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반문동 불가사리님 글입니다)

1. 지질학
찰스 다윈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지구의 나이가 어셔 주교가 계산한
6000년 보다 훨씬 오래 됐다는 것을 알아낸 지질학자들에게 저주있을 지어
다. 독실한 기독교도였던 지질학자들이여...."노아의 홍수"를 완전히 헛소리로
만들어버린 지질학이여. 지옥의 유황불에 영원히 튀겨도 시원치 않을 황당하
게 다양하고 풍부한 지질학적 증거여....저주 있으라.
아... 창조론자들은 지질학을 미워한답니다.

2. 찰스 다윈
번개같이 빠른 손놀림으로 사정없이 창조론을 난도질해버리는 宗意氣元刀法
(종의 기원 도법)으로 강호무림을 제패했던 진화개방문(進化開方門)의 초대  
장문인의 논명은 찰수 다우인(刹手 多又刃)이여... 너의 이름만 들먹여도 야
훼의 참된 과학자인 창조론자들창은 억장이 무너지고 입에 거품이 끓음과  
동시에 눈이 뒤집어진답니다. 저주받아 마땅한 다윈이여.
아... 창조론자들은 찰스 다윈을 미워한답니다.

3. 물리학
광속도 불변의 법칙에 저주 있으라.....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을 지옥불에
튀겨라....야훼 대신에 무지개를 만드는 빛의 굴절 법칙이여 정말 대책 없구
나..... 동위원소의 반감기는 악몽이었으면 좋겠다.......등등....
아... 창조론자들은 물리학을 미워한답니다.

4. 과학적 방법
아...과학적 방법에 저주 있으라. 왜 과학자들은 첨단 장비와 이론으로도 엄
청나게 정확한 창세기의 기록을 옳다고 확인하지 못한단 말인가?
아... 창조론자들은 과학적 방법을 미워한답니다.

5. 다른 창조론
창세기의 날 = 지질학적 연대라고 주장하는 창조론자들과 문자 그대로의 날
= 날이라고 주장하는 창조론자들은 서로 웬수가 아니더냐?
아... 창조론자들은 다른 창조론을 미워한답니다.

6. 노아의 방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잣나무 덩어리, 노아의 방주에 저주 있으라.... 왜 망할  
놈의 방주는 각기 다른 열댓명의 사람들이 각기 다른 열댓 군데의 장소에서  
각기 다른 형태로 발견됐다고 했다가 말았다가 사진도 없고 봤다는 놈들은  
하나같이 돌아버린 놈들이고.... 망할 놈의 아라랏 산에 저주있으라.
아... 창조론자들은 노아의 방주를 미워한답니다.

7. 성경
망할 놈의 성경에는 서로 모순되는 구절이 왜 이리 많단 말이냐? 하늘의 궁
창에 돋?창문을 통해 비가 온다니... 주여... 어쩌자고 그런 망할 놈의 표현
을 성경에 남기셨나이까? 노아의 방주에는 냉동육으로 만들어도 짐승이 전
부 못들어 가나이다. 성경의 상징적 표현과 문자 그대로의 표현을 워떠케 구
분하라고 여기저기 헛소리를 써 놓으셨나이까?
아... 창조론자들은 성경을 미워한답니다.

8. 성경 읽기
창조론자들의 거의 대부분은 성경읽기를 무지 싫어 하는데... 읽더라고 건너  
뛰고 읽거나 난독증 때문에 거꾸로 들고 읽거나 하죠. 진화론자들이 성경 구
절을 인용하면 창조론자들은 그때서야 어버버...하다가 헛소리로 응수할 수밖
에 없답니다.
아... 창조론자들은 성경읽기를 미워한답니다.

9. 박쥐
모세 시대에는 박쥐가 분명히 "조류"였는데... 망할 놈의 박쥐가 근세에 와서
갑자기 포유류로 급격히 진화해 버렸다나 어쨌다나. 그건 그렇다고 치고, 어
쩌자고 성경에는 박쥐를 새라고 했다가 포유류라고 했다가 왔다리 갔다리
한단 말이냐? 혹시 조류인 박쥐와 포유류인 박쥐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닌가?
아... 창조론자들은 박쥐를 미워한답니다.

