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관점에서의 기독교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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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관점에서의 기독교 우상

자유인 0 4,626 2003.10.02 06:05
게시판에 바이블을 보게 하는 기능을 넣는 게 어렵나요?
가끔 어떤 사람들이 바이블 내용을 이야기하면 그 부분을 찾아 보고 싶거든요.
이 게시판에서는 찾을 수 없어서... 반기독교 연합에  가서 찾아 보는데...

오늘 제가 찾아 본 것이 출애굽기 32:1-10
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아론에게 이르러 가로되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아내와 자녀의 귀의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 오라
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 오매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
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단을 쌓고 이에 공포하여 가로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찌기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8.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그것에게 희생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10.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이 부분은 잘 아시는 것처럼 모세가 십게명을 받으러 간 사이에 남아 있던 사람들이 신의 형상인 금송아지를 만듭니다.
이 부분을 읽다가 아주 우스운 걸 발견했습니다.
왜 이스라엘 아그들은 야훼의 형상이 "송아지"일 거라고 생각했느냐는 겁니다. 그냥 사람 형상을 만들었으면 그럴려니 할 수도 있는데... 신의 형상이라고 하는 걸 송아지 형상으로 만들어 놓고 거기다 절을 합니다.
야훼가 화난 이유가 , 제대로 못 만들었다고 화를 낸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금발의 우수에 젖은 눈빛을 가진 어떤 남자 형상을 만들었으면 좋아했을런지도 모르지 않는가?

이 이야기를 하자고 한 것이 아니라...
야훼는 어쨌든 어떤 형상을 만들어 그것을 숭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마리아 상이나 십자가는 분명히 어떤 형상을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은 거기에 의식을 행하고 숭배합니다.
그들이 말로는 그 형상이 아니라 야훼에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위의 예에도 이집트를 나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번제와 화목제를 지낸 대상이 야훼라고 생각하지 금송아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똑같잖아요.
즉 지금 기독교인들은 분명히 야훼가 금지했다는 우상을 숭배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한 야훼의 진노를 본다면...
우습게도 우상을 만든 장본인인 아론을 쳐 죽인게 아니라 그 일반 인 3천명을 쳐 죽이는 겁니다.

이걸 그대로 적용한다면...
지금 기독교에서 천주교든 개신교든.. 다 십자가와 마리아 상 등 우상을 만들어 숭배한 겁니다.
그러면 결과는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 두목들에 해당되는 목사 등은 놔두고.. 그게 야훼를 섬기는 줄 알고 아멘 아멘하던 일반 신자들을 상당수 죽일 겁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왜?



전부 다 거짓말이니까?



기독교인들은 참 난감한 문제에 부딪힌 거지요.
야훼가 있다면 우상 숭배한 죄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하고,
없다면 없는 것에 자기 인생을 다 바쳤으니...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가 아니겠는가?

신본주의는 르네상스와 더불어 무너졌는데... 21세기에 신본주의가 웬말이야?


이곳에 들어오는 기독교인들은 은혜 받으시고, 없는 신의 그림자로부터 나와서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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