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필리핀 돕기 한국 교계 나섰다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삽질] 필리핀 돕기 한국 교계 나섰다

꽹과리 0 3,564 2006.02.22 13:08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필리핀 돕기 한국 교계 나섰다
 
[국민일보]2006-02-21 1689자

‘필리핀의 눈물을 닦아줍시다.’한국 교회가 산사태로 1000여명의 사상자를 낸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본보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기아대책 등이 펼치는 레이테 섬 돕기 운동에 성금이 속속 답지하는 가운데 필리핀 한인교회 및 선교사들도 필리핀 교회들과 공동으로 구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주비한인선교단체협의회(회장 강중희) 필리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형구) 등은 한인 선교사들에게 고국의 파송 교회에 절박한 현지 상황을 전해 도움을 얻도록 독려하고 있다. 필리핀 한인성도들은 집회 때마다 레이테 섬이 하루속히 원상복구될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드리고 있다.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한국 교회가 레이테 섬 이재민들의 눈물 위에 그리스도의 희망의 꽃을 피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종순 한기총 대표회장은 “필리핀은 6?25전쟁에 참전한 전통적인 우방”이라며 “한기총은 5만여 한국 교회의 이름으로 레이테 섬 주민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정섭 기아대책 회장도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라면서 “모든 절망의 현장을 찾아가 고통 받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필리핀 세부한인회(회장 전경출)와 레이테 섬의 미카도 주지사는 인종과 문화,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협력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세부한인회는 지난 17일 미카도 주지사의 긴급 요청을 받고 현지에 삽 담요 라면 등을 공급한 데 이어 21일에는 마스크 위생장갑 등을 추가로 보냈다. 미카도 주지사는 한인회로부터 지원 받은 물품을 재난 현장으로 옮겨 이재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세부한인회는 현재 세부한인교회 막탄한인교회 하나로교회 등과 함께 구호물품을 모아 레이테 섬으로 공수하고 있다. 세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신성호 어드벤처플라이트 대표는 운영중인 세스나기 등을 내놓는 등 구호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전경출 회장은 “한국 교회가 지구촌 이웃의 슬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며 도와야 할 때”라면서 “그러나 구호단체끼리 과열 경쟁을 하면 현지인들에게 오히려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지혜롭게 활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진(마닐라한인연합교회) 목사는 “필리핀복음주의교회연합회(PCEC)와 함께 쌀 생수 통조림 등 비상식량을 구입,현지로 공수할 계획”이라며 “교회 성도들도 구호 활동에 동참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형구 회장은 “한국 교회가 현지 교회와 연합해서 도울 경우 효율적인 구호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테 섬 재난은 필리핀 교회들의 영적 각성 운동으로 이어지고 필리핀에서 활동중인 700여명의 한인 선교사들과 한국 교회간 연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중희 회장은 “현지 기독인들은 이번 재난을 통해 인간의 유한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재난을 통해 복음이 전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선교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한국 교회와 선교사들이 재난 다발 지역에 대한 장기 구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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