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분들은 어떡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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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들은 어떡하지요.

후시딘 0 4,120 2008.02.18 04:34
 
고희 살다가신 우리 조상님네들
그대들은 예수를 안믿었다하여
지옥 간담니다.
너무 노여워 마세요
우리들은 당신네 노고로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것을 암니다.

400년전의 사부곡 (죽은 낭군을 그리워하며)
-병술년(1586) 유월 초하룻날 아내가-   

 

<펌 글입니다.>

몇년전 추석무렵 안동대학교 박물관에서
고성 이씨 분묘 이장시에 발견한 미이라와 유품들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시신을 염할 때 입혔던 옷가지 등이 우리 복식사나 풍습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하여
TV에 방영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미이라의 주인공인 이응태의 부인이 죽은 남편에게 보낸 한글 편지 한통이
1998년 4월 -- 412년 만에 같이 공개되어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img_16.gif 돌아눕는 산 (태평소,피리 - 김수철)
 

"원이엄마의 사부곡"

원이 아버지에게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 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요?
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해도 나는 살수 없어요.
빨리 당신께 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 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내 마음 어디에 두고 자식 데리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이내 편지보시고 내꿈에 와서 자세히 말해 주세요.

꿈속에서 당신 말을 자세히 듣고 싶어서 이렇게 써서 넣어 드립니다.
자세히 보시고 나에게 말해 주세요
당신 내 뱃속의 자식 낳으면 보고 말할 것 있다하고
그렇게 가시니 뱃속의 자식 낳으면 누구를 아버지라 하라시는 거지요?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겠습니까?
이런 슬픈 일이 하늘 아래 또 있겠습니까?
당신은 한간 그곳에서 가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이 서럽겠습니까?

한도 없고 끝도 없어 다 못쓰고 대강만 적습니다.

이편지 자세히 보시고 내꿈에 와서 당신 모습 자세히 보여 주시고 또 말해 주세요.
나는 꿈에는 당신을 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몰래와서 보여주세요. 하고 싶은 말 끝이 없어 이만 적습니다.

병술년(1586년) 유월 초하룻날 아내가

이글은 400년전 고성이씨 이응태의 무덤에서 발견된 아내의 애절한 사부곡입니다.31살의 젊은 나이로 남편이 숨지자 안타까운 마음과 사모하는 정을 편지로 적어 관속에 넣어 둔것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돼 원이엄마의 사부곡을 기리기 위하여 안동시에서 비석을 세워 이를 기렸습니다.

요즘 우리세대의 부부관계를 보면서 왠지  꿈속에서 조차 남편을 보고 싶어하는 부인이 아름다운 사랑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세상풍파 겪으며 인생을 살만큼 살지도 않았고, 그래서 어느 정도 죽음에 
너그러워 지지도 않았을 젊은 나이에 그 사랑을 시기라도 하듯이 갑자기 찾아온 
남편의 죽음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사건 앞에서, 
이런 편지를 써서 관에 넣을 생각을 하였다니
남편을 향한 아내의 사랑을 십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영원히 결별하는 마지막 절차를 앞두고 도무지 경황이 없었을텐데 꿈 속에서나마 나타나 
생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목소리 들려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홀몸도 아니었던
미망인의 이별 의식은 몰래와서 보여달라는 애절함으로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 헤어짐이 잦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런 낭만을 듣고 보기 힘든게 사실 아닙니까.
신발을 바꿔신 듯 아무런 부담없이 함부로 사랑을 바꾸고 가버린 사랑의 뒤에
저주 밖에는 쏟아부을 줄 모르는 험한 꼴을 보고 사는게 일반적인 일이지요. 
 
이런 세상을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문득 416년 전의 편지 한 장이 시공을 넘어 배달되어 
부부애의 고귀한 가치를 새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o^   ^o^
        -  -  -  -  -  -  -  -  -  -  -  -  -  -  -        
.. "자네"라는 표현이 13회나 나왔대서
.. 400여년 전에 "자네"라는 호칭이 가능한가라는 논란이 있었고
.. 양반가에는 남녀평등이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만
.. 저의 소견으로는 처가쪽 지위가 높아서.. 역학관계가 동등해졌을 거라는 추측입니다
.. TV 특집을 보면서.. 저는 대단한 여인이라며 찬탄을 하였으며
.. 편지 한장이.. 400년전의 女心을 보여주다니 놀라울 뿐 입니다.
.. 꿈속에 꼭 나타나.. 답을 주라는 애절한 사랑.. 안타깝습니다.  
 
<제 글 입니다.>

개독님들 보세요
우리선조들은 후손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습니다.
그분들이 예수를 안믿었다 하여
지옥에 가는것이 타당합니까?
적장을 옹호 <고시니>하지 않나...
근간이 없는 행동은
자제 하여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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