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는 과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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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과학인가.

김장한 3 4,319 2005.11.04 16:54
우선 정의적인 부분인데. 사실 객관적인 진리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재의 일반적인 대세입니다.
즉, 이 세상에는 옳은것도 없고, 그른 것도 없으며, 그러한 것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언어의 비명료성 때문에 인간이 인지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론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그렇듯, 인간은 노력하면 답을 얻지는 못해도 발전은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른 단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즉, 옳은 것도 없는데 무엇을 향해서 나아가면 되느냐는 지향성의 문제가 대두됩니다.

노력하면 인간은 나아지고 발전합니다.
하지만 옳은 것이 없기에 지향점이 없습니다.

이 딜레마에 기생하고 사는 것이 바로 창조주의 과학의 탈을 쓴 <창조 주의 신학>입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옳은 미래는 없지만 옳은 현재는 있다는 것이죠.
바로 <절차정의>입니다.

이 절차정의는 여러분야-법학, 미학, 철학, 윤리학, 역사학, 고고학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하나의 화두입니다.
즉, 옳은 결론은없지만 <핮리적인 과정>은 존재한다는 전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유물론자이든, 유심론자이든,/ 유신론자이든 무신론자이든
그가 누구이든 상관없이 <절차 정의>에 대해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하다면 창조는 과학이 될 수 있는가?
<절대로 안됩니다>

그 이유는 사실상 이때까지도 주장되어 왔지만 창조주의자들에게 있어 거부당해 온 반론입니다.

<창조가 이 세상의 형성을 결정지었다.>는 결론을 이미 도출하고(즉 대전제를 이미 정의하고)
이 대명제가 옳기 위한 전칭명제들을 찾는다는 것은 과학의 절차가 될 수 있을까요?

특정한 절차를 사용하는 과학이라는 학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행 과정 그 자체>가 바로 결론인 것입니다.
과정은 인간이 가진 전부입니다.

<창조>라는 결론은, 인간이 가질 수 없는 결론입니다
인간은 모든 <결과>를 가질 수 없기에, 창조라는 결과 역시 부정됩니다.

그래서 창조는 과학이 아니라 신학입니다.
이 세상은 창조되었다는 것은 인간의 <선입견>이라고 할만한 패러다임의 전제가 되므로 당연히 이것은 헤게모니아입니다.

Comments

03426 2005.11.05 08:55
절차정의란  말이 있다니 눈이 확 띄여집니다
막연히 현재는 늘 진행형이라는 생각을 하며
개독들이 시작과 끝을 규정짓는 것을 가소롭게 생각했었는데 이런 멋진 용어가 있었군요
 감사^^
배부른목사 2005.11.04 17:01
맞습니다 .창조란 무(無) 가 전제 되어야 하지만 완벽한 무란 그야말로 無이지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란 있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없습니다. 그래서 창조와 무는
둘다 상상속의 개념들 인것이겠죠
쯧쯧쯧 2005.11.04 16:58
창조는 개소리고 '침대는 과학' 이지.....emoticon_001emoticon_001emoticon_001emoticon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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