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회삿돈 5억 빼내 교회 헌금한 '황당한 아내'

남편 회삿돈 5억 빼내 교회 헌금한 '황당한 아내'

가로수 0 2,896 2011.07.27 14:06

남편 회삿돈 5억 빼내 교회 헌금한 '황당한 아내'

연합뉴스 | 박성우 | 입력 2011.07.27 12:01

(순천=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는 27일 교회 헌금 용도로 남편 회삿돈 5억원을 몰래 빼낸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모 금융기관 직원 김모(54.여.순천시)씨를 구속했다.

또 김씨로부터 전달받은 5억원을 목사인 남편과 짜고 헌금이 아닌 가전제품 구입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횡령)로 정모(45.순천시)씨를 구속하고 그의 남편 윤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교회 헌금을 하기위해 지난해 12월 자신이 근무하는 금융기관에 예치된 남편 회사의 법인계좌에서 5천만원을 몰래 인출하는 등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총 5억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김씨가 건넨 5억원을 헌금이 아닌 전자제품과 의류 구입 등 개인용도로 쓴 혐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5억원을 빼내 남편 회사 계좌가 깡통이 됐는데도 김씨는 헌금이라는 이유로 뉘우치는 기색이 전혀 없다"며 "목사 윤씨는 부인이 5억원을 받아 사적 용도로 쓴 사실을 알고있어 공범으로 처벌했다"고 말했다.

Author

Lv.76 가로수  최고관리자
356,272 (44.3%)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Total 1,381 Posts, Now 11 Page

게시물이 없습니다.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122 명
  • 오늘 방문자 3,611 명
  • 어제 방문자 4,279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460,825 명
  • 전체 게시물 14,414 개
  • 전체 댓글수 38,036 개
  • 전체 회원수 1,66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