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종교권력 토론방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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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 개신교의 현실(리플로 단 것이라...제가 붙이겠습니다....)
글쓴이 : hangy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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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관련된 토론방만 만들면 영낙 없이 가장 극성스럽게 비방조의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기독교 안티들의 글이다. 그런데 여기서 얻는 하나의 시사점이 있다. 바로 세상의 자연스런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속에 품고 있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솔직한 말 그이상의 생산적인 말이 어디 있는가?

바로 종교의 역할이 어떻해야 하는가를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는 사회현상 중의 하나라고 나는 믿는다. 어진사람은 적이 없다고 했다. 부패와 독선과 교만이 없었다면 천만 이상인 나라에서 왜 그렇게 극성스럽게 왕따 시키려는 사람들이 많겠는가? 누군가가 온순하게 잘못을 적시하면 수렴하여 고쳐야 하거늘 안하무인 독불장군이다. 저들과 배치하면 곧 원수가 되고 사탄이 된다.

정말 냉정히 생각해 봐도 웃기는 집단 아닌가?
사천만이 몸부비고 사는데 최소한 삼천만은 의식하고 살아야 하는게 아닌가?

십일조만 요구하고 십일조는 안하는 집단이 바로 기독교집단이다. 천만이 삼천만에게 십일조는 그만두고 일조만 한다면 정말 우리 나라는 화목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다. 바로 이웃에 대한 이웃으로서의 최소한의 의무와 겸양을 지키는 것 말이다. 조용히 겸손하게 신앙생활 하면 그 누구도 대추 놓아라 감 놓아라 간섭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로 김수환추기경을 꼽았다. 왜 같은 기독교 계통이면서도 개신교도들은 그런 인물 하나 내지 못하는가 천만이 넘는 신도라면서... 사실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속에서 개신교회와 사업체와 구분지을 수 있는 확연한 그무슨 경계 같은걸 제시할 수 있는가?

영성회복 운운하지만 영성이 부패하고 상실한 그룹은 개신교집단 말고는 없다고 보는데...너무 격한가? 솔직히 말해 개신교는 어찌보면 오락물이나 정서적 안정감 정도를 최면해 주는 종교장사 그 이상의 역할은 못한다고 본다. 그안에 무슨 영적인 길이 있으며 뭐 대단한 구휼의 역할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정도 구휼은 그정도 물질을 동원할 수 있는 단체라면 어느 단체도 할 수 있는 상식 이상의 것은 아니다.

다만 그들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은 떼가 커져서 그저 교조 지시에 다라 맹목 돌진하는 떼심이지 각자 판단과 눈을 가지고 협력하고 선택해서 몰려 있는 눈밝은 군중이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더 무섭지만...그 맹목성이...

이 곳 ( 옮긴이 주 : 한겨레 종교토론 토론방 )이 없어지면 다른 곳에 이와 유사한 것이 생기겠지? 아마 인터넷이 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아니면 개신교도들에게 커다란 종교적 변화가 있어서 즉 환골탈태의 성숙이 있어서 좀더 인간다워 진다면 몰라도 그러기 전에는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현상들을 문제라면서 교계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이는 듯 하다.
그런데 천편일률적으로 문제에 다가서는 시야가 다분히 호교적이고 그저 훼방이나 하려는 적그리스도란다. 정말로 그런식으로 문제에 접근해서는 나무에서 물고기 떨어질 날 기다리는 것 처럼 희망이 없다. 이것은 밖에서 밀려오는 문제가 아니라 그대 내부에서 곯고 썩어 밖으로 흐르는 냄새인 것을 알아야 한다.

사자가 적에 물려 죽는 경우느 거의 없다. 제몸의 벌레에 의해 병들어 죽는 것이다. 지금 너무 비대해진 개신교집단이 그 내용은 빈약하기 현기증이 나는데 코끼리 같은 몸을 유지하려니 집단을 무뇌인으로 만들어 유아집단으로 퇴행시키는 것이다. 난 내가 교회를 다녀본 결론으로 감히 이렇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