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다빈치 코드' 반박서적 줄잇는다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다빈치 코드' 반박서적 줄잇는다

꽹과리 0 3,840 2006.05.24 20:05
'다빈치 코드' 반박서적 줄잇는다

[매일경제 2006.05.24 16:33:01]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가 영화로 제작돼 지난 18~19일 전세계 동시 개봉된 데 이어 이를 논박하는 이론ㆍ역사서들이 최근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

다빈치 코드를 논리적으로 반박한 주요 서적은 라은성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차동엽 신부가 함께 쓴 '다빈치 코드의 족보', 바트 어만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종교학부 학장이 저술한 '성경 왜곡의 역사'등 총 7편이다.

영화 개봉 전에도 소설 다빈치 코드와 관련해 용어 해설서들이 출간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반박서적이 대규모로 국내에 출간된 적은 처음이다.

우선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인 차동엽 신부와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인 라은성 목사가 공저한 '다빈치 코드의 족보'(동이 펴냄)는 반기독교적인 사상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천주교와 개신교간 사역협력을 시도한 책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빈치 코드가 의존했던 사료들을 역사적으로 분석해 나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책은 소설에서 문제되는 부문을 한 구절 한 구절 떼어내 이론적으로 논박하고, 다빈치 코드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되짚어가며 다빈치 코드가 허구의 짜깁기 판이라고 주장한다. 한 예로 예수가 결혼했다는 대목에 대해 저자들은 "초기 위경에서조차 없던 것이 9세기께 들어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며 "사실상 예수 결혼설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42년 로버트 크레이브스의 '왕 예수'라는 책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바트 어만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종교학부 학장이 쓴 '성경 왜곡의 역사'(민경식 옮김ㆍ청림 펴냄)는 사본학을 통해 다빈치 코드의 근거가 됐던 위경 '빌립 복음' 등을 집중 조명한 책이다.

저자는 고대 사회의 필사 관행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오기의 예를 들어가며 오기의 결과로 다양한 이문(異文)이 생겼다고 주장한다. 특히 책의 6장 '본문을 왜곡시킨 교리적 요인'을 통해 다빈치 코드의 토양이 된 영지주의와의 논쟁을 역사적으로 파헤친다.

리 스트로벨 목사가 저술한 '다빈치 코드 해체'(사랑플러스 펴냄)는 루브르박물관, 템플성당, 링컨성당 등 소설과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을 직접 방문한 뒤 문헌적으로 고증한 책이다.

이 밖에도 전민수의 '다빈치 코드의 허구', 니키 검블의 '다빈치 코드 바로잡기', 조시 맥도웰의 '다빈치 코드-그 해답을 찾아서'가 영화 다빈치 코드를 겨냥하고 있다.

반론서들이 영화 개봉일에 맞춰 출간되는 이유에 대해 저자들은 '영상물 위협론'을 든다. 사회적 파급력에 있어 소설 '다빈치 코드'와 동명 영화의 영향력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주장이다.

'다빈치 코드의 족보'를 쓴 라은성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영화를 보고 난 뒤 예수님이 결혼했다고 믿는 청소년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었다"면서 "책은 제한된 대상을 상대하지만 영화는 무차별적이어서 이론적 대응이 필요했다"고 책을 출간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상덕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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