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다빈치 코드' 보이콧 전 세계로 확산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다빈치 코드' 보이콧 전 세계로 확산

꽹과리 0 3,990 2006.05.17 17:19
'다빈치 코드' 보이콧 전 세계로 확산

[OSEN 2006.05.17 09:00:01]

 

a420060517_23855058.jpg[OSEN=강성곤 기자] 국내에서 영화 ‘다빈치 코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16일 기각됐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법원의 기각 결정 이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앞으로도 계속 극장 앞에서 침묵시위나 피켓시위 등을 통한 ‘다빈치 코드’ 상영저지 운동과 안보기 운동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이런 가운데 태국, 그리스, 인도, 싱가포르 등 전 세계적으로 ‘다빈치 코드’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17일 AP통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태국의 가톨릭계는 정부 검열관에게 ‘다빈치 코드’의 결정적인 15분가량을 편집할 것을 직접적으로 요구했다. 또 예수를 불경스럽게 묘사하는 영화 자막을 수정하고 영화 상영 시작 전과 종료 때 영화가 허구라는 것을 알리는 자막을 삽입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태국 가톨릭계의 한 대변인은 “만약 ‘다빈치 코드’가 상영이 된다면, 우리는 영화에서 예수가 아직까지 상속인이 살아있다는 결말을 편집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부 검열관은 태국 가톨릭계의 요청에 아직 답변을 하지 않았고 ‘다빈치 코드’는 태국에서 18일 개봉할 예정이다.

‘다빈치 코드’를 반대하는 또 다른 나라인 인도는 국민 대다수가 힌두교 신자이지만 1800만 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가 영화의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인도의 한 카톨릭 포럼은 붐베이 시내에서 대형 시위를 벌이고 있다. 포럼을 이끌고 있는 조셉 다이어스는 “인도의 가톨릭 신자들은 ‘다빈치 코드’가 추방되기를 원하다”며 영화 반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빈치 코드’는 인도에서 이미 검열을 마쳤으며 19일 개봉예정이다. 하지만 인도의 프리야 랜쟌 다스문쉬 정보방송 장관은 200여건이 넘는 항의를 받고난 뒤 영화 상영을 임시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다스문쉬 장관은 “인도는 종교에 관계하지 않는 나라다. 하지만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 정부는 모든 문제의 관점을 살핀 뒤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16일 200여명이 넘는 시위자들이 그리스도 수난상과 그리스 국기를 흔들며 ‘다빈치 코드’ 상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를 이끌고 있는 가톨릭계의 한 관계자는 “모든 종교는 마땅히 존중 받아야한다. 우리가 성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공격하는 것을 중단하고 존경을 보여주는 것이 났지 않겠는가”라며 시위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이미 책을 읽었지만 비열한 내용이었다. 이슬람교는 카툰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을 불태웠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시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리스 정교회는 ‘다빈치 코드’에 담긴 의심스러운 내용에 대해 강력히 비난해 왔다.

필리핀 검열관은 결국 ‘다빈치 코드’를 18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을 결정했다. 이유에 대해 검열관은 “‘다빈치 코드’가 명백하고 직접적으로 가톨릭교회와 종교를 공격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지 않았다”고 평했다.

영화 리뷰를 위해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보수 가톨릭 단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영화를 보지 말도록 방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영화는 상영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필리핀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빈치 코드’를 상영하지 않는 국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36개국 이상이 이미 영화 상영을 결정했다. 우리가 지금 구석기 시대를 이제 막 벗어난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며 영화 상영에 문제없다는 뜻을 밝혔다.

싱가포르 가톨릭계 역시 ‘다빈치 코드’의 상영반대를 요구했었다. 또 영화와 책의 허구를 알리는 강연을 계획하고 반박하는 기회를 준비했다. 싱가포르에서 ‘다빈치 코드’는 16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았다.

 

탐 행스가 주연한 영화 ‘다빈치 코드’는 프랑스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17일 상영이후 전 세계적으로 18일을 전후해 개봉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톨릭계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sunggon@osen.co.kr
<사진> 영화 ‘다빈치 코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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