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전략 선교지역 체계적 ‘보안지침’ 시급… 잘못 인식된 선교보안 실태와 개선책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삽질] 전략 선교지역 체계적 ‘보안지침’ 시급… 잘못 인식된 선교보안 실태와 개선책

꽹과리 0 3,578 2006.05.22 19:06
전략 선교지역 체계적 ‘보안지침’ 시급… 잘못 인식된 선교보안 실태와 개선책
[국민일보 2006-05-22 17:42]
20060522_32_01.jpg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차이나 북한 중동 예루살렘 등지가 21세기 세계 선교의 주요 타깃 지역이다. 한국선교사들의 60% 이상이 이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창의적 접근지역으로 불리는 선교보안 지대라는 것. 하지만 한국 교회는 아직까지 선교보안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서조차 없다.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소속 윤한열 선교사는 이와 관련,선교전문지 ‘KMQ’ 최신호에 ‘선교보안과 21세기 선교전망’이라는 글을 기고,큰 관심을 끌었다. 윤 선교사는 이 글에서 “한국 교회가 보안사항이 아닌 것을 보안이라고 인식,공식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 때문에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NGO와 비즈니스 선교가 유행하고 일부 선교의 본질에서 벗어난 프로젝트형 선교사가 훌륭한 사역자인 양 오인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화려한 명함을 들고 다니며 사회사업가 또는 비즈니스맨 행세를 하며 돈벌이를 하는 선교사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윤 선교사는 “베트남 서부 고원지대의 소수민족에 대한 선교 상황이 베트남의 전체 상황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얼마든지 지혜롭게 사역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활동중인 대부분 선교사들은 보안을 들어 자신의 이름 대신 가명을 사용하고 있다. 보고서 기도편지 정보지 언론매체상에 활동상황을 알릴 때도 우회적으로 밝힌다. 전화도청,전자메일 해킹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전한다. 심지어 선교사의 생명 위협,추방까지 언급한다. 그러나 문제는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추방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일에 관련돼 추방되었는지를 곱씹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종교 자유와 인권 등을 내세우는 미국을 위시로 한 서방국가의 압력을 무마시키기 위해 선교지 국가들은 선교사 추방 이유로 다른 내용을 언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 선교계의 중론이다. 즉,선교지 실정법(비자법 종교법 등)을 위반했거나 다른 일(이권개입 등)로 추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추방 당한 선교사 중 교회를 순회하며 추방 당한 것을 은근히 자랑하는 경향도 있다. 선교전문가들은 “선교사는 적진에서 작전 수행을 위해 투입된 특수요원처럼 임무 완수를 위해 고도의 지혜와 전략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잘못된 보안의식은 선교사들을 심리적으로 위축시켜 스트레스로 이어지게 한다. 보안이 불필요한 사항도 보안한다며 힘들어 하고 삶의 기쁨마저 잃어버린다. 또 과도한 보안의식은 선교사를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에게 선교지 상황을 객관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한다. 이는 선교지 상황 이해의 왜곡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 선교사는 비본질적인 일,즉 NGO 사회사업 비즈니스 등에 관여함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를 사곤 한다. 때로는 일반 여행가이드를 하는 등 선교와 전혀 관계 없는 일까지 한다. 장기 체류와 확실한 신분 및 재정 확보를 위해 선교사가 외적인 일을 하려고 애쓴다. 이에 대해 김성태 총신대 선교학 교수는 “복음전도가 선행되지 않을 때 자칫 비성경적이기 쉽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선교사는 보안문제를 들고 자칫 선교지 상황보고를 과장한다. 윤 선교사는 “선교사가 선교지 국가 정책을 잘 모르고 후원자들의 관심과 동정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관련 분야에 대해 연구하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 예를 들면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10년 이상 살아도 미국사회를 잘 모르고 영어를 잘 못하는 것과 똑같다. 따라서 선교사는 현지 일간지와 기타 잡지 및 서적들을 읽고 정부의 결정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면서 동향 파악에 힘써야 한다.
선교계는 선교보안 문제를 보다 투명화하기 위해 하루 속히 지역전문가와 연구하는 선교사를 양성해야 한다. 각종 선교포럼을 통해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선교지에 대한 보안사항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이는 선교보안 매뉴얼 작성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선교단체 지도자,선교학자,지역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가 구성돼야 한다. 개인과 단체,교회에 대한 선교신용평가까지 포함하는 선교컨설팅이 이뤄져야 한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uthor

Lv.15 한님  최고관리자
25,050 (81.2%)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29 [기사] "장애인 생활시설의 잇단 성폭력과 인권침해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적극적인 피해자보호를 강력히 촉구한다" 꽹과리 2006.05.23 3374
2328 [삽질] 김홍도 목사, 아들에 담임목사직 세습 꽹과리 2006.05.23 4102
2327 [기사] 교회에서 흉기 휘둘러 3명 중태 꽹과리 2006.05.23 3742
2326 [기사] 기 막힌 '인면수심'…목사가 며느리·장애인 성폭행 (종합) 꽹과리 2006.05.23 4282
2325 [삽질] 지방서도 다빈치·유다복음 비판 세미나 꽹과리 2006.05.22 3874
2324 [국민] “타종교인 개종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 버리자”… 세계교회협 논란 예고 꽹과리 2006.05.22 4379
열람중 [삽질] 전략 선교지역 체계적 ‘보안지침’ 시급… 잘못 인식된 선교보안 실태와 개선책 꽹과리 2006.05.22 3579
2322 [삽질] 외국인 근로자 교계 대책은… ‘선교 황금어장’ 영혼을 낚아라 꽹과리 2006.05.22 3552
2321 [삽질] 학교서 ‘다빈치코드’ 단체관람 물의… 서울 금옥중 학부모 항의 잇따라 꽹과리 2006.05.22 4042
2320 [기사] 美 교회에서 총기난사 5명 사망 꽹과리 2006.05.22 3621
2319 [기사] 교회와 싸우면 뜬다? 기독교 건드린 메가히트 영화들 꽹과리 2006.05.21 3974
2318 [기사] 교회공금 32억 횡령 김홍도 목사, 집유확정 꽹과리 2006.05.20 4186
2317 [기사] ‘다빈치 코드’, 인도서 상영반대 첫 폭동 ! 꽹과리 2006.05.20 4178
2316 [기사] 교황청, '교회내 성추행 암묵은 타락행위' 꽹과리 2006.05.20 3557
2315 [기사] 어린이집 버스-버스 충돌 어린이등 80명 중경상 꽹과리 2006.05.20 4586
2314 [기사] 중국 천주교 "다빈치코드 보지마” 꽹과리 2006.05.20 3997
2313 [기사] '다 빈치 코드 반박' 온라인 게임 나와 꽹과리 2006.05.18 3424
2312 [삽질] 영화 '다빈치 코드' 허구 주장하는 개독들 꽹과리 2006.05.18 3908
2311 [기사] '다 빈치 코드' 충돌없이 개봉 댓글+1 꽹과리 2006.05.18 3465
2310 [삽질] “다빈치코드는 허구” 한기총, 행동으로 나섰다 꽹과리 2006.05.18 3637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08 명
  • 오늘 방문자 3,796 명
  • 어제 방문자 4,805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35,095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