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갈 곳 없는 노인들 '기도원 철거' 반대 농성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사] 갈 곳 없는 노인들 '기도원 철거' 반대 농성

꽹과리 0 3,543 2006.04.14 11:59

갈 곳 없는 노인들 '기도원 철거' 반대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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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 구청에서 노인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도원 원장이 철거 보상금을 가지고 달아나 버리는 바람에 노인들이 오갈데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장한 남자들이 기도원 문을 뜯어내고 밀려듭니다.

소화기를 들고 사방에 흰색 소화분말을 뿌립니다.

구청 직원들과 철거업체가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입니다.

3백여 명이 몸싸움을 벌이면서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끌어내는 사람과 어떻게든 버텨보려는 사람들. > >30분 넘게 계속된 실랑이 끝에 신도 50여 명은 모두 끌려 나왔습니다.

서울 신내동
중랑구청 뒤 국유지에 불법으로 지어진 40여 평 기도원에 대한 철거작업이었습니다.

중랑구청은 지난 2002년부터 공원 조성 사업을 진행해 왔고, 2004년 기도원 측에 보상금 3천7백여 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중랑구청 직원 : 우리도 아주 고민 많이 했어요. 2년 동안 고민했어요. 이전은 절차에 따라서... 부서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러나 보상금은 전 기도원장이 챙겨 달아났습니다.

기거하던 노인 50여 명은 당장 갈 곳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도원 신도 : 갈 데 없는 노인들 그 사람들 여기 와서 먹이고 입히고 해는데 구청에서는 뭐했어요? 구청에서는 아무 것도 안 했어요. 쌀 한 톨도 안 갖다 줬어요.] 법절차에 따라 보상을 끝낸 구청은 추가 보상을 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노인들은 구청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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