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진리의 특성 - 가설 검증

과학적 진리의 특성 - 가설 검증

사람 1 2,875 2014.05.26 22:11
과학적 진리의 특성 - 가설 검증

<과학적 가설의 검증 방법>

 * 논리에의한 분석적 판단이 아니라 경험적(감각적) 내용을 포함하는 종합적 판단의 경우에는  
   논리적 분석만으로는 직접 참 거짓을 논할 수가 없다.
   
   경험적 대상과 관련한 과학적 주장은,
   일단 그 주장이 참이라면 반드시 참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경험적 사실들을 나열하고 
   이 사실 중 하나라도 거짓임을 밝힌다면  본래의 주장이 결코 참이라 할 수 없음을 근거로 하여
   그 주장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것은 후건 부정의 논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 아인슈타인의 이론 검증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서 "빛이 중력장을 지날 때 중력의 방향으로 굽어질 것이다."라는 주장에 대한 검증
 <아인슈타인의 주장이 맞다면, 별은 그 별의 실제의 위치가 아니라 예상된 다른 곳에서 관측될 것이다.>
  - 질량이 큰 행성 너머에 있는 별을 관측할 경우, 실제의 위치는 그 행성 뒤에 있어서 보이지 않아야 할 것이지만
    빛의 휘어짐으로 (그의 이론에 의하면 공간이 휘어지는 것이지만) 인해서 관측할(망원경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후건 긍정의 오류)

      만일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옳다면, 그 별은 (실제의 위치가 아니라 예상된 위치에서) 관측될 것이다. 
      그 별이 관측되었다. 
      -------------------------------------- 
         따라서,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옳다. 

      라고 판단한다면 이것은 후건 긍정의 오류로서 타당치 않은 판단이다.
     왜 그런가?
 
      만일 비가 온 것이 사실이라면, 땅이 젖을 것이다.
      땅이 젖었다
     ----------------------------------
        따라서, 비가 왔다.

       이것이 잘못된 판단임은 땅이 젖은 원인이 비가 아닌 다른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 가설의 반증 - 후건 부정)  * 반증 = 틀린 것임을 입증
  
      만일 비가 온 것이 사실이라면, 땅이 젖을 것이다.
      땅이 젖지 않았다
     ---------------------------------------
       따라서, 비가 오지 않은 것이다.

       - 비가 왔다는 주장에 대한 반증
         실제로 땅이 젖지 않았다면 땅이 젖는 다른 이유야 어찌되었든
         어쨌거나 비가 오지 않았다는 것은 확언할 수 있는 일이다.
         땅이 젖지 않았다는 사실로, 비가 왔다는 주장이 "틀린 것임을 입증"(=반증)한 것이다.

      - 비가 왔다는 주장이 반증되지 않는 경우
        실제로는 땅이 젖었다면, 이 사실을 근거로 비가 왔다고 주장하는 것은 후건 긍정의 오류로서 잘못이다.
        그러나 다른 이유로 젖은 것을 입증하지 않는 한 틀렸다고도 할 수가 없는 일이다.
     
      만일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옳다면, 그 별은 (실제의 위치가 아니라 예상된 위치에서) 관측될 것이다. 
      그 별은 관측되지 않았다. 
     -------------------------------------- 
        따라서,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옳지 않다. 

      * 그 별이 관측되지 않았다면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틀린 것임이 입증"(=반증)되지만
        실제로는 관측이 되었기 때문에, 아인슈타인의 주장 이외의 다른 설명을 그 이유로 제시할 수 없는 한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틀렸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냥 맞는다고 하는 것은 후건 긍정의 오류이다.)
        아직은  "틀린 것임이 입증"(=반증)"되지 않은 것이다.
        
        "아직"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제시되거나 혹은 
         새롭게 제시될 다른 반증의 조건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 진리의 특성>

     과학적 이론이 반증되지 않은 가설이라고 하는 것은 
     소위 "과학적 진리"라는 것이  
     "아직은 틀린 것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일 뿐, 
     "확실하게 참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 자연과학적 이론이나 법칙은
   - 확실하게 참인 진리가 아니라 반증되지 않은 가설이다. 
   - 자연법칙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해석이다.
   - "있는 그대로의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오직 특정한 관찰 조건에서 그러한, 상대적인 것이다.
   - "인간의 감각과 사고 원리" = "인간의 인식체계"에 의해 조직된 것이므로 인간 인식의 한계 안에 제약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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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사람 2014.05.28 16:04
<선하고 동시에 전능하다는 신에 대한 반증>
신이 선하고 동시에 전능하다면, (악을 싫어하여 없앨 것이므로)  세상에 악이 없을 것이다.
세상에 악이 있다.
------------------------------------------------------------
 따라서 신은 선하지 않거나 전능하지 않거나 혹은, 선하지도 전능하지도 않거나이다.

* 이처럼 간단명료한 반증이 어디에 있는가?
  그러나 선하고 동시에 전능하다는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확실한 반증조차 전혀 무의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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