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 종교적 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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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 종교적 논란 예상

가로수 0 4,405 2008.06.24 10:16
SBS스페셜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 종교적 논란 예상
[뉴스엔] 2008년 06월 24일(화) 오전 07:34 i_pls.gif  가 i_mns.gif| 이메일| 프린트 btn_atcview1017.gif
[뉴스엔 이현우 기자]
SBS '스페셜'에서 2년에 가까운 기획과 1년간에 걸친 취재로 '종교'라는 뜨거운 감자를 다뤄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총 4부작으로 제작된 SBS '스페셜'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으로 불리는 유일신을 믿는 세 종교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화해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기획됐다.

그 첫번째로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 편에서는 전 세계 3분의 1 인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실존인물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또 ‘동정녀로부터 탄생하고 많은 기적을 일으키고 세례를 주고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한’ 예수의 이야기가 모두 신화나 소설에서 빌려온 이야기는 아닌지 짚어본다.

지상파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이 역사적 예수에 관한 탐험은 초기 기독교에 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이집트, 로마, 터키, 시리아를 아우르는 방대한 현지답사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와 2000년 전의 예수의 실제모습은 어떻게 다른지 인구비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보내는 한국의 기독교인이 생각하는 예수의 복음과 로마통치하의 유대인 예수가 설파했던 복음이 어떻게 다른지 진지하게 살펴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2002년 발간된 '예수는 신화다'(티모시 프리크 / 피터 갠디)와 성경 비평학 교수인 로버트 프라이스(Robert M. Price) 를 통해 왜 예수를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들어본다.

이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예수 스토리는 고대 이집트로부터 시작된 오시리스 이시스, 디오니소스, 미트라스 등의 고대신화에서 차용했다는 것. 이들은 성경이 차용됐다고 생각하는 고대문헌과 성경의 구절을 비교해 보여준다.

특히 프라이스는 복음서가 만약 실존 인물을 근거로 작성되었다면 한사람이 아닌 여러 명의 예수를 발췌해 한사람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수위 높은 발언을 한다.

역사적 예수에 관한 또 다른 권위자 존 도미닉 크로산(John Dominic Crossan 시카고 드폴 대학 성서학부 명예교수/미국 성서학회 역사적 예수 연구분야 위원장)박사는 조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예수는 실존 했지만 예수의 신화적인 스토리 (동정녀 탄생 , 육체적인 부활 등)는 절대 문자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고대 로마 시대의 언어로 이해하면 당대 위대하고 뛰어난 어떤 사람을 보통 사람과 구별하기 위해 신의 아들로 묘사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밖에도 게자 베머스 교수(Geza Vermes. 현 옥스퍼드대학 유대학)와 배철현 교수(서울대 인문대학 종교학과)등이 출연해 2000년전 예수와 그의 메시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제작진은 "예수에 대한 실존적인 물음으로 인해 한국의 기독교인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제작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한국의 개신교인 중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는 보수 기독교인이 90%에 가까운 기형적인 현실 앞에서 로마제국과 서양문명의 인식 틀에서 해석된 기존의 예수의 모습 이외에도 또 다른 예수의 모습이 있을 수 있다는 일말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SBS '스페셜' 4부작 '신의 길 인간의 길' 첫번째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편은 29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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