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6신) 피사의 사탑가 갈릴레오, 석조문화와 목조문화

(유럽6신) 피사의 사탑가 갈릴레오, 석조문화와 목조문화

사천왕 0 4,009 2007.11.15 11:12

<유럽6신>피사의 사탑과 갈릴레오, 석조문화와 목조문화

  로마에서 피사의 사탑을 향하였다. 약 4시간이 걸렸다. 피사의 사탑은 피사의 두오모(성당)와 함께 있다. 피사의 사탑은 갈릴레오가 지구 인력에 의해서 물체는 크기와 관계없이 같은 속도로 떨어진다는 것을 증명한 탑이기도 하다.

  기독교인들은 지구는 야훼가 지구를 중심으로 하여 천지를 창조하고, 지구는 평평한 것이며, 해와 달과 별은 지구의 부속물로 창조한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갈릴레오는 지구는 평평한 것이 아니라 둥근 것이며, 지구는 중심이 아니라 태양을 도는 위성에 불과하고, 지구는 자전하면서 돌고 있다는 책을 썼다가 종교재판에 회부되기도 한 일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즉 그때까지 유럽인들은 야훼가 지구를 중심으로 해서 해나 달과 별도 만들고 창조했기 때문에 해나 별들이 지구를 돌고 있다는 “천동설(天動說)” 즉 “지구중심설”을 주장해 왔는데 그 누구도 이 야훼의 거짓말인 지구중심설(地球中心說)이나 천동설(天動說)을 반박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한점, 한 획의 오류도 없는 절대적 진리라고 말하는 성경에서 “야훼가 6천 년 전에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를 창조해서 지구가 중심이고 하늘이 돈다는 천동설이 과학적 이치에 맞지도 않고 진리도 아님”을 발견하여 이를 책으로 쓴 것이다. 이에 놀란 교황청에서는 그를 회유하여 지구가 돈다는 “지동설(地動說)”은 잘못임을 고백토록 강요하고 그를 외부 출입조차 못하도록 격리시켜 버린다.

  아직도 한국의 목사들 중에는 6천 년 전에 야훼가 7일 동안에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를 창조했다는 성경의 말씀이 한점 한획의 오류도 없는 절대적 진리라고 외치는 자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 이들은 진실이 아니고 진리가 아닌 것도 끝없는 세뇌로 그것이 진짜인줄 믿게 하는 방법을 쓰고 있으며, 이런 절대적 믿음과 십일조가 천국을 들어가는 두 개의 문이어서 십일조를 내야만 천국에 간다고 하는 대형교회 목사들이 한국 최대 교회 목사들 대부분이다. 이런 대형 교회 목사들은 사실상 한국에서 가장 교묘한 사기꾼들임을 그 누구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큰 불행이다.

  피사의 사탑 높이는 55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쳐다보면 매우 웅장한 느낌이 있다. 이런 탑이 석조로 건축된 것이기에 오늘날까지 남아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황룡사 9층탑은 225척(80.16m)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은 건물이었으나 목조 건물이었기 때문에 몽고의 난 때 몽고군에 의해 불타 없어지고 만 것이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황룡사9층탑이 복원된다면 이 웅장해 보이는 피사의 사탑보다 무려 25m 정도나 더 높은 건물이므로 피사의 사탑이 왜소해 보일 것이다. 앞으로 복원한다면 방화, 방부 등의 처리가 되어서 오래 보존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후에는 피사에서 베니스까지 약 4시간 버스를 타고 갔다. 베니스에 도착하니 밤이 되어서 베니스 교회 신시가지에 있는 호텔에 묵었다.

  이틋날 새벽 4시쯤에 일어나니 부근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렸다. 호텔 발코니에 나가 보니 맑은 하늘에 별이 총총히 떠 있었다. 예전 우리나라 시골에서 보던 풍경이 떠올랐다. 이태리의 하늘은 공장지대가 별로 없고 차도 우리나라보다 적은 편이어서 매우 맑았다.

  하늘에는 삼태성(三太星: 오리온 별자리 중간의 3개 별)이 떠 있어서 내가 어릴 때 매일 새벽 아르바이트를 나갈 때 시계가 없어서 삼태성을 보고 시간을 맞추던 생각이 났다. 삼태성을 바라보면서 좋은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보았다. 문득 평범 속에 비범이 있고 일상 속에 올바름이 있으며, 희망 속에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

  아침에 일부러 동네를 둘러보았다. 신시가지여서 동네는 매우 깨끗했으며, 200평 정도 되는 집터 절반 정도 면적에 2층 건물을 지었는데 집집마다 아름다운 이태리 정원을 만들어서 부자들이 사는 동네임을 알 수 있었다. 버스 한 정거장쯤 걸어가니 교회가 하나 나타났다.

  교회는 100명 정도 들어갈 작은 교회이었는데, 벽의 1/4 정도는 회칠이 떨어져 나가 벽돌이 들어나 있었고 매우 퇴락해 있었다. 부자 동네에 있는 백년이 넘을 이 교회(들어난 벽돌이 닳아 있는 상태로 보아서)가 이토록 퇴락한 이유와 수리조차 되지 못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이미 교회는 베니스인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 보았다.

  아침을 먹고 베니스 섬내로 들어가서 관광을 하고 곤돌라도 탔다. 곤돌라를 주인이 배 저어주고 아코디온 악사와 노래 부르는 사람이 함께 탔다. 노래는 우리가 잘 아는 “싼타루치아”, “오쏠레미아”, “후니쿨리 후니쿨라” 등이어서 우리가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는데, 노래 부르는 사람도 흥겨워했다.

  베니스 관광을 마치고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로 향하였다. 인스부르크로 향하는 길에 많은 교회 건물을 보았는데 일부는 겉칠이 벗겨지고 회칠도 벗겨져서 흉측스러운 것도 있었다. 아마도 이태리의 천주교회들도 경제 사정이 별로 좋지 않고 종교장사도 잘 안 되는 것으로 짐작이 갔다.

  이태리 국경을 넘어서 오스트리아의 작은 도시에서 그곳에 유명한 크리스탈 제품들을 관광하고 인스부르크에 도착을 하였다. 인스부르크의 교회 건물도 모두 불이 꺼지고 한두 개의 방만 불이 켜져 있어서 우리나라의 교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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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www.antichrist.or.kr (반기련 0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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