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보]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증보] <伊, 예수 실존 여부 가리는 재판 열려>

꽹과리 0 3,792 2006.05.29 17:10
<伊, 예수 실존 여부 가리는 재판 열려>
 
[연합뉴스 2006.01.23 10:58:13]
 
(로마 AP=연합뉴스) 예수의 실존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실정법적으로 가리려는 재판이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많은 사람들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안을 법적으로 재단하려는 이 이색 재판은, 지난 2002년 무신론자인 루이지 카쉬올리가 로마 카톨릭 교회의 엔리코 리기 신부를 상대를 근거없는 주장으로 혹세무민한다며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카쉬올리는 소장에서, 리기 신부가 교회 회보에 쓴 글에서 예수가 실존했으며 베들레헴에서 마리아와 요셉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 나사렛에 살았다고 썼으나 이 주장에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평생을 무신론자로 일관해온 그는, 예수의 실존을 주장하는 리기 신부의 글은 "일반인들의 믿음을 악용해" 사람들을 속이거나 어떤 사람에게 해당되지도 않는 이름을 붙여 이득을 얻는 행위를 금지한 이탈리아의 실정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카쉬올리의 주장은 한마디로 카톨릭 교회가 지난 2천년 간 예수가 존재했다는 꾸며낸 이야기를 확대재생산하며 사람들을 기만하고 이득을 취해왔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는 예수의 실존을 입증하는 자료로 흔히 인용되는 복음서들이 서로 모순되거나 오류로 가득차 있을 뿐 아니라 당시의 다른 관련 자료들도 희박하고 학문적으로 입증될 수 없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카톨릭 국가인 이탈리아의 검찰 당국은 이 사안에 대해 범죄행위가 입증되지 않는다며 무혐의 처리했으나 카쉬올리는 물러서지 않고 법원에 제소, 27일 로마 북부의 베테르보에서 첫 심리가 열리게됐다. 재판부는 이날 예수가 실존했는 지 여부를 가릴 수 있도록 역사적 자료를 검토할 전문가들을 선정해달라는 카쉬올리의 요구를 우선 심리할 예정이다. 올해 72세인 카쉬올리와 리기신부는 어렸을 적에 같이 학교를 다닌 동창생이다. 카쉬올리는 주교나 추기경, 교황 등을 고발하지않고 리기 신부를 대상으로 한 데 대해 질문을 받자 그 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예수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들고나올 때는 평범한 신부를 공격하든 주교, 혹은 추기경을 공격하든 다 같다"는 것이다. 카쉬올리는 기독교인들이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자신에게 문제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꾸며낸 이야기를 카톨릭 교회가 권위를 이용해 역사적 사실인양 전파하는 잘못을 고발하고" 싶다는 것이다. 50년간 성직자 생활을 해온 리기 신부는 재판을 앞두고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일절 언론과 만나지 않고 있다. 리기 신부는 다만 최근 교회 회보에서 예수의 실존은 의심의 여지없이 역사적으로도 뒷받침되는 사실이라며 카쉬올리의 주장을 반박했다. 카쉬올리는 자신이 재판에서 이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판은 궁극적으로 유럽인권법원에 가져가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카쉬올리는 이 문제를 유럽인권법원에 교회의 `종교적 인종차별주의'로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maroonje@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Author

Lv.15 한님  최고관리자
25,050 (81.2%)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69 [기사] 목원大총장선출 또 ‘폭풍’ 예고 꽹과리 2006.05.31 3622
2368 [말세] 아프리카 '기독교 복음 전파 열풍' 꽹과리 2006.05.31 4442
2367 [기사] 남원시장 선거 ‘돈봉투 사건’막판변수 꽹과리 2006.05.30 3670
2366 [삽질] 회개·자성 한목소리 선교는 멈출 수 없다…필리핀 ‘성추문’이후 ‘한국교회의 밤’ 꽹과리 2006.05.30 3235
2365 [삽질] 호국선열 묘비닦기 나라사랑 가르친다…대전새중앙교회 4년째 현충원 방문 댓글+1 꽹과리 2006.05.30 3946
2364 [삽질] ‘2030년 10만 선교사’제2부흥 준비… 2006 세계선교대회 전야제 꽹과리 2006.05.30 4185
2363 [기사] 수용자 감금 폭행 목사 실형 선고 꽹과리 2006.05.30 3797
2362 [삽질] 올 6·25는 북한 위해 세계가 기도하는 날… ‘북한 구원 세계기도일’ 선포 꽹과리 2006.05.30 3554
2361 [삽질] 지지자 몰고 온 당나귀 한 쌍 옆에 두고 유세하는 강후보 꽹과리 2006.05.30 3531
2360 [기사] “예수는 일본서 106살까지 살았죠” ‘일본의 예수 마을’ 꽹과리 2006.05.30 3722
2359 [삽질] 가톨릭이여 ‘여성 사제’를 허하라 댓글+3 꽹과리 2006.05.30 4718
2358 [기사] 말 많던 영화 '다빈치 코드' 개봉 '종교적 신념-표현의 자유' 충돌 꽹과리 2006.05.29 4189
열람중 [증보] <伊, 예수 실존 여부 가리는 재판 열려> 꽹과리 2006.05.29 3793
2356 [N&J]"감경철 구속과 CTS는 무관"? 거짓말! 꽹과리 2006.05.28 3429
2355 [기사]교계 충격 속 “심기일전 계기로”… 통계청 발표 기독인구 10년 새 14만명 줄어 교회싫어 2006.05.28 4067
2354 [증보] "감옥 갈 각오한 청년 뽑아 상영 저지하자" 꽹과리 2006.05.26 3881
2353 [기사] '하수(下手)' 한기총 남 좋은 일만 했다 꽹과리 2006.05.26 4058
2352 [기사] "감 사장 구속으로 한국교회 도덕성 먹칠" 꽹과리 2006.05.26 3479
2351 [기사] 문제가 된 기도원 찾아가보니… 꽹과리 2006.05.26 3135
2350 [기사] 목사 사칭, 안수기도 한다 모녀 성폭행 꽹과리 2006.05.26 4058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93 명
  • 오늘 방문자 3,780 명
  • 어제 방문자 4,805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35,079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