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소속 참빚교회에서 발생한 기막힌 사연…교인들만 길거리 나 앉을 판

비정상적인 개독들의 모습..

기성 소속 참빚교회에서 발생한 기막힌 사연…교인들만 길거리 나 앉을 판

동포 5 3,758 2004.08.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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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사기에 울고 목사 기만에 멍 든 교인들
기성 소속 참빚교회에서 발생한 기막힌 사연…교인들만 길거리 나 앉을 판

 

이승규 hanseij@newsnjoy.co.kr [조회수 : 2821]

 

한 장로의 사기극으로 인해 거리로 쫓겨날 처지에 있는 교인들, 이 같은 상황을 수수방관해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든 담임목사, 담임목사를 비호하는 일부 목사들. 서울 상계동에 위치한 참빛교회(기성·서울시 상계동·양남환 목사)의 상황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해주는 말이다.

장로가 교인들 몰래 불법대출

참빛교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강선영 목사) 소속으로 1984년 창립됐다. 창립 10년 후인 1994년 현재 위치에 있는 상가 건물 지하를 분양받은 참빛교회는 교회 이름으로 돈을 대출받을 수 없게 되자 당시 유일한 장로였던 이대성 장로의 명의로 은행에서 8천만 원을 대출받아 어렵게 입당예배를 드렸다.

이 후 교인들은 10여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건축헌금을 해 대출금을 갚아왔다. 결국 2003년 5월 건축위원장이던 이 장로는 교회의 빚을 다 갚았다는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교인들은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은행 빚을 꼬박꼬박 갚아나간 줄로만 알았던 교인들은 이 장로가 그 동안 대출금의 이자만 갚고 원금은 하나도 갚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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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빚교회 교인들은 양남환 목사가 이대성 장로의 불법사실을 미리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수습하지 않아 교회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인들이 받은 최고장 및 이대성 장로를 고소한 고소장. ⓒ뉴스앤조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장로는 교인인 이 아무개 씨 몰래 자신의 동생이 근무하고 있는 모 신협(현재 파산)을 통해 3천만 원을 불법대출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 장로는 이 아무개 씨뿐만 아니라 교인 6명의 이름도 몰래 도용, 모두 2억 여 원의 불법대출을 받은 사실도 적발됐다. 현재 이 아무개 씨는 예금공사로부터 압류예고장 및 최고장을 받은 상태다.

이 장로의 비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교회가 자신의 명의로 되어 있다는 점을 악용, 1,500만 원을 대출 받은 점도 드러났다. 현재 이 장로는 사문서 위조 및 사기혐의로 성동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이 장로의 불법대출 사건으로 인해 참빛교회는 현재 가압류 상태이며, 법원에서 경매처분이 떨어진 상태다. 하루 빨리 빚을 청산하지 않으면 교인들은 거리에 나 앉을 수밖에 없다.

교인들, "담임목사 사태해결 의지 없다"

이 장로가 사기혐의로 구속됐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교인들은 담임목사인 양남환 목사가 이 장로의 불법대출 사실을 2003년 7월 경 미리 알았지만 수습을 위한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 장로의 비리를 알고 난 이후인 지난 해 8월에는 사모와 함께 교회 돈 3백만 원을 들여 유럽으로 성지순례를 갔다 오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 교인들의 얘기다.

교인들은 양 목사가 이 장로의 불법을 인지한 즉시 정확한 상황을 교인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상회기관인 감찰이나 지방회에 보고하지 않아 사태해결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또, 장로의 불법을 알고도 사임을 권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성 헌법 징계법 제4장 21조에 따르면 '징계사건의 경우 당회는 지방회장에게 보고'하도록 명시되어 있으나 양 목사는 무슨 이유에선지 이 장로의 비리를 감추고 쉬쉬하기에 급급했다.

더구나 이런 사실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이 장로를 공예배 시간에 대표기도로 세우거나 세례식, 성찬식에도 참석하게 하는 등 사실상 이 장로와 공범이라고 교인들은 보고 있다.

교회 재정 60% 목사에게 지출

교인들은 또 양 목사에게 지출되는 교회의 돈이 너무 많다고 주장한다. 50여 명이 출석하는 참빛교회의 2004년 2월 재정을 보면 총 수입 1,100여 만 원 중 양 목사에게 지출된 돈이 660여 만 원으로 56%에 해당한다. 5월 지출은 더 많다. 총 수입 820여 만 원 중 무려 69%에 해당하는 570여 만 원의 돈이 양 목사와 그 가족들에게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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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빚교회 5월 재정장부 색깔이 진한 부분이 교회가 양 목사에게 지출한 돈이다. 5월은 보너스 달이라 사례비가 340만 원으로 되어 있다.  ⓒ뉴스앤조이
양 목사는 사례비 170만 원을 비롯, 도서구입비 20만 원, 목회활동비 40만 원을 비롯해, 자신이 개인적으로 몰고 다니는 LPG 차량의 연료비까지 교회에 청구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전화요금, 신문대금 등 잡비까지 교회에다 손을 내밀었다.