10. 인간의 마음
옛날옛적, "심장"에 깃들어 있던 인간의 마음이 신약시대에는 갑자기 "골"
속으로 이사를 가버렸다니, 이 무슨 비극인가? 저주 받을 이간의 마음이여....
지 마음대로 거주지를 옮기다니.
아... 창조론자들은 인간의 마음을 미워한답니다.

11. 별
천지창조때에는 쪼따만하게 만들었는데...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들이댄 순간
부터 까무라치게 커지고 까무라치게 많아지고 까무라치게 멀리..아주 머얼리  
도망가 버렸답니다. 괘씸한 별들 같으니라구....얼마나 괘씸한지는 별들에게  
물어보면 안답니다. 망할 놈의 별들이 너무 많아지고 너무 커지고 너무 멀리  
도망가 버려서 우주에 있는 별의 삼분지 일이 지구에 떨어지고 싶어서 몸부
림을 쳐도 불가능하답니다. 결국 요한계시록 쓴 멍청이가 책임져야 할텐데...
아... 창조론자들은 별을 미워한답니다.

12. 지구
천지창조 이후로 갑자기 태양보다 훨씬 작게 줄어든 지구에게 저주 있으라.  
태양을 지구 주위로 돌게 해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코페르니쿠스가 몇마디  
하자마자 갑자기 태양 주위를 돌기 시작한 지구여.....배반자여....기껏 만들어
서 씨워 준 단단한 유리껍질 궁창을 홀라당 베껴 먹고 땅의 네귀퉁이도 던
져 버리고 갑자기 동그란 공으로 변해버린 바보같은 지구여. 그렇게 동그란
공이 되버리면 아무리 믿음이 강해도 산꼭대기에서 어떻게 땅 전체를 살펴
볼 수 있단 말이냐? 지구여... 구세주 재림때 지구 전체의 사람들이 어떻게
구세주를 동시에 보라고 싸가지 없이 동그란 공으로 변해버렸단 말이냐?
아... 창조론자들은 지구를 미워한답니다.

13. 판구조론
아.. 저주받아 마땅한 땅껍질이여. 감히 누구의 허락을 받고 움직인단 말이
냐. 어쩌자고 하나의 지각이 다른 지각 밑으로 기어들어가거나 다른 지각 위
로 올라탄단 말이냐. 그건 그렇다고 치고 어쩌자고 대양의 맡바닥에 지각이
움직였다는 명명백백한 증거를 그리도 많이 남겼더란 말이냐?
아... 창조론자들은 판구조론을 미워한답니다.

14. 새로운 견해
어쩌자고 성경의 기록에 대한 새로운 견해가 거의 매달 튀어나온단 말이냐.
그것도 저명한 신학자들의 입에서 망녕되이 그런 주장이 튀어나온단 말이
냐? 그리고 어쩌자고 그런 망녕된 주장이 그럴듯하게 어겨진단 말인가? 그
런 새로운 견해는 무조건 틀린 정도가 아니라 죄악이닷!....
아... 창조론자들은 새로운 견해를 미워한답니다.

15. 원주율
너... 영원히 저주받아 궁창 아래 심연의 지옥에 불태워버려야 마땅할 원주율
이여. 야훼가 보기에 무지 사랑스러운 당대의 폭군 솔로몬 시대에는 분명히
3이었던 너 원주율은 어쩌자고 3.1415926.......같이 꼬다리가 끝나지 않는 신
성모독의 초월수가 됐더란 말이냐. 너..원주율이여, 무릎꿇고 회계하고 꼬리
를 떼어 삼위일체를 나타내는  3이 되면 너 원주율에게 구원이 임하리라.
아...창조론자들은 원주율을 미원한답니다.

