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앤조이) 기독교 바람 타고 청와대에 입성?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뉴스 앤조이) 기독교 바람 타고 청와대에 입성?

대구안티전사 0 3,469 2006.01.15 11:28
기독교 바람 타고 청와대에 입성?
역대 최다 기독교행사 참가 기록 이명박 서울시장…'투철한 믿음'인가 '대권포석'인가

 

1월 3일 열렸던 한기총 신년하례예배. 연초라 더 없이 바쁠 시정과 각종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시장(대한예수교장로회 소망교회 장로)은 여러 교파 소속 목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권 주자로서 여론조사 지지율 1위라는 상종가에도 그들에게 고개를 조아린 이 시장은 참석한 목사의 감동받은 표정을 목격할 수 있었다. 잠시 후, 예배에 참석한 한 교계 지도자로부터 "우리 민족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가 다가오고 있다"라는 칭송과 함께 "청와대에 찬송가가 울려퍼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도 들었다. 이런 정황 하나하나는 결국 의도된 '기독교계 공들이기'의 열매가 아니냐는 의심을 낳았다.

이런 의심은 이명박 시장과 전임 시장의 교계 행사 참석 횟수를 조사하며 더욱 짙어졌다.

<뉴스앤조이>가 한국언론재단(KINDS) 데이터 베이스에 기록된 이명박 시장의 교계 행사의 참여 사례를 살펴본 결과, 이 시장은 임기를 반 년 하고도 1개월이 채 안 남은 1월 13일 현재 44차례 교계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는 <국민일보> 등에 보도된 내용에 국한하는 수치이며, 이것 외에 알려지지 않은 공식·비공식 교계 행사의 참석 사례가 더 있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비해 기독교인(한국기독교장로회 창현교회 집사)으로서, 기독교 사학인 명지대 총장까지 역임한 고건 전 서울시장은 임기 만료 때까지 12차례 교계 행사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고, 비기독교인인 조순 전 시장의 경우 2년의 임기 동안 3번의 참석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시장과 같은 임기 동안 재임하고 있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경우도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6번 참석한 기록만 남아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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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고건 전 서울시장, 조순 전 서울시장 등의 재임시 기독교 관련 행사 참가 기록 (한국언론재단 DB 활용) ⓒ뉴스앤조이 유헌
이 시장의 교계 행사 참석은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타 인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전임 시장들은 부활절 연합예배 등의 큰 행사에 참석하거나 축사를 하는 수준임에 반해, 이 시장은 축사 외에 강의·발제·간증·기도·봉헌사·마라톤 참가 심지어 성경봉독 까지 다양하고 적극적인 형태로 교계에 얼굴을 비춰왔다. 또 국민비전클럽 월례예배, 극동포럼세미나, 온누리리더십축제 등 개별 교회 및 단체의 소소한 행사까지 참여하며 발을 넓혀왔으며, 감리교·침례교·기하성·구세군 등 다양한 교단의 행사에 골고루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왕성한 교계 활동에 대해 이 시장은 '개인의 신앙 활동'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비판은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구랍 12일 <경향신문> 수습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그걸 간섭하는 것은 타 종교를 배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시장의 이런 소신은 종교적 신념의 수위를 벗어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004년 5월 31일 새벽 '청년학생연합기도회'가 진행되던 장충체육관 현장에 참석, '수도 서울을 봉헌합니다'라는 내용의 봉헌서를 낭독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청계천 복원과 관련한 행사에 참석해서도 이목을 끄는 발언을 남겼다. 지난 해 9월 12일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최성규 목사)가 주최한 '청계천 복원 준공 감사예배'에서 이 시장은 "청계천 복원은 시장 개인이나 시정을 맡은 공직자들의 지혜나 능력을 통해 이뤄졌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보이지 않게 드려진 무릎 기도를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이루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발언이 있기 보름 전인 8월 27일에는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2005' 폐막식에 참석, "서울 한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찬송과 기도가 울려퍼지고 있다"며 "이 기도와 찬송이 전국에서 울려퍼지고 북한 땅과 세계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한마디로 정치와 종교의 명확한 구분선이 없다는 비판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이 시장이 대권 고지를 유리하게 점하기 위해 기독교를 우군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주목하고 있다.  이 시장은 11월 11일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윤석전)에서 열린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황인술 목사) 영적성장대회에 참석,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하나님이 해주신 것이기에 청계천 준공식을 할 때 먼저 목사님을 모시고 준공예배를 드리고 테이프를 끊었다. 여러분이 더 많이 기도해주시면, 제가 남은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그 앞길은 하나님께 맡기겠다"

한편 서울시 홈페이지에는 이명박 시장의 시정 일정을 알리는 검색란이 있지만, '기독교', '교회', '예배', '기도회' 등의 키워드로 조회한 교계 행사 참석 기록은 총 11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01월 13일 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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