감찰장, "목사 잘해서 좋은데 보내야 하지 않겠나"

교인들은 양 목사의 이런 행태에 대해 서울중앙지방회 북부감찰(감찰장 김관수 목사)을 찾아 하소연을 하기에 이르렀다. 김관수 감찰장은 양 목사와 교인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중재를 자처했지만 이마저도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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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인들의 요구는 양 목사가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양 목사는 지난 6월부터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말만 했을 뿐 8월 현재까지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뉴스앤조이

참빛교회 교인들이 주장하는 것은 단 한 가지다. 양 목사가 참빛교회에서 떠나는 것. 양 목사는 지난 6월경부터 교인들에게 교회에 사직서를 내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지만 번번이 말을 바꿨다는 것이 교인들의 주장이다.

김 감찰장 역시 교인들에게 신뢰를 못 받고 있긴 마찬가지다. 김 감찰장은 교인들에게 양 목사를 대신할 목사를 청빙해오면 양 목사의 사직서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인들이 어렵게 모 교회 부목사를 청빙해오자 김 감찰장은 9월말까지 시간을 달라며 말을 바꿨다.

양 목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강단에 서지 못하는 상태다. 교인들은 하루 빨리 양 목사가 사직서를 쓰고 교회에서 나가길 희망하지만 양 목사와 김 감찰장은 묵묵부답이다. 교인들은 두 목사의 말 바꾸기 때문에 상처받는 것은 교인이라며 교단 탈퇴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감찰장은 이에 대해 "목사를 교환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서로에게 이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 목사가 교인들에게 지지를 못 받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목사가 갈 곳이 생길때까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양 목사는 교회 사태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면서 "신문에 절대 거론하지 말라"고 했다. 이와 함께 "자신은 지금 기도중이기 때문에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양남환 목사의 반론

참빚교회 양남환 목사는 지난 8월 7일 기자와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양 목사는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면서도 자신 역시 이대성 장로의 사기극에 휘말린 피해자라고 말했다.

양 목사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양 목사의 사모 또한 이 장로의 불법대출로 인해 2천만 원의 피해를 입어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이 장로의 불법대출 사실을 교회의 한 아무개 집사가 먼저 알았고 그 이후에 자신도 알았다고 밝혔다.

양 목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교인들에게 알리자는 자신의 말에 손장웅 안수집사와 오준섭 안수집사가 교인들에게 알리지 말자고 해서 사태를 이렇게 키우게 됐다고 주장했다. 양 목사는 이와 함께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 이 장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이 장로가 2003년 12월까지 교회의 빚을 모두 갚기로 했기 때문에 이 장로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과도한 사례비 역시 교인들이 먼저 그렇게 주기로 해놓고 이제 와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6월 1일부터는 사례비를 170만 원 만 받기로 했으며, 상여금도 받지 않고 자녀교육비 등 모든 사례비를 50%정도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제비나 목회활동비 역시 자신에게 사용된 돈이 아니라는 것이 양 목사의 반론이다.


 

2004년 08월 06일 14: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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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물귀신 2004.08.09 17:20
또 "양 목사가 교인들에게 지지를 못 받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목사가 갈 곳이 생길때까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갈 곳이 왜 없냐? 야헤넘한테 가거나 빵깐에 가믄돼지... 핑게도 참....
물귀신 2004.08.09 17:13
기성 소속 참***빚***교회에서 발생한 기막힌 사연…교인들만 길거리 나 앉을 판

참 빚 교 회 는 맞습니다 맞고요......
제삼자 2004.08.09 14:22
저 비슷한 교회 많습니다. 일부가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의 몸이라는 둥, 신성한 여호와 집(전당)이라는 둥,
좋은 말은 모두 줏어다 붙여 놓았지만,
그 교회라는 곳에는 신(여호와=예수)가 없습니다.
예수(여호와) 부스러기도 없습니다.
교회의 모든 것은 <기도>를 한 후, 여호와(예수)의 이름으로 합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이상한 일이 벌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전지저능한 신이 간여하고 코치하여 추진하는 일에 문제가 생길 턱이 없지요.
그러나 단 한 교회라도 문제가 없는 곳이 있으면 손을 들어 보라고 해 보십시오.

예수교에는 예수가 장화를 신고 지나가지도 않았습니다.
예수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오직 일반인들보다 비겁하고, 쉽게 살아 보려는 얄팍한 무지랭이들이
모여서 모의 작당하는 매국노, 매혼노들만 우굴대는 소굴일 뿐입니다.
그런 쟁이가 1,000 만이 넘는 나라, 우리 대한민국에 제대로 되는 것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포청천 2004.08.09 13:29
경매가가 얼마나 될까요? 확 사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ㅋㅋㅋㅋ
개독들 혈압 좀 오르겠는걸요.
장로님 감사합니다.^^
권광오 2004.08.09 12:35
아하~
그래서
이곳 초성리 뭐 교회 목사새끼 음식점에서 나올때 주인보고
빈영수증 달라고 한거였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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