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왜 성철 스님은 천추의 한을 안고 떠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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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왜 성철 스님은 천추의 한을 안고 떠났나?

가로수 1 6,040 2010.08.01 10:46

질문자 인사

당신이 진정한 지식인~

내가 전에 올렸던 글을 그대로 반복해서 올리니,

이 글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하나씩 질문하시오....

 

==================================================================

불교 방에 어떤 기독교인인 분이 성철 스님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올렸는데,

 

읽어보니까 그런 오해를 그대로 두면 불교나 기독교나 서로에게 좋을 것이 없을 것 같아 그 이야기를 기독교 방에도 올리니

 

기독교인 여러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면 정당한 이해를 하기를 부탁합니다.

 

---------------------------------

그 질문한 분의 질문의 요지는 대력적으로 요약하면

 

1. 성철스님이 지옥 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냐?

 

2. 성철스님이 돌아가시면서 후회하고 자기는 지옥 갈 것이라고 했다는데 그런가?

 

3. 성철 스님이 사탄을 숭배했다는 말이 있는데 무슨 말이냐?

 

--------------------------------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전에 써놓았던 글을 첨부를 하며 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그 답글을 여기에도 다시 올리니 이 글을 보시고 기독교인들이 성철스님이나 불교에 대한 오해해소하시고, 정당한 이해를 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서로를 위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반론이 있으면 제가 일일이 대답을 하고자하지만

바쁜 일이 다가와서 그렇게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 불교인들이 이 문제를 이렇게 보는구나 정도의 이해만이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원 질문과 답변은 여기에 있습니다.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6&dir_id=60302&eid=OjJ+E+qZaszYlIyNFhsnG4GYNkvqmLoX&l_url=L2xpc3QvbGlzdF9ub2Fuc3dlci5waHA/ZDFpZD02JmRpcl9pZD02MDMwMg==

 

 

 

 

아래가 제가 했던 답입니다....^^

====================================

[1]

 

ㅎㅎ ...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가 님같이 식견있어보이는 사람에게 조차 그럴 듯하게 들린다니 기독교인들의 불교에 대한 중상모략이 정말 먹혀들고 있군요.

그냥 기독교인들이 자기들 끼리 말도 안되는 웃음꺼리의 억지를 쓰는 구나 했더니 그것이 아니군요....

 

 

성철스님이 지옥간 것을 꿈에 보았다느니 하는 말은 기독교인들이 마음대로 하는 소리니 전혀 믿을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만약에 어떤 불교인이 꿈에 지옥가보니 예수가 지옥불속에 고통받으며 자기보고 살려달라 하더라고 한다면 그 것이 신빙성이 있는 소리고 말이되는 소리입니까?

 

설령 누가 그런 꿈을 꾸었다하더라도 그것은 그 사람의 개인 적인 꿈일 뿐이고 타인이 믿을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철스님이 지옥갔다는 근거는 전혀아니지요.

 

기독교인이 지어낸 거짓말이든,

기독교인이 정말 그런 꿈을 꾸었든,

그것은 객관적으로 전혀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란 것입니다...

 

 

 

[2]

 

다음으로 성철 스님이 임종계(=열반송---돌아기시기 전에 최종적으로 자기의 깨달음의 세계를 내 보이고, 제자들과 불교인들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하여 내리는 시(詩)와 비슷한 게송)에서

자기의 깨달음을 선(禪)적으로, 역설적으로, 시적으로표현한 것이 있는데,

이를 무지한 기독교인들이 전혀 오해하거나,

알만한 기독교의 목사들이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불교를 공격하는 선전 자료로 이용한 것입니다.

 

애들 듣는데서 꿈이야기도 못하고,

애들보는데서 찬물도 못먹는다는 격입니다.

 

 

그리고 사탄이야기는

성철스님이 돌아가시기 훨씬 전에 초파일 법어인가 에서,

불교의 기본 사상인, 모든 존재가 근본에 있어서는 다 부처이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불교인도 부처님이고, 기독교를 믿는 사람도 부처님이고, 예수도 부처님이고,

짐승들도, 벌레들도, 그리고 귀신들도 부처님이고 존경받아야할 거룩한 존재라는

대승불교의 근본정신을 강조한 유명한 법어 입니다.

