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교인 사람을 죽이다. 계속되는 무허가 살인

무당 교인 사람을 죽이다. 계속되는 무허가 살인

주류무당목사 6 3,849 2006.11.16 11:11
뉴스 따라잡기]죽음 부른 엉터리 ‘안수 치료’
[KBS TV 2006-11-16 09:13]    
 
 
<앵커 멘트>



최근 안수 치료를 받던 20대 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치료를 했던 부부는 이같은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도망치기까지 했습니다.

오늘은 엉터리 안수치료 사건을 취재했습니다.

홍희정 기자! 이 사람들, 자신의 집에서 직접 안수치료를 했다구요?

<리포트>

네. 문제의 부부는 자신의 집에서 인,허가도 받지 않고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용하다는 입 소문이 나면서 찾아왔던 환자들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웃 주민들은 평소에도 이곳에서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리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죠 경기도의 한 빌라.

이곳에선 한 부부가 환자들을 상대로 이른바 안수 치료를 해왔는데요.

최근 여기서 치료를 받던 2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정신지체장애 2급인 26살 김 모씨였는데요.

<인터뷰>피해자 김씨 누나 : “(재활원장이) 40일 작정 기도를 들어가겠다고...... 걱정되니까 (동생에게) 전화해도 아무리 해도 연락이 안 와요. (그러다가) 그 집 한번 찾아갔더니 이사를 가고 없는 거예요. 4층에 사시던 아줌마가 내려와서 하는 말이 급하게 이사를 가더라......”

경찰이 수사 끝에 김 씨를 찾아낸 곳은 이 빌라에서 5백여 미터 떨어진 또 다른 빌라였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이미 숨진 상태.

시신은 이불에 덮인 채 무려 21일이나 지나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피해자 김씨 누나: “세상에...... 입이 이렇게 여기 가 있고요. 눈은 튀어나왔는데 눈을 뜨고 죽어서 눈은 이렇게 나와 있고요. 입이 이렇게 돼 있어요. 사람이...... 저는 따라 죽으려고 했어요. 어제 (동생 시신) 모습을 보고요.”

그곳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가족들이 김 씨를 맡긴 건 김 씨의 환청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어릴 땐 총명했던 김 씨.

그러나 고등학생 때 학교폭력을 겪은 이후 사람이 변했다는데요. 온갖 치료방법을 다 써보던 중 문제의 부부를 알게된 겁니다.

<인터뷰>피해자 김씨 누나 : “저런 환자들 수없이 봤고 행동이 대부분 똑같다는 거예요. 저렇게 인물도 잘 생기고 저런 애가 너무 불쌍하다고...... 자기들한테 맡기면 100% 낫게 한다고 장담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원장 사모라는 분이 저희 엄마를 작은 방으로 불러요. 제가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치료비 얘기를 하더래요. 3개월에 900만원이고 한 달에 300만원인데......”

가족들은 돈 얘기부터 꺼내는 이들이 의심스럽기도 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피해자 김씨 누나 : “저희 엄마가 동생 치료하는 것을 한번 보시고 오셨는데 (치료하는) 방에 못 들어가게 하더래요. 밖에서만 엄마가 들었는데 (동생이) ‘살려주세요’ 그러더니 악을 쓰면서 울더래요. 살려달라고...... 그 원장이랑 사모라는 분이 하는 말이 귀신이 우는 거니까 절대 불쌍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래도 꼭 나아서 보자며 겨우 발걸음을 떼고 돌아왔다는 가족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 모습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인터뷰>피해자 김씨 누나 : "나는 그걸 잊을 수가 없어요. (동생이) 눈물을 마구 흘리면서 누나 악수 한번 해줘 이러더라고요. ‘누나 꼭 3일 있다가 와야 해’ 그래서 ‘알았어. 누나 꼭 올께’ 그랬는데 그리고 3일 있다가 제 동생이 죽은 거예요."

경찰에 붙잡힌 배 씨 부부는 지난 2002년부터 안수치료를 한다며 환자들을 모아온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그동안 거쳐간 환자만도 100여명.

그날도 배 씨 부부는 김 씨를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담당 경찰 : “(안수치료라고 하면서) 머리를 막 주무르고 배를 많이 때리는 거예요. 배를......”

고통을 견디다 못한 김 씨가 고함을 질러 이웃의 항의가 들어오자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이의 빌라로 장소를 옮겨 폭행을 계속했다는데요. 심지어 김 씨의 손과 발을 묶고, 입에는 물수건까지 물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배00 (피의자) : "성령 적으로 치료를 하는데 영적으로 아마 조금 충돌 현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 반항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김씨를) 묶었는데 그것이 화근이 된 것 같아요."

끔찍한 일을 벌인 이들 부부 그러나 주변의 주민들에게는 엉뚱하게도 치료를 잘 하는 신통한 사람으로 입소문이 나있었는데요.

