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내가 만났던 어느 영생교 신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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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내가 만났던 어느 영생교 신자 이야기

가로수 0 3,362 2011.06.02 22:48
내가 만났던 어느 영생교 신자 이야기
  글쓴이 : 신비인     날짜 : 09-05-07 02:13     조회 : 1193    
오늘은 십여년전 내가 만났던 한 영생교인 이야기를 잠시 해보려 한다.
아마 1994년 가을쯤인 것으로 기억한다, 인사동 한 공방에 맡길 물건이 있어
후배 하나와 함께 인사동을 들렸다 집으로 오기 위해 안국동 로타리쪽으로 걸어 나오는데
한 허름한 옷 차림의 중년 남자가 전단지 같은 것를 손에 들고 있었다.
처음엔 그냥 광고 전단을 나눠 주는 사람이려니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려고 하는데,
이 사람이 장애를 가진 날 보더니 반색을 하며 붙들곤 자기랑 이야기를 좀 하자고 한다
그래서 속으로 뭐야 대순진리회인가?라고 생각하며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자신은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에서 나온 사람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성화 승리제단은 영생교의 공식 명칭이란걸 잘 알기에
영생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길래 후배에게 어떻게 할까를 눈짓으로 물었다.
후배 녀석도 내가 이런 부류의 인간들과 노는걸 즐겨 한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었다.
후배 녀석이 뭐 시간도 넉넉한데 이야기나 들어 보지요 하며 동의를 하기에 우리는 자리를 옮겨
인사동 입구에 있는 벤치에 자판기 커피를 한잔씩 들고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사람의 요지는 영생교를 믿으면 내가 가진 병이나 장애도 모두 낫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무슨 피가름이 어쩌고 이슬성신이 어쩌고 하며 되도 않는 소리를 떠들길래,
당신네 교주가 그렇게 대단하냐고 물었더니 하는 말이
자기네 교주 조희성은 공산주의도 없에고 우리나라에 태풍과 홍수도 막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 있는건 바로 그 전해에 수도권에 큰 태풍이 불어와
한강이 범람하네 어쩌네 하며 난리가 났었다는 것이다.
내가 이것을 정화하게 아는건 바로 동행한 후배 녀석이 엘리베이터 기사인데
그 녀석 담당 구역중 하나가 한강변에 있는 아파트 두군데였는데,
만약 한강이 넘어 아파트 지하에 물이 몇십 cm 정도만 들어 와도 엘리베이터들을 모두 위로 끌어 올린 뒤
뛰어 내려와 다음 건물로 가고를 40번 정도 반복해야 한다길래 놀리려고 넘쳐라 넘쳐 했었고,
결국 한강은 범람 2,30cm을 남겨두고 다행이 멈춰 범람은 면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후배와 내가 그 전해에 있던 태풍ㅇ과 홍수 규모를 정확히 기억하는 것이였다.
그래서 그 영생교인에게 그럼 작견에 있던 큰 태풍과 홍수는 뭐냐고 물었고,
후배도 옆에서 그 질문을 듣고 실실 웃고 있었는데,
돌아 온 영생교인의 답에 우리는 입을 딱 ㅓ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했다 그 때는 조희성이 미국에 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나와 후배는 그 말을 듣는 순가 아 사람이 종교에 미쳐 버리면
이렇게도 망가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동시에 했다.
그리고 더이상 이야기를 해봐야 나올 건덕지도 없을거 같아 일어 서려고 하니
자신의 말이 안 믿어지면 자신들 집회 하는데 한번 와보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자신이 하나님이고 이긴자이며 시공을 초월한다는 사람이
미국에 가 있다고 태풍 홍수를 막지 못했다면 분신술로 세계 각국에
동시에 나타난다는 말도 거짓말이란 소리 아니냐고 일침을 박자,
계속 자신들의 집회에 나와 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그가 주는 소위 승리신문이라는 것을 한장 받아 가지고 왔다.
그 승리신문이란 것의 내용은 말할 것도 없이 그 남자가 이야기 한 내용들로 가득했다.
후배와 나는 동네로 돌아 와 차를 한잔 마시며 그 신문이란 것을 보고,
마구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울 수가 없었다.
그 당시는 아직 동구권조차 공산주의에서 벗어나기 전이었는데 만약 그것까지 물어봤다면
그 영생교 신도가 과연 뭐라고 답을 했을까 하는 이야기를 후배와 나누었다.
영생교는 교주인 조희성이 감옥에서 병으로 사망을 한 지금까지도
자신들은 늙지도 죽지도 않는 비법을 가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자신들의 종교를 믿어줄 어리버리 한 사람들을 찾고 있다.

이젠 더 이상 이런 황당한 거짓말에 현혹 되는 사람이 없기를 한번 더 배래 보는 바이다.한 사람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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