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랜드, 기도실 만들기 전에 일요근무 폐지부터"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이랜드, 기도실 만들기 전에 일요근무 폐지부터"

꽹과리 0 4,289 2006.04.17 18:53
"이랜드, 기도실 만들기 전에 일요근무 폐지부터"
[레이버투데이 2006-04-17 18:34]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윤리경영시스템을 강조하는 이랜드그룹이 최근 계열사인 뉴코아 점포 내에 기도실을 설치하자 뉴코아노조(위원장 정병원)가 “회사 내에 기도실을 설치할 게 아니라, 직원들이 일요일날 교회에 갈 수 있도록 휴일근무부터 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뉴코아노조는 “고객들이 오가는 대중적 공간에 특정 종교시설을 두려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반문한 뒤 “이랜드 박성수 회장이 언론매체 인터뷰에서 밝혔듯, 90% 이상이 비기독교신자인 뉴코아 직원을 선교의 대상으로 삼겠다는 뜻이며, 이를 위해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도실을 강압적으로 설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뉴코아 내 10%의 기독교인들은 주말에도 영업하는 회사에 입사해 일요일에도 근무하는 핸디캡을 극복하며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지켜 왔다”며 “이랜드그룹은 점포 내에 예배당을 건설해 그들의 종교적 신념을 지켜줄 것이 아니라, 신앙인으로서 주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 노력부터 하라”고 꼬집었다.

이랜드그룹이 최근 인수한 뉴코아와 달리, 이랜드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2001아울렛의 경우 지난 94년 오픈 이래 현재까지도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이에 대해서도 “언제부턴가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랜드그룹의 종교적 신념이 이윤추구라는 얄팍한 상혼 앞에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대표적인 예가 일요일을 무시하고 영업하는 뉴코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랜드그룹은 기독교 이념을 내세우기 전에 인간존중사상부터 배우라”며 “노동자들이 좀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해 요구하는 사항들에 대해 악마를 물리치듯 탄압으로 일관하지 말고, 내부적인 문제부터 성실하게 협의해 풀어나가자”고 요구했다.

구은회 press79@labortoday.co.kr

ⓒ1993-2006 매일노동뉴스 LaborToday.co.kr

Author

Lv.15 한님  최고관리자
25,050 (81.2%)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09 [삽질] 조용기 목사 "다빈치코드 상영 반대" 댓글+2 꽹과리 2006.04.17 3493
2208 [삽질] 주기철 목사 67년만에 복권… 예장통합 평양노회 복적 결의 댓글+1 꽹과리 2006.04.17 3317
2207 [삽질] 조용기 “<다빈치>·유다복음은 지옥에서 온 이야기” 꽹과리 2006.04.17 4288
열람중 [기사] "이랜드, 기도실 만들기 전에 일요근무 폐지부터" 꽹과리 2006.04.17 4290
2205 [기사] JMS 정명석…7년째 해외도피 꽹과리 2006.04.17 4080
2204 [기사] ‘JMS’ 정명석, 신도 성폭행 혐의 체포 영장 꽹과리 2006.04.17 3576
2203 [기사] JMS 아직도 건재…"중고생까지 포교대상" 꽹과리 2006.04.17 3861
2202 [기사] "교회의 죄악을 참회하고 고백합니다" 꽹과리 2006.04.16 3180
2201 [기사] 예수 고난 기린 성금요일, 곳곳 피로 얼룩져 꽹과리 2006.04.15 3539
2200 [삽질]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 재연 꽹과리 2006.04.15 3472
2199 [기사] 운전연습중 차량, 대학 돌진 학생 덮쳐 꽹과리 2006.04.15 4309
2198 [기사] 문제작 ‘다빈치 코드’, 시사회 없이 전세계 동시개봉 꽹과리 2006.04.14 3430
2197 [삽질] “예수님 고통 깨닫고 통곡”… 부천 광석교회 고난 체험행사 꽹과리 2006.04.14 4173
2196 [기사] <대체>'경찰때문에 강간범이 폭행범으로 둔갑했다' 진정 꽹과리 2006.04.14 3221
2195 [삽질] 김포성시화 부흥성회 外 꽹과리 2006.04.14 4080
2194 [삽질] “다빈치코드로 촉발된 불신앙 중단해야” 꽹과리 2006.04.14 3995
2193 [기사] 종교사학, 불상에 절했다고 교수해직? 꽹과리 2006.04.14 3661
2192 [기사] 오강남 교수, 예수와 부처를 넘나들다 꽹과리 2006.04.14 3715
2191 [기사] [정동칼럼] 다빈치코드와 한국 기독교 꽹과리 2006.04.14 4714
2190 [기사] 교황 성(聖)금요일 묵상서 유전학자들 질타 꽹과리 2006.04.14 4116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92 명
  • 오늘 방문자 3,825 명
  • 어제 방문자 4,522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58,279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