<인터뷰>이웃 주민 : “(어떤 사람이) 암 걸려서 병원에서 포기를 했는데 여기서 됐다고 하니까...... 원장님은 무슨 약초를 키워가지고 했는데 그걸 먹고 살이 5kg이 쪄가지고 좋아졌다고 그러더라고요.”

하지만 석연치 않은 점도 많았다고 말합니다.

치료를 한다는 곳에서 끔찍한 비명 소리가 들린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데요.

<인터뷰>이웃 주민 : “어떤 아이가 왔었는데요. 그 아이가 괴성을 굉장히 많이 질렀어요. 너무 시끄러우니까 새벽 2~3시까지 애가 소리 지르고 그러니까 올라갔더니 애가 좀 정신이 이상한 애라고 그러면서 지금 치료하는 중이여서 아이가 많이 시끄럽다고 미안하다고......”

<인터뷰>이웃 주민 : “마구 때려요. (치료받았다는 사람이) 여기 새파랗게 멍이 들어 왔어요. 이거 왜 그러냐 그랬더니 치료하는 거래요. 그런데 좀 이상하다 어떻게 원장님이 기도를 해서 안수를 하고 이런 건 내가 알거든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새파랗게 멍이 들어 온 거야. 왜 그러냐고 하니까 때려서 치료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보통 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는데요.

<인터뷰>이웃 주민 : “전에도 어떤 분이 한분 젊은 여자 분이 오셔서 그때부터 별로 안 좋게 봤는데요. 어떤 분이 찾아와서 자기 개를 데리고 와서 산제사를 지낸다고 하셨거든요.”

<인터뷰>이웃 주민 : “(제가) 안수는 아무나 안수를 하나 그랬어요. 사이비 아니냐고 그랬더니 성질을 버럭 내더라고요. 교인들 욕 먹이는 일 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 아는 체를 안 하더라고요.”

하지만 실제로 이들 부부를 믿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취재진은 어렵게 과거 이곳을 드나들었다는 한 여성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직도 당시 기억이 많이 두려운 듯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박00 : “저는 더 이상 연관되고 싶지 않아요. 겨우 (인연을) 끊고 살았는데...... 저한테 이러지 마세요. 진짜...... 무서워요. 무서운 기억들이 막 떠올라요. (환자가) 장애인 이었거든요. 머리를 때리고 그랬어요. (질: 누가 때렸어요?) 원장이요.“

이런 상황이지만 문제의 시설은 신고도 안된 무허가로 어떤 제재도 없이 4년 동안 운영돼 왔었는데요. 사실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도 더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 씨의 가족들은 배 씨 부부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했는데요.

<인터뷰>피해자 김씨 누나 : “(동생이) 치료 받는다고 해놓고선 고통을 받다가 죽은 것을 생각하면...... 죽어서도 이십 며칠 동안 혼자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내가 가슴이 찢어지고 저도 따라가서 죽고 싶은 심정이에요. 정말...... 그 분들이 사람이에요?”

환자와 환자가족들을 두 번 울리는 엉터리 안수 치료.

이런 피해가 더 이상 없도록 엄중한 처벌과 유사시설에 대한 단속이 시급합니다.

Comments

해라구 2006.11.16 11:35
emoticon_122 이런 뉴스 이젠 지겹다.
근데 안수가 뭡니까? 안마를 심하게 하는 거...?

요새 주류무당은 목사죠? 주류무당목사님.
닉네임 참 잘 지었다. emoticon_002emoticon_002emoticon_002
Poltergeist 2006.11.16 13:40
져두 오늘 네이버뉴스서 확인했는데 성령적(?!) 이라는 문구가 확연히 보이는군요ㅡㅡ;
사이비의료행위 개독 사람잡다~
변태잡귀야훼 2006.11.16 13:45
저건 의료행위도 못 될거 같습니다.emoticon_007
ㅇㅇ 2009.11.18 09:25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으면 하나님꼐서 치유를 해주시기도 합니다.
정말 중요한것은 본인의 믿음이랍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서 먹칠하고 다니고 또한 하나님에 대해서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주는 목사들은 반성해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잔인한분은 아니십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섬기면 하나님꼐서 은총을 베풀어주신답니다.
폭력적으로 사람을 치료하는 잘못된 목사와 하나님을 믿는척 하면서 죄를 짓는 자들을 하나님꼐서 엄히 심판하실것입니다.
가로수 2009.11.18 11:30
야훼를 진심으로 믿으면 치유를 해주기고 한다고요?

그런데, 야훼를 믿지 않아도 자연히 치유되는 병도 많이 있습니다.

자연 치유를 야훼의 치유로 둔갑시켜 생색내는 짓이겟죠.
YeIn 2010.08.01 13:07
예수님도 아니면서 사람을 치료한다고... 법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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