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페로몬에 홀린 사람들 by 뒤감아차기

[펌]페로몬에 홀린 사람들 by 뒤감아차기

가로수 0 4,149 2008.03.27 22:27
개미는 개체보다 군체다. 조직된 사회 속에서 개미 개체는 군체라는 덩치 큰 신체의 일부분에 속할 따름이다.

개미 개체는 페로몬이란 화학적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행동이 조절된다..

개체 하나하나는 왜 그들이 평생 일을 해야 하며, 왜 평생 알만 낳아야하는지 이유를 묻지도 않고 게으름을 피우지도 않는다.

그저 페로몬이 시키는 자극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개미는 타 종족을 잡아와서 자기네들의 페로몬을 묻혀 평생 노예로 부려먹는다고 한다.

잡혀온 개미는 자신의 종족이 아닌 타 종족을 위해 죽을 때까지 노예로 지내게 된다.

참으로 재미있는 개미사회다.

이와 같은 인간 집단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성경은 전반부를 통하여 페로몬과 같은 강력하고도 거절할 수 없는 명령어를 지니고 있다.

하나님만이 유일한 선이요, 반하는 것은 모두 악하다.
하나님만이 유일한 신이요, 다른 것은 악마 잡귀다.
유대인은 유일하게 선택받은 민족이요, 타 민족은 대적할 원수다.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나는 유대인과 같이 선택받은 자요, 너는 지옥에 떨어질 인간이다.
하나님 이름으로 내가 저지른 살육은 정당하고, 네가 저지른 살육은 부당하다.
....

그러나 그 속에서 은밀하게 꿈틀대는 암시는 더 무서울 수도 있다.

그 암시가 무엇일까?

은근히 박수를 치며 기독교의 세력이 더욱 확장되는 것을 기뻐하는 집단은 누구인가?

수천년 전에 만들어져 확대 재생산되는 페로몬에 이끌려 자신들이 누구를 위해 죽을 때까지 헛고생하는지 모르는
현대의 인간들이여,
미래의 인간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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