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고 나갑시다

정리하고 나갑시다

거울처럼 4 2,855 2008.11.30 15:05
A. 지금까지의 토론에서 대체로 동의한 내용들
 
  아래의 내용이 맞는지 확인 바랍니다.
 
 
1. 신의 존재에 대해
   신의 존재는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
   신의 존재는 주관적인 신앙에 의한 것이다.
   실제의 존재 여부는 인간의 능력으로 확인할 수 없다.
 
2. 신의 속성에 대해
   기독교인은  전지전능, 완전절대이기를 바라고 또 그렇다고 믿고있지만 합리적으로 생각하는한
  인정하기 어렵고, 무엇보다도 기독교 경전을 근거로 해서는 '전지전능 완전절대'의 신을 도출하
  기 어렵다. 형이상학의 궁극적 존재의 개념을 가져오지 않고서는 안된다.
   그러나 기독교의 신은 형이상학의 신과는 질적으로 다른 인격적인 신이다.
 
3. 신의 현현에 대해
   기독교의 하나님이 유대민족의 역사 가운데 자신을 드러낸 것처럼 다른 민족에게도 자신을 드러
  내 보이신 일이 있는지?
   님의 답은 <모른다>였습니다.
   저는 그것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그랬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아는 바로는 유대인의 신이 그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 일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즉, 적어도 "나타났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
 
   그러나 제 생각은 전혀 나타난 바 없다는 것입니다.
 
B. 제 질문에 님이 답하지 않으셨거나, 하셨지만 내용이 확실하지 않아 미흡한 것
 
1. 천국의 도래에 대해
   제가 님에게 드렸던 애초의 질문은, 천국의 도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님의 주장은
   예수의 가르침을 근거로 한 것 같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내용은 예수의 가르침을 아무리 확대해도 없습니다. 예수의 가르침은 우리가 무얼 하느
   냐와는 상관없이 이제 곧 천국이 도래할 것이니 회개하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님은 무얼 근거로 천국의 도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하시는 것입니까?
   적어도 예수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경전을 근거로 올린 아래 글에 대해 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천국의 도래를 위한 노력에 대해
   http://antiyesu.net/bbs/board.php?bo_table=207&wr_id=118&sca=&sfl=&stx=&spt=&page=

2. 믿음에 대해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믿으라 합니다. 예수를 어떻게 하라는 말일까요?
   다른 종교에서는 가르침의 내용을 확인하고 실천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가르치는 자를 믿으라고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님은 아래의 질문에 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에 대해 <가 경험하지도 못했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음에도 이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혹은 이것을 언젠가는 경험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면 이때의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감정
   혹은 이성의 작용>을 가지라는 것입니까? 이게 무슨 말입니까?
   님은 이에 답하지 않고, <믿음은 행동이다...>와 같은 답을 하셨습니다.

3. 종교적 체험에 대해
   종교체험 - 기독교가 어떻게 해서 '나의 진리'가 되었는가?
   사랑때문이라면, 어떻게 신의 사랑을 경험했는가 하는 것이 원래의 질문입니다.
   기독교가 나의 진리가 되게 된 종교적 체험에 대한 질문입니다.
   아직 답변이 안 된 거 같습니다.

4. 예수의 역사적 실존에 대해
  < 예수의 역사적 실존의 유무를 떠나... 예수의 존재가 의미있는 것은...>의 의미는
  아래 질문에 답하지 않으셨었는데, 님의 입장이 c 에 해당된다는 것입니까?
 a. 예수가 역사적으로 실존하지 않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b. 예수가 역사적으로 실존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나는 실존했다고 믿는다.
 c. 예수는 역사적으로 실존하지 않았다. 그래도 신앙에는 문제 없다.

* 위의 4가지 질문은 종교적인 토론에서 거의 핵심이 되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먼저 답해주시면, 님이 말씀하신 기독교의 본질에 대해서
  본격적인 토론이 가능하겠습니다.
 
 
C. 님의 입장 표명이 필요한 내용
    아래의 글은 종교적 진리는 그것이 진리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필요해서 진리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님의 견해를 아직 밝히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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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잠새 2008.12.01 07:46
1번에 있어서는 잠정으로 동의합니다...
님과의 시작점이 다르다는 차이가 있어서... 전적인 동의는... 힘들다는 사실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2번에 있어서 있어서도 잠정적 동의를 합니다...
님의 말씀과 같이 완전, 절대, 전능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기독교의 경전 속에 나타나는 신의 모습은...
분명히 문제가 나타납니다... 다만... 유한한 인간적인 측면에서 생각했을 때...
신의 존재가 완전, 절대, 전능이라는 단어랄 사용할 수 있을만한 큰 존재라는 사실은 인정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궁극적인 신에 대한 이야기는 신존재 증명을 얘기하면서 나왔던 얘기라는 점을 이해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의 신에게 있어서 형이상학적인 신을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경전해석의 차이 정도로 이해하겠습니다...
같은 문장으로 보고도... 그 속에서 신의 무한성을 찾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것이니까요...
다만... 님이 너무 기독교의 신 = 인격신 이렇게 단순화 시킨 형태로 논의를 이끌어 가는 것 같아서...
제가 이래저래 반론을 폈던 것입니다...
3번의 내용은 동의합니다... 아마 지수로 따지면... 3번의 내용이 가장 크겠네요...ㅎㅎ
잠새 2008.12.01 07:47
지금까지... 님과 토론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하나씩 집고 넘어가는 것으로 했으면 했는데...
질문이 동시에 나와서리...ㅎㅎ ^^
여하간 지금부터 하나씩 정리해서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거울처럼 2008.12.01 10:36
잠새님!
답을 하실 때,
B - 1, 2 와 C 는
'코멘트'(촌평)으로 하지 마시고
관련 글에 '답변'(목록에 나타나는)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논의의 흐름이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B - 3, 4는 별도로 논해야 할 중요한 주제이므로
별도의 글로 님의 입장을 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잠새 2008.12.04 05:44
일단은 다 적기는 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들어와서 글은 읽겠지만...
아마도 제가 답을 하기에는 힘들꺼 같네요...
내일은 밤에 자야할꺼 같아서요... ^^;;
제가 아무리 젊다해도... 졸음에는 장사가 없잖아요...ㅎㅎ
게다가 금요일에도 시험이... ㅡ,.ㅡ
토요일 쯤에 시간을 내보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만약 이것도 여의치 않으면...
그때는 글을 달아 놓도록 할께요...
젊은 놈이 자꾸 바쁜 척 하고... 어르신을 기다리게 하는 무례를 저지름을 용서해 주세요...
그래도 오늘 밤샘으로 님의 글에 열심히 답한 것으로 용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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