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충류 -> 포유류 전이화석

파충류 -> 포유류 전이화석

과학적 허구 기독교 0 3,288 2005.01.29 16:50

한국 창조 과학회에서는 파충류와 포유류 사이의 전이 형태(증간) 형태의 화석이 발견된 적이 없다고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파충류에서 포유류로 진화하였을 경우 매우 심각한 문제들을 극복해야 한다. 알을 낳다가 새끼를 낳게 되고 냉혈 동물에서 온혈 동물로 횡경막이 생기면서 호흡기관이 변했고 젖을 먹일 수 있도록 유선이 만들어졌으며 비늘이 털로 바뀌고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파충류의 턱뼈가 광대뼈에 붙게 되었고 귀에 코티시 관이 생겼으며 덩치 큰 코끼리, 목이 긴 기린, 날아다니는 조그마한 박쥐, 물 속에 사는 고래 등등 매우 다양한 포유류들이 모두 진화로 생겨났다는 것이다.

척추 동물이란 말 그대로 척추를 가진 동물이다. 척추 동물에는 몇가지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가 있으며 포유류와 파충류는 생식, 온도 조절, 식습관, 골격 구조, 행동에서 차이가 있다. 생식에서 흔히 포유류는 다른 척추동물과는 달리 새끼를 낳지만 예외도 있다. 구피와 같은 어류도 새끼를 낳고 오리너구리와 같은 포유류는 알을 낳는다. 포유류가 젖선을 가지고 있는 것은 파충류와의 주요한 차이점이다. 온도 조절에서 파충류는 냉혈이지만 포유류는 온혈 동물이다. 포유류는 스스로 온도를 조정하기 때문에 털을 가졌다. 파충류의 치아는 날카롭고 일생동안 자란다. 그러나 포유류는 여러 종류의 치아를 가진다.

파충류와 포유류는 모두 척추동물에서 공통적인 기본 골격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차이가 있다. 파충류에서 네 다리는 다리의 몸통의 옆에서 나왔다. 그러나 포유류에서 사지는 엉덩이와 어깨에서 아래로 경사져서 내려와있다. 이는 좀더 효율적인 운동을 위한 것이다. 행동면에서 모든 척추동물들의 뇌는 전뇌, 중뇌, 후뇌의 유사한 구조를 가졌으나 크기가 상대적 비율과 기능이 다르다. 중뇌와 전뇌는 화학적 감각, 후뇌는 청각, 균형, 반사행동, 자율기능의 조정과 관련되어 있다. 파충류는 비교적 큰 중뇌를 가졌는데 아는 감각정보와 신체운동과 관련된 것이다. 포유류는 대뇌를 포함한 커다란 전뇌를 가지고 있는데 대뇌는 학습, 가억, 지능과 관련되어 있다.

진화생물학에서는 파충류가 크게 거북을 만든 아나프시드, 공룡을 만든 디아프시드 그리고 시나프시드 셋으로 진화했다고 추정한다. 시나프시드는 다른 둘과는 전혀 다른 경로를 택해 테라프시드를 만들고 이것이 골과 생리학적 변화를 거쳐 마침내 포유류로 진화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때 시노돈티아라고 불리는 그룹은 포유류와 파충류의 중간형의 계통을 만들었다. 직접 계통은 아니지만 계통발생으로 보아 시노돈트가 페름기와 트라이아이스 기 동안 점차 포유류의 특징을 얻어가는 과정을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시노돈트 - 프로시노수쿠스 - 트리낙소돈 - 시노그나투스 - 디아데모돈 - 프로벨레소돈, 프로바이노그나투스 - 카이엔타테리움 - 포유류

발견된 화석으로 보아 처음의 주요한 포유류의 특징이 나타난 것이 페름기 말에서 트라이아이스기의 프로시노수쿠스이다. 다음에 트라이아이스기 초의 트리낙소돈, 시노그나투스, 디아데모돈 등이 있다. 프로벨레소돈, 프로바이노그나투스는 중기 트라이아이스기의 것이다. 그리고 초기 쥐라기의 카이엔타테리움이 전세계적으로 발견되었다.

이때 최초의 포유동물을 어디서 볼 수 있을 지는 이 화석들이 중간적인 특징으로 인하여 매우 주관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작아진 방형-관절성 턱집합이 필수적인 예비 징표이며 굳이 포유류를 분리해야 한다면 카이엔타리움이 최초의 포유동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파충류와 포유류의 차이라는 것은 현재의 파충류와 포유류의 차이에 비하면 극히 작다. 카이엔타리움 역시 단지 파충류의 특징보다는 포유류의 특징을 조금 더 가졌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창조론자인 듀안 기쉬는 앞서 언급한 <진화 : 화석이 아니라고 말한다.>에서 파충류와 포유류 사이에 가장 뚜렷한 골격의 차이를 전이 화석이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포유류는 하부 턱의 양측에 한개씩의 치상뼈를 가진다. 또한 모든 포유류는 세 개의 귀뼈를 가진다. 에에 대해 모든 파충류는 하부 턱에 적어도 네 개의 뼈와 단지 한개의 귀뼈를 가진다. 기쉬는 이것을 지목하면서 세 개나 두개의 턱뼈, 또는 두 개의 귀뼈를 가진 전이 화석이 없다고 주장했다.

기쉬가 지적했듯이 단순히 개수만을 놓고 보면 그런 과정의 전이 화석은 없다. (창조론자들은 항상 전체를 못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듯 싶은 것만 본다는 것이 여기서 또 한번 드러난다.) 하지만 파충류의 턱 접합부는 포유류의 두개골에 있는 뼈와는 다른 뼈에서 기인된 것으로 생각된다. 파충류에서 포유류로 전이되는 동안 턱 접합부의 뼈 이동이 있었음이 틀림없으며 포유류의 귀의 뼈가 이 과정에서 자유롭게 된 뼈로 형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한 전환의 형태는 트라이아이스기의 테라프시드 화석에서도 발견되는 특징이다. 초기 테라프시드는 두개골의 방형골에 단단히 결합된 턱에 관절뼈를 가진 턱 접합부가 전형적인 파충류의 형태를 보인다. 그러나 같은 그룹에서 후대에 나타나는 것은 방형 - 관절성 뼈가 훨씬 작아지고 치상뼈와 측두린 뼈가 커지고 가까이 붙어있다. 이 경향은 시노돈트에 이르러서 정점을 이루었는데 여기에 속한 프로바이노그나투스는 파충류와 포유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것이 전이 형태인 것은 파충류와 포유류로부터 하나씩 두개의 턱 접합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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