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한국 천주교 스페인 신부 첫 전래"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한국 천주교 스페인 신부 첫 전래"

꽹과리 0 4,023 2006.05.25 12:34
"한국 천주교 스페인 신부 첫 전래"

[연합뉴스 2006.05.25 06:12:04]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한국 천주교회는 자생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413년전 일본에서 온 예수회 소속 스페인 선교사 세스뻬데스(1551-1611) 신부에 의해 전래됐다는 주장이 제시돼 관심을 끈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천주교 남방전래설은 천주교 마산교구가 교구설정 40주년을 기념해 내달 2일 오후 2시 진해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세스뻬데스 신부의 방한과 선교활동에 대한 심포지엄'에서 집중 발표될 예정이다.

세스뻬데스 신부가 우리나라 경남 진해 웅천(熊川) 사도마을에 도착한 것은 1593년 12월27일이다.

우리나라에 온 첫 서양인은 하멜로 알려져 있지만 하멜이 제주도에 표류돼 도착한 것은 1653년 8월로 세스뻬데스 신부가 하멜보다 60년 먼저 조선땅을 밟은 것이다.

따라서 조선에 처음 들어온 유럽인은 하멜이 아닌 세스뻬데스 신부이며 첫 방문 지역도 제주도가 아닌 진해 웅천인 셈이다.

특히 진해 웅천에서 세스뻬데스 신부에 의해 처음으로 미사가 봉헌됐고 1년 가량 머물렀다는 점에서 한국천주교의 역사와 관련한 세스뻬데스 신부의 방한과 선교활동은 매우 주목할 만한 사건이다.

세스뻬데스 신부의 고향사람들은 1993년 9월6일 신부의 조선 방문 400주년을 기념해 진해시를 방문했으며 당시 기념조형물을 선물했는데 이 조형물은 당시 풍호공원 안에 세워졌다가 지금은 사도마을 입구로 옮겼다.

천주교 마산교구 미디어국장인 김화석 신부는 "세스뻬데스 신부의 방한 목적은 조선의 선교에 있었다"며 "교회사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사건이지만 세스뻬데스 신부의 방한과 활동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한국천주교의 전래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천주교 마산교구장인 안명옥 주교가 기조연설을 하며 제1발제에서는 '16세기 일본에 주재한 선교사들의 포교활동', 제2 발제는 '한국에서 세스뻬데스 신부의 선교활동', 제3 발제는 '초기 한국 천주교회 복음 전파 과정'을 조명한다.

현재까지 한국 천주교회 복음 전파 과정은 임진왜란(1592~1598), 병자호란(1636~1645), 1600년때 중국에 드나들던 사신들에 의한 서양 문물과 서학서 소개, 1750년대 실학자 성호 이익 선생과 제자들의 서학서 연구, 1779년 및 1784년 이승훈의 베이징 세례 후 동료들과 함께 포교활동을 시작한 것 등 4단계로 알려져 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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