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인가,사육인가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성 글이나, 인신 공격, 근거 없는 비방 글등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나 브라인드 처리됩니다. 

보육인가,사육인가

가로수 0 3,431 2008.12.05 09:09
제목 : 보육인가,사육인가(R)-집중취재
번 호 : 0031
기자 : 정태후
일자 : 2008년 12월 04일
조회 : 0
dot.gif

◀ANC▶
모범적인 장애인 복지시설로 알려지면서
독지가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줄을 이었던 한 재활원의 충격적인 실상을 공개합니다.

밤 새도록 손과 발이 묶인 채 생활하고 있는
원생들의 대부분은 자기 스스로 의사나
감정표현도 어려운 중증 장애우들이었습니다.
집중취재 정태후 기자.
◀END▶
◀VCR▶
전북도내 한 복지시설.

원생들을 위한 침대는 모두 한 켠으로
치워진 채 2십여명이 방바닥에서 이불도 없이
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일부 원생들은 애완견을 묶을 때 쓰는 줄로 묶여 있습니다.

채 잠이 들지 못 한 한 원생은 1미터 남짓한 줄에 발이 묶인 채 바닥을 기어 다닙니다.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잠이 든 원생을 돌려
뉘워 보니 수갑을 찬 듯 양손이 모두 결박돼
있습니다.

심지어 전쟁포로처럼 두 손을 등 뒤로 묶인 원생은 다른 원생과 줄이 꼬여 힘겨운 듯 연신 신음소리를 냅니다.

◀SYN▶

4차례나 방문해 확인해 봤지만 상황은 매일 마찬가지. 밤이 새도록 결박된 원생들은
화장실도 제대로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INT▶

복지시설을 다시 찾아가 물었더니 사실이
아니라고 펄쩍 뜁니다.

◀INT▶

하지만 원장은 이내 말을 바꾸어 발작이나
경련을 일으킬 때 일시적으로 묶기는 하지만
치료를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INT▶

그렇다면 과연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있었을까?

◀INT▶

관할 행정기관인 완주군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묵인해 왔습니다.

◀INT▶

전문의들은 이같은 결박이 장기간 반복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낳는다고 경고합니다.

◀INT▶

현직 목사가 원장으로 있는 이 복지시설에
수용된 원생은 49명으로 모두 중증 정신지체
장애우들입니다.

[CG]정부에서 한 달에 지원되는 돈은 생계급여
2천만원과 장애수당,부양수당을 합해 3천만원. 연간 3억 6천만원이 넘습니다.

(S/U)장애우 개개인들에게 지급되야 할 돈을
원장이 개인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행정기관은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INT▶

원장은 이 돈가운데 10%를 자기 교회의
헌금으로 징수하고 별도로 수백만원을 자신의
월급으로 땐다고 말합니다.

◀INT▶

이 복지시설이 세상에 알려진 때는 불과
수년전.

스스로 장애를 가진 현직 목사가 폐가와
다름없는 농가주택에서 장애우들을 돌본다는
사실이 언론매체에 보도되면서 자원봉사와
독지가의 손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INT▶

불과 몇년만에 현재의 장소로 재활원이
옮겨졌는데 [CG]현재 과표상으로도 십 5억원에
달하는 땅과 건물은 모두 원장의 개인 소유로 돼 있습니다.

지난 2천 6년에서야 개인신고시설로 전환돼 제도권으로 흡수됐지만 완주군은 법적으로
통제하도록 돼 있는 후원금마저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적발하고서도
행정처분을 하지 않았습니다.

◀INT▶

독지가들에게 공개된 낮시간과 몸이 묶인 채 잠들어야 하는 폐쇄된 밤시간의 이중생활로
제대로 의사나 감정표현조차 어려운 중증
장애우들의 고통은 매일 반복되고 있습니다.

수년째 자원봉사를 해 왔다는 한 여성은
실상을 알고 난 뒤 심한 자책감에 시달렸다고 말합니다.
◀INT▶
집중취재----------

Author

Lv.76 가로수  최고관리자
356,492 (46.9%)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01 화석타령 가로수 2008.12.24 3814
600 벼룩도 낯짝이 있다는데....역촌 성결교회 목회자 후보생에게 댓글+4 가로수 2005.03.01 4440
599 주찬양 보십시오. 댓글+19 박진구 2005.02.04 4953
598 [펌]전세계 한인교회 120여개국에 4757개 가로수 2008.12.20 3405
597 [[퍼옴]] 한시 - 병신의 삽질(丙晨懿颯秩) 감상들 하시고 지도 부탁드리오 가로수 2008.12.19 3588
596 찾고자 하는 자료 검색 방법 가로수 2008.12.18 3302
595 [긴급 요청] 자료 좀 하나 찾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비인 2008.12.18 3283
594 여기 있습니다. 댓글+3 가로수 2008.12.18 4251
593 이 의문에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댓글+2 가로수 2008.12.16 3587
592 예장과 여증의 지옥논란....누구말이 맞을까? 댓글+6 === 2005.08.20 4974
591 새벽에 기도하는 여자와 결혼하면 이렇게 됨니당 댓글+5 회색영혼 2005.09.19 4944
590 안티뉴스 운영자가 회원 손님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댓글+2 신비인 2008.12.16 5871
589 [기계수님 작품 펌] 한국에서 세금내면 병신 가로수 2008.12.14 3448
588 안녕하십니까 오랫만에 인사 올리는 신비인입니다. 댓글+2 신비인 2008.12.13 3884
587 하나님이 보호하사 -돌시의 경우 가로수 2008.12.10 3951
586 하나님이 보호하사 -경수 할머니의 경우 가로수 2008.12.09 3712
585 크리스마스-세속 축일인가, 종교적 성일인가? 가로수 2008.12.09 3942
584 난 유대민족 이해 못하는게.. 마이머그라 2008.12.08 3664
583 기독교의 존재 가치 가로수 2008.12.08 3870
열람중 보육인가,사육인가 가로수 2008.12.05 3432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16 명
  • 오늘 방문자 1,717 명
  • 어제 방문자 4,940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37,956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