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죄인을 만드는 곳인가?

교회는 죄인을 만드는 곳인가?

가로수 3 6,164 2008.09.29 08:47
 

2. 교회는 죄인을 만드는 곳인가?


교회라는 구조 안에 살기 위해서는 모두가 위선과 기만으로 가장하는 죄인이 되어야만 한다.

 

이는 비단 성직자뿐만 아니라 장로. 권사. 집사도 신도들 앞에서 위선을 행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을 모범적인 신도로 혹은 일종의 성자로 가장하려는 기만과 위선의 죄이다.

 


교회는 의도적이든 혹은 비의도적이든 신도들이 기쁨과 화평과 희망 속에서 살아가게 하기 보다는

 

도리어 죄의식을 심어주고 죄인으로서 불안하게 살게 하는 데 주력하여 온 것 같다.

 

그 증거의 하나로 새벽 기도회에 참석한 신도들이 목이 터지도록 죄를 회개하며 통곡하는 모습을 들 수 있다.

 

인간의 면죄를 위해서는 그런 기도가 필요하다고 누군가가 강요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통성기도 시간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기도를 할 때는 대체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이 죄인' 이나 혹은 '부족한 종, 이 죄인' 등으로 시작한다.

 

즉 신도들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 그리고 노예로 스스로를 격하시키고 있다.

 

예수는 우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 (요 15:15) 라고 하였다.

 


부흥회가 열리면 그때는 교회가 신도들을 모두 죄인으로 만드는 '즉석 죄인 대량 생산공장' 으로 변한다.

 

부흥강사는 성경을 펴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신도들을 죄인으로 만들기 위해 어깨에 힘을 주고 목에 핏줄을 세운다.

 

그때 사용되는 주무기들은 물론 하나님의 이름과 뜻이라고 은근히 공갈 협박으로 위협한다.

 

이 공갈 협박에 넘어간 순진한 신도들은 스스로를 천하에 없는 대죄인으로 자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통성기도 시간이 되면 신도들은 가슴을 치고 통곡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여기서 신도들은 그들의 죄의식이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그만치 은혜가 넘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같다.

 

결과적으로 교회는 죄를 사하는 곳이 아니라 죄인을 만드는 곳으로 변모했다.




Author

Lv.76 가로수  최고관리자
356,272 (44.3%)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고집불통 2009.06.29 21:00
맞는글 인듯합니다 그러나 현 교회는 돈안내면 믿음 부족이요 11조 안하면 도둑 놈으로모는게 현실 인듯 싶습니다 그래서 저캍은 적 그리스도도 나오는 걸테죠
가로수 2009.06.30 21:15
11조를 요구하는 종파는 미국의 오순절교와 대한민국의 기독교 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왜?
같은 개독들 중에도 11조를 강조하는 곳과 무시하는 곳이 있을까요?

11조...를 강조하는 개독님...........근거를 요구해도 될까요?
왜? 님의 교회에서만 11조를 원합니까?
가로수 2009.06.30 21:17
나는 11조가 뭔지 알고, 왜 요구를 못하는지를 바이블의 근거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블은 사기서 이지만, 사기서의 근거로도 11조를 요구하는 종교는 사기꾼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님은 증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 기 독 교 죄 악 사 댓글+3 가로수 2008.09.29 8264
34 성직자들의 장사하는 집으로 전락하는 교회 댓글+7 가로수 2008.09.29 9399
열람중 교회는 죄인을 만드는 곳인가? 댓글+3 가로수 2008.09.29 6165
32 통성기도 시간은 위선과 기만의 연습시간인가? 가로수 2008.09.29 6126
31 원죄는 있는가? 댓글+3 가로수 2008.09.29 6705
30 십일조와 공갈협박 댓글+3 가로수 2008.09.29 6700
29 교회는 신도들을 보이지 않는 쇠사슬로 묶어 구속하는 곳인가? 가로수 2008.09.29 5009
28 신앙은 생활화되었는가? 댓글+1 가로수 2008.09.29 4893
27 타락한 성직자들 댓글+2 가로수 2008.09.29 6292
26 기독교 세계 선교는 성령의 역사인가, 사탄의 역사인가? 가로수 2008.09.29 5385
25 기독교 세계 선교의 전망 가로수 2008.09.29 4731
24 콜럼버스는 성자였는가, 악마였는가? 가로수 2008.09.29 4879
23 하라과 왕국의 비화 가로수 2008.09.29 5126
22 십자군은 하나님의 군대였는가? 댓글+1 가로수 2008.09.29 5584
21 로마 천주교의 존재는 로마 사회에 도움이 되었는가? 가로수 2008.09.29 5127
20 종교의 상업화 가로수 2008.09.29 5081
19 하나님의 이름을 악용하는 성직자들의 죄악 가로수 2008.09.29 4954
18 교황은 진정 베드로의 계승자인가? 댓글+1 가로수 2008.09.29 5274
17 고해성사와 중세 교황들의 실태 댓글+4 가로수 2008.09.29 6602
16 교황무류설 댓글+1 가로수 2008.09.29 5932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117 명
  • 오늘 방문자 926 명
  • 어제 방문자 4,469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462,609 명
  • 전체 게시물 14,414 개
  • 전체 댓글수 38,036 개
  • 전체 회원수 1,66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