우선 재미있는 생각

우선 재미있는 생각

인드라 1 3,132 2004.08.12 04:27
<네가 북두칠성의 별 떼를 한데 묶을 수 있으며, 오리온 성좌를 묶은 띠를 풀 수 있느냐? >
참 이상한 구절이다.
욥기의 구절구성을 보면 참으로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일반적인 경우가 욥은 성단(묘성,북두칠성성단)을 묶을수가  없다...또한 오리온좌를 풀수없다. 그러나 나 야훼는 가능하다
라고 해석한다.
거의 누구도 의심하지않는다.
그러나 할수있는냐(Can you~?)란말은 두가지뜻이있다.
1, 나는 할수있지만 너는 못한다.
2. 너는 할수없지만 난 할수있다.
간단하게 삼성(오리론좌)로 적용해보자.

1. 나는 삼성의띠를 풀수있지만 너는 못한다.
2. 너는 삼성의띠를 풀수없지만 난 할수있다.
묘한 차이가 느껴지지않는가?
1 의 경우는  애초의 삼성의 상태에대한 전제에 집중해보면 삼성의 띠가 풀려있지않지만 나는 풀수있고 넌 풀수없다란뜻이고 
2 의 경우는 삼성의띠가 풀려있다하더라도 너는 그것을 풀수없고 나는 할수있다란뜻이다.

도대체 무슨말인가?
삼성이 풀려있다는 말인가? 풀려있지않다는 말인가?
풀려있지만 니능력으론 풀수없고 나만할수있다는뜻인가? 풀려있지않는것을 너는 할수없지만 나는 할수있다란뜻인가?

이시점에서 성서는 당시인들의 시각에서 씌여졌다는 점을 다시환기할수있다.
그렇다면 야훼는 삼성이 풀려있지않고 묘성이 성단이 아니라고 본것일수도 있다.
오히려 이것이 사실에 가깝지않을까?
물론 아니라고 해도 실망할 이유가 없다.
천천히 분석될것이기 때문이다.

자그러면 또한 이런 근원적인 질문이있을것이다.
그럼 반대든 아니든 어떻게 묶어짐과 풀어짐에대한 언급이 가능하겠냐고?
북두칠성의 성단은 사실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육안관측의 수위에대해서는 일단넘기자.
또한 고대인들은 삼성을 하나의 단단한 결집구조로 이해했다는 생각이 가능하다.
별자리란 별들의 위치를 이은선(cord)이다. 이것은 시사하는바 크다하겠다.

또한 삼성이 가지는 고대인들의 상징적인의미를 생각해볼수있을것이다.(심지어 피라미드의 배치까지 삼성의 배치를 본땃다는
썰까지있다..물론 나는 전적으로 신뢰하지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에는 그만한 배경이있기 마련이다)
북두칠성또한 고대인들에게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는것은 부인할수가 없다.
묘성과 삼성이 대비되어 등장하는 이유를 생각해볼수없을까?
고대 천문학의 두 거성이 대비되는 이유는 그들의 대표적 상징적 가치로 한정된 갯수이다.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7-29 12:44:10 창조잡설 비판(으)로 부터 이동됨]

Author

Lv.1 인드라  최고관리자
400 (4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진리탐구 2004.08.12 21:26
헉 여기 게시판이 있었군요. 가끔 들어오니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날라리 회원이라...ㅎㅎ
자유게시판에 적었던걸 이리로 옮겨 적습니다. ^^;

예리한 해석이십니다. 인드라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그 위의 문장을 보면 인드라님의 해석이 맞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누가 폭우를 위하여 길을 내었으며 우뢰의 번개길을 내었으며 사람없는 땅에, 사람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고 황무하고 공허한 토지를 축축하게 하고 연한풀이 나게 하였느냐. 비가 아비가 있느냐 이슬 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얼음은 뉘 태에서 났느냐.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하고 모두 과거형으로 썼습니다. "했느냐" 이렇게 이미 되어진 것을 누가 했냐. 자신이 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묘성과 삼성의 얘기에서는 했느냐가 아니라 하겠느냐 이렇게 물어보네요. 인드라님 말대로 고대인들이 알지 못하고 쓴것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인드라님의 분석력에 경배합니다.-

Total 283 Posts, Now 7 Page

게시물이 없습니다.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07 명
  • 오늘 방문자 2,790 명
  • 어제 방문자 4,958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66,812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