 

그때,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고 미워하는 악의 상징인 [사탄]마저도 그 근본에 있어서는 불성이있는 부처가될 존재로서 그 본질이 거룩한 존재라고 표현을 하고,

그것을 더 시적으로 강조하기 위해서 공장에서 일하는 가난한 중생이든, 짐승이던, 사탄이든 근본은 우리가 존중, 존경하는 부처라는 의미에서 사탄에게도 부처님으로서 존경합니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 글을 약간만 전체적으로 훑어봐도 당연히 알 수 있는 것을 의도적으로 기독교인들이 왜곡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법어에 대해 진실한 불교인들은 그 당시 누구도 반발하지않았습니다.

불교의 근본 정신에서는 모든 생명있는 존재는 불성을 가지고 있는 부처라는 것은 불교인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정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들의 주장처럼 성철스님이 사탄을 숭배하는 그런 사탄숭배자였다면 그 많은 불교인들이 그 법어에 대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공연히 국외자인 기독교인들이 한참 지난 뒤에 나서서 그런 왜곡과 중상 모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성철스님 임종게와 그에 관련된 해설이 아래에 있으니 차분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성철 스님 임종게

 

================

 

生平欺狂男女群(생평기광남녀군)하니 

 

彌天罪業過須彌(미천죄업과수미)라.

 

活陷阿鼻恨萬端(활함아비한만단)이여

 

一輪吐紅掛碧山(일륜토홍괘벽산)이로다.

 

 

 

일생 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하늘을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

 

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 갈래나 되는지라

 

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

 

1.  들어가는 말

 

아직도 보면 성철 스님의 임종계를 가지고 스님이 후회했고, 지옥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특히 기독교인들이 많은데, 이때 떠오르는 생각이 “애들 듣는 데는 꿈 이야기도 못한다.(진짜인줄알고 뭐라고들 하고 다닐까봐!)”는 말이다. 

 

먼저 성철 스님의 임종계는 선(禪)을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조금도 이상하게 들리는 글이 아니다. 그것을 시비하는 기독교인이 스스로의 무지를 들어내는 것뿐이다.

 

예수님도 [나는 평화를 주러온 것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다]고 했는데, 기독교인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는 나쁜 사람이다 소리를 안 하지 않는가?

 

굳이 성철 스님의 임종계를 비판하고 싶으면 불교의 선(禪)에 대한 책을 조금이라도 읽어 보고 했으면 한다.

 

=============================

 

2.  임종계의 결론 부분을 먼저 설명합니다.

 

一輪吐紅掛碧山(일륜토홍괘벽산)이로다.

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

이 부분을 먼저 해설하는 이유는 성철 스님이 정말 후회했고, 지옥 갔는가에 대한 대답이 바로 있기 때문이다. 보통 성철 스님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이 구절을 빼고 넘어가는데 자기들이 봐도 도저히 자기들 결론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일륜은 스님의 깨달은 불성이고, 부처로서의 모습니다. 푸른 산은 임종의 때, 그리고 서방정토를 의미한다.

 

이 구절은  스님의 깨달음, 해탈 그리고 사후의 가는 길을 보여주는 결론이다.

즉 성불 해탈하여 열반의 경지에서 극락정토로 간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중생구제를 위해 다시 인간세계로 오시거나 지옥중생을 구제하러 가시는 것은 다음 문제이다.

 

 

================================

 

3. 첫 번 째 구절 해설입니다.

 

生平欺狂男女群(생평기광남녀군)하니

일생 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

 

스님이 평생 진리의 말을 했지만 진리는 말로 표현되지 않는 것이니, 자신의 말이 진리에 대해서 말하기는 했지만 진리자체는 아니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달을 가리키려 손가락질을 했으나, 중생은 손가락만 보니 손가락이 달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을 시적으로 표현하니 중생을 속였다고 한 것이다.

