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자전 감속을 이용한 젊은 지구론

초보안티들에게 엄청난 날개를 달아 줄 창조과학회 허접사기자료에 대한 반박게시판입니다

[자료] 자전 감속을 이용한 젊은 지구론

오디세이 0 2,917 2003.08.26 17:55
http://www.rathinker.co.kr/paranormal/creationism/turningrate.htm

[연대] 자전 감속을 이용한 젊은 지구론


--------------------------------------------------------------------------------
 아래글은 정은수님이 올려주신 것입니다.

번 호 : 10426게시자 : 정은수 (readex3 )등록일 : 1999-01-19 17:03제 목 :

[연대] 자전 감속을 이용한 젊은 지구론

창조론자들은 흔히 조수마찰에 의한 지구 자전 감속의 측정을 전 지질학적연대로 확장하여 "젊은 지구"의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현재의 자전감속속도는 1년에 약 5만분의 1초이며 이것을 항속으로 계산하면 몇억년이면지구의 자전이 멈춘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지구의 자전 감속은 항속이아니며, 지구의 자전수에 대한 기록이 화석에 남겨져 있다는 재미있는얘기가 스티븐 제이 굴드가 쓴 "팬더의 엄지"에 실려있읍니다. 창조론자들의사이비 이론에 대한 반론과 더불어, 고생물학자들이 밝혀낸 흥미있는연구 결과에 대해 배울 수 있읍니다.

천문학자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현상을 이론적으로 알고 있었고, 지질학적 시간이라는 척도에서는 수 밀리초에 불과한 짧은 기간 동안 실제로 그 현상을 측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구한 지질학적 시간에 걸쳐 그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과거의 감속률을 기준으로 현재의 감속률을 추정하는 방법만으로는 불충분 할 것이다. 왜냐하면 제동을 거는 세기가 대륙과 해양의 지형이나 구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제동 효과는 조석이 얕은 바다에 파급될 때 가장 커지고, 깊은 바다와 육지에 비교적 경미한 마찰을 일으키면서 이동할 때 가장 작아진다. 얕은 바다는 현재 지구의 지형에서는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지만, 과거 여러 시대에는 수백 만 평방마일이라는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한 시대에 일어난 큰 조석의 마찰은 그 밖의 시대, 특히 모든 대륙이 하나로 결합되어 하나의 초대륙 '판게아' 를 이루고 있던 시대의 대단히 낮은 감속륙과 대조적이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시간이 흐르면서 자전이 느려지는 패턴은 천문학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지질학적인 문제인 셈이다.

나는 지질학이라는 내가 연구하는 분야가, 비록 모호하기는 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그 정보란 몇개의 화석자료가 그 성장패턴속에 기록하고 있는 태곳적 천문학적 리듬이다. ......

100년 이상전부터 고생물학자들은 화석단면에 규칙적인 간격을 가진 성장선이 나타난다는 사실에 이따금씩 주의를 기울였다. 일부 학자들은 그러한 성장선이 나무의 나이테와 마찬가지로 날, 달, 해 등의 천문학적 주기를 나타낼 지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관찰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930년대에 마 팅 잉이라는 조금 비현실적이지만 매우 흥미있는 중국의 고생물학자가 태곳적 적도가 어디에 위치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화석 산호에 나타나는 나이테를 조사한 적이 있었다(온도가 거의 일정한 적도 부근에서 서식하는 산호에는 계절적인 성장선이 나타나지 않지만, 위도가 높아지면 성장선이 분명히 나타난다). 그러나 하나의 나이테에 수백개나 포함되어 있는 미세한 층상 구조를 연구한 사람은 아무도없었다.

1960년대 초에 코넬 대학의 고생물학자 존 웨스트 웰스가 이처럼 극히 미세한 줄무니가 각기 하루의 기록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나무의 경우, 겨울의 느린 성장과 여름의 빠른 성장이 교대로 나타나 나이테가 형성 되듯이, 산호에서는 밤의 느린 성장과 낮의 빠른 성장이 교차된다). 그는 거친(약 1년동안의) 성장대와 미세한 성장선을 모두 가진 현생 산호를 조사해서, 하나의 성장대 속에서 평균 약 360개의 미세한 선을 셀 수 있었다. 그리고 미세한 선이 하루에 하나씩 만들어진다고 결론지었다.

그런 다음 웰스는 자신이 수집한 화석들 가운데서 보존 상태가 지극히 양호해 미세한 성장선을 그대로 남기고 있다고 추정되는 산호화석을 찾았다. 극히 소수의 표본밖에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는 그것들을 이용해 고생물학의 역사상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연구 가운데 하나를 달성할 수 있었다. 즉 약 3억 7천만 년 전의 한 무리의 산호에는 하나의 거친 성장대 속에서 평균 약 400개의 미세한 성장선이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들 산호에게 1년은 약 400일로 이루어지는 셈이다. 이렇게 해서 아주 오래된 천문학적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질학적 증거가 발견된 것이다.

 

<br><br>[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7-29 12:44:10 창조잡설 비판(으)로 부터 이동됨]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3 God and Evolution 엑스 2002.06.16 3058
82 [인용]노아의 방주(3) (by 둘리) 오디세이 2003.04.01 3058
81 창조 과학회의 잘못... 루시퍼의빛 2005.07.29 3052
80 야훼의 엉터리 설계 이야기 2 과학적 허구 기독교 2005.01.29 3048
79 창조과학자들은 누구인가? (3) 오디세이 2002.07.27 3046
78 창조과학회 까대기(FAQ)(4) 기억의式 2005.07.29 3038
77 [자료] 지구의 나이 오디세이 2003.08.26 3028
76 맘모스의 시체들은 과연 노아의 홍수와 관련이 있는가? 꽹과리 2004.01.19 3020
75 태양도 야훼가 만들었다고? 과학적 허구 기독교 2005.01.29 3016
74 [기사] 미 과학자, 빅뱅 증거 확인 오디세이 2002.09.24 3012
73 창조과학회 까대기(FAQ)(3) 댓글+2 기억의式 2005.07.29 3009
72 아라랏 = 이세상 어느 곳 (로그인 안되는 분들을 위해서) 반아편 2004.02.28 3004
71 네안데르탈인의 정체(창조과학회 주장대로라면 네안데르탈인은 신의 실험 실패작?) 과학적 허구 기독교 2005.01.29 3000
70 창조과학회 까대기(FAQ) 입학시험에서 진화론과 창조론 중 옳은 것을 골라야 하는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억의式 2005.08.15 3000
69 노아의 홍수를 지지하지않는 중국 남서부 운남성과그 주변의 다른 지역의 전설 꽹과리 2003.10.05 2979
68 노아의 홍수를 지지하지않는 고대 인도의 홍수설화 꽹과리 2003.10.05 2978
67 창조과학회 까대기(FAQ)(3)(부가적 까대기) 기억의式 2005.07.29 2975
66 [기사] 현 인류 7만년전 사라질 뻔 오디세이 2003.06.11 2960
65 <나름의 결론> 히브리성서를 참조하며 인드라 2004.08.15 2941
64 [발췌] 고고학 세계로의 초대- 나무 나이테 연대측정법 오디세이 2003.03.20 2926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04 명
  • 오늘 방문자 4,785 명
  • 어제 방문자 4,805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36,084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