16. 만유인력
징벌의 대상인 아리우스파, 뉴턴의 저주받을 작품인 만유인력이여. 어쩌자고
뉴턴의 머리에 사과가 떨어지는 바람에 만유인력이라는 괴물이 태어났단 말
인가. 야훼가 창조한 별과 행성과 달과 해는 얌전히 단단한 유리껍질 궁창에
매달려서 천사들이 밀고 다녔었는데... 너 만유인력 때문에 야훼의 천사들은
모조리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나 앉았으며, 해와 달과 행성과 별은 단단한 유
리껍질 궁창에서 도망가버리지 않았느냐?
아... 창조론자들은 만유인력을 미워한답니다.

17. 미생물
성경에는 언급조차 없었덩 신성모독의 미생물들이여, 어쩌자고 현미경 아래
모습을 드러냈는가? 왜 노아의 방주에 미생물 쌍쌍이 탑승했었다는 기록은
없는가. 아... 창조론자들은 미생물을 미워한답니다.

18. 빙하기
아주 심각하게 심기를 건드리는 빙하기여. 성경의 기록을 아무리 뒤집고 난
리를 펴고 꼼꼼히 읽다말다 머리를 굴려도 빙하기를 끼워 넣을 수 있는 기
간은 노아의 홍수기간 뿐인데 어쩌자고 빙하의 구께가 10여킬로미터나 되더
란 말이냐? 그것도 얼었다 녹았다 수십번을 반복하는 흔적은 어쩌자고 남겼
단 말이냐? 빙하가 움직이면서 침식한 흔적은 어쩌자고 아직도 남아 있고,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하는 어쩌자고 아직도 남아있단 말이냐? 너...저주받아
마땅한 빙하기여.
아...창조론자들은 빙하기를 미워한답니다.

19. 지구의 크기
노아의 홍수가 지난 후, 지구의 크기는 눈깜짝 할 새에 엄청나게 부풀어 버
린 것이 분명하다. 노아의 홍수 이전에.... 전세계에 퍼져 살고 있는 가지각색
의 짐승들이 정한 놈은 일곱쌍식 부정한 놈은 두쌍씩 방주로 몰려 들었는
데... 극지방에 살고 있던 흰곰이나 펭귄은 그때는 아열대 지방에 살고 잇었
을까? 음... 노아의 홍수 이전에도 극지방이 있긴 있었나? 그런 짐승들과 공
충들과 지렁이 달팽이 굼벵이 등등이 노아의 방주까지 기어가는데 몇 년이
나 걸렸을까? 짐승은 그럭저럭 제발로 모였다치고 홍수 후에는 어떻게 하
나? 홍수가 끝난 다음 아라랏 산에서 남아메리카까지 극초슬로우모션의 나
무늘보는 어떻게 기어갔을까? 따라서.... 노아의 홍수 전부터 노아의 홍수후
어느 정도 까지는 지구가 엄청 쪼만했다가 갑자기 엄청 커져버렸다고 가정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아... 창조론자들은 지구의 크기가 맘에 안든답니다.

20. 진화의 느린 속도
노아가 육상동물과 새들을 종류별(kinds)로 한쌍씩 (머 두쌍이건 일곱쌍이건
문제될 것은 없지만 한쌍이라고 봐주자) 방주에 담았다는데.... 성경에서 말
하는 종류가 현대 생물학에서 말하는 종(species)이면 방주따위에 짐승들을
전부 못태우니까 팍 줄여서 과(family)라고 우기는 창조론자들이 있긴 있다.
그런데...글쎄올시다? 그렇다면... 소과의 동물 한쌍이던 두쌍이던 일곱쌍에서
현재의 24종이 넘는 소과의 동물들이 노아의 방주에서 기어 나온 다음에 엄
청 급격히 다양하게 진화됐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결국 이 웃지만할 종
류대로 우기기 가설도 무조건 삑사리........ 저주받을 진화론의 느리고 느린
진홧속도여. 진화속도라도 좀 빠르면 노아의 방주 이후에 소비슷한 놈들은
전부 한쌍의 원래 소에서 분화된 것이라고 우겨라도 볼텐데...
아... 창조론자들은 진화의 느린 속도를 미워한답니다.


 

<br><br>[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7-29 12:44:10 창조잡설 비판(으)로 부터 이동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