 

스님이 임종계에 굳이 이 말을 한 이유는 스님이 온갖 법문을 하고, 책을 내고 했지만 그 말은 언어의 한계를 가지고 있으니 그 말의 너머의 진리를 보라고 강조하기 위해서 한 말씀이다.

 

부처님도 마지막에는 내가 일평생을 법을 설하고 다녔으나 한 법도 말한 바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성철스님은 이것을 더 강력하게 느낌을 주고자 속였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스님이 평소에도 늘 금가루가 귀한 것이나 눈에 들어가면 병이된다고 강조하셨다.

어쩔 수 없이 법을 말로 설하지만 언어에는 한계가 있으니 그것을 넘어서라고 하신 것이다.

 

또 전에 방송국 기자들이 찾아와 물어니 마지막에는 “내(성철 스님) 말에 속지마라” 고 하신 적이 있다., 

 

========================

 

 

4.  두 번째, 세 번째 구절

 

彌天罪業過須彌(미천죄업과수미)라.

 

活陷阿鼻恨萬端(활함아비한만단)이여

 

 

하늘을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

 

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 갈래나 되는지라

 

------------------

 

앞의 구절에서 다 말했으므로 이것은 앞 구절을 더 효과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시적 표현이다. 즉 앞에서 일생동안 남을 속였다고 해서니 당연히 상식적으로 죄가 아주 크고, 그 결과로 산채로 무간 지옥에 간다고 한 것이다.

 

즉 정말로 지옥간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일평생을 말했지만 진리는 언어가 닿지 않는 곳이고, 그래서 설법이 바로 진리자체가 아니니 자기 말을 말로만 듣지 말고 뜻을 새겨서 진리의 길을 갈 것을 강조한 것이다.

 

즉 첫 번째 구절에서 말은 다한 것이고, 뒤의 두 구절은 그냥이어서 시적으로 강조했을 뿐이다.

 

 

5.   사탄이야기

 

성철 스님의 초파일 법문에 사탄이여 당신도 부처입니다. 당신을 존경하고, 예배드립니다. 어서오세요 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걸 가지고 사탄을 숭배하느니 하는 말이 있다.

이것도 당연히 오해이고, 왜곡한 것이다.

 

스님은 모든 중생이 본래 부처이므로 존경하고 예배드린다고 했고, 예수님도 존경하고 예배한다고 했다, 그래서 사탄마저도 불교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생명이고 중생이라서 당연히 불성을 가진 본래의 부처이므로 부처님으로 존경하고 예배드린다고 했다. 그러므로 스님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악마, 사탄, 그리고 다른 종교인을 보는 스님의 시각, 불교인의 시각이 잘 나타나있다. 악마마저도 하나의 생명으로, 그리고 그 본성은 부처로 보고 대하는 것이 스님이나, 불교인의 입장이다.

 

 

6.  글을 마치며

 

스님의 임종계에 대해 많은 오해와 비판이 있었는데, 이는 다른 종교인들의 무지로 인한 오해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그 종교의 성직자들의 의도적 왜곡이 더 큰 기여를 한 것 같다. 짐작은 하면서도 짐짓 모른 체하며 스님과 불교를 비난한 것이다. 만약 그 정도도 짐작 못했으면 정말 성직자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이고...  

 

다른 종교에 대해 비난을 하려면 조금이라도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고, 그 종교인들에게 그 뜻이 무엇인지 먼저 물어보는 것이 예의이고 현명한 행동이 아닐까 한다. 물론 불교인들도 다른 종교를 비판할 때 같이 해당되는 이야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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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YeIn 2010.08.01 11:58
옳소. 불교는 불교의 눈으로 들여다봐야지 기독교의 눈으로 들여다보면 안됩니다.
어린아이가 어찌 어른의 깊은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오해의 여지가 많아서 좀 시끄러웠을 뿐이죠.
불교에서는 사탄도 중생이죠. 기독교에서는 사탄은 죽일 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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