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만년전 두개골 발견 인류뿌리는 역시 아프리카?

[기사] 16만년전 두개골 발견 인류뿌리는 역시 아프리카?

오디세이 0 2,627 2003.06.14 16:42
뭐..이미 신문이나 뉴스에 몇 일전에 나온 뉴스이지만서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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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3.06.12(목) 21:30 (한겨레신문)
 
16만년전 두개골 발견 인류뿌리는 역시 아프리카?
 

  
 
현생인류의 직계조상으로 추정되는 16만년 전의 유골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돼 고고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외국 언론들은 12일 과학잡지 <네이처>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이로써 현생인류가 약 15만년 전 아프리카 지역에서 출현해 세계로 퍼졌다는 가설이 처음으로 화석을 통해 입증됐다”고 발굴 의의를 설명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팀 화이트 고생물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네이처>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1997년 에티오피아에서 어른 2명과 어린이 1명의 화석화된 두개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수도 아디스아바바 북동쪽 230㎞에 위치한 헤르토란 마을 부근의 강변 골짜기에서 이들 두개골을 찾아냈으며, 탄소연대 측정 결과 15만4천~16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새로 발견된 유골은 얼굴 중간 부분이 좀 넙적하긴 하지만, 코뼈가 현재의 인류처럼 좁고 오똑하다. 스탠퍼드대학의 리처드 클레인 박사는 “(유골들이) 현대인과 놀랄만큼 닮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유골들을 현지어로 ‘조상’을 뜻하는 ‘이달투’로 명명했다.

지금까지 현생인류의 유골들이 에티오피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라엘 등에서 발견됐지만, 모두 10만년 전 이내의 것이었다. 현생인류가 출현한 시기는 10만년 전에서 30만년 전 사이로 추정되지만, 이 시기의 유골 화석은 한번도 발견된 적이 없어 그동안 고고학자들의 애를 태워왔다.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기원했다는 가설은 지난 20년간 분자생물학의 도움을 얻어 학계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왔다. 분자생물학자들은 미토콘드리아의 디엔에이(DNA) 진화과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현재 전세계에 퍼져 살고 있는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기원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들은 이 조상을 ‘아프리카의 이브’라고 불렀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가설을 뒷받침해줄 실제 화석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발견이 주목을 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화이트 교수팀의 연구가 사실이라면, 인류가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에서 거의 동시에 출현했다는 소수 학설은 더이상 설 자리가 없게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관측했다. 소수파 학자들이 인류의 먼 조상으로 추정하는 네안데르탈인보다 훨씬 앞서거나 동시대에 이미 현생인류가 살았다는 사실이 이번 발굴로 입증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현생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진출하면서 유럽에 살던 네안데르탈인들은 소멸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며 “인류는 모두 아프리카인의 후손”이라고 말했다.

박찬수 기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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