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와 중세 교황들의 실태

고해성사와 중세 교황들의 실태

가로수 4 6,603 2008.09.29 08:38
 

2) 고해성사와 중세 교황들의 실태

 


천주교의 교리문답에는 이런 것이 있다.

 


문 : 고해성사란 무엇인가?

 

답 : 고해성사란 사제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죄를 사해 주는 성례이다

 

문 : 사제는 참으로 죄를 사하는가 ? 아니면 죄가 사해졌다고 선언하는 것뿐인가 ?

 

답 : 사제는 그리스도에 의하여 그에게 부여된 권세로써 죄를 실제로 참으로 사한다

 

문 : 고해성사에서 누가 죄사하는 권세를 가졌는가 ?

 

답 : 천주교의 주교와 사제들에게 위임되었다

 


천주교가 고해성사를 통하여 사람의 죄를 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제도는 편리하지만 문제가 많은 제도이다.

 

성립될 수도 없는 성구와 논리를 근거로 하여 만들어진 이 천주교회 사죄권

 

동방정교회 수준으로 수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즉 " 내가 네 죄를 사하노라" 가 아니라 동방정교회처럼 "당신의 죄가 사함 받기를 원하노라" 하는 수준이다.

 


사기를 치거나 살인을 해도 고해성사만 하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범죄를 무죄화 혹은 정당화시키는 결과가 되지 않는가?

 

살인을 하고도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으니 양심의 가책이나 죄책감은 순간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열 번 살인을 하고도 열 번 고해성사만 하면 만사를 용서받게 되어 있으니 편리한 제도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제도는 범죄를 장려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스스로 인정하고 애끓는 마음으로 통회하고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구속의 보혈에 의지하는 대신에, 죄 값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일반신도와 조금도 다름없는

 

죄인인 신부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청하는 것은 반성서적, 반신앙적이다.

 

역시 죄를 짓고 사는 신부가 그런 청을 들어준다는 것은 조물주에 대한 모독이며,

 

하나님보다는 신부라는 자격이나 교회제도를 더 중요시하는 행위가 아닌가 ?

 


고해성사를 해 준 신부가 마치 그가 사람의 죄를 사하는 신권을 받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죄악이며 기만이고 위선인가 ?

 

그 위선과 죄악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정당화하고 있으니 그 죄악이 얼마나 큰가?

 

그러한 위선을 천주교는 약 2,000년 가까이 계속해 왔다.

 

천주교의 신권대리가 인류를 기만하고 농락한 씻을 수 없는 죄악 중의 하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수는 늘어만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마취되어 위선과 기만 앞에 무릎을 꿇고 오직 그 길만이 구원이라고

 

맹신하고 있는 신도들을 가련하다고 해야 할까 ?

 

길 잃은 양이 늑대에게 먹을거리를 구하는 격이다.

 


기록에 의하면 지금까지의 역대 교황 수는 총 304명인데, 그 중에서 불법교황 혹은 가짜 교황의 수는 40명이다.

 

 그 가운데 약 56명은 재위기간이 1년미만이었는데 이는 그만큼 교황직에 대한 쟁탈전이 치열하였음을 뜻한다.


역대 교황들의 행적을 살펴보면 경악을 금할 수 없는 희한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그 중에서 몇 가지만 살펴본다.

 


우르반 6세와 클레멘트 7세는 거의 동시에 교황으로 선출되어 서로가 자신이 진짜라고 상대방을 파문한 사실이 있었다.

 
 

교황 세루기우스 3세는 그의 작은 딸 마로지아의 남자 첩이었다.

 

교황 존 10세는 그의 큰 딸 데오도라의 남자 첩이었다

 

교황 존 12세는 18세에 교황이 되어 유치한 행각을 벌이다가 유부녀와 통정 중에 발각되어 그 남편에게 맞아 죽었다


교황 베네딕트 7세와 교황 존 14세는 형무소 복역 중에 암살당했다

 

교황 그레고리 5세는 독일인으로 처음 교황이 되었다.

 

그러나 다시 존 16세가 교황이 되어 그를 축출해 버렸기 때문에 독일 황제 오토 3세는 대노하여 대군을 이끌고

 

로마에 진군하여 존 16세를 체포하여 그의 귀, 코,혀를 자르고 눈알을 파내고 죽을 때까지 투옥하였다.

 


교황 베네딕트 8세와 교황 존 19세는 모두 공공연하게 돈으로 교황직을 매입하였다.

 

17세에 교황이 된 베네딕트 9세는 문란한 생활을 일삼았는데, 이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로마인들에 의해서

 

교황직에서 축출당하게 되자, 실베스터 3세에게 교황직을 매각하고

 

그후 또 그레고리 6세에게도 은 천 파운드를 받고 매각하였다가 자기 자신도 교황으로 복귀하였다.

 

그래서 교황청에는 세 명의 교황이 교황청을 치리하여 로마는 무정부상태가 되었다.

 

이 광경을 보고 참다못한 황제 하인리히 3세는 무력으로 이들 세 교황을 축출하고,

 

1046년 새 교황 클레멘트 2세를 세웠다.

 

이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황제가 교황을 임명한 예이다.

 


클레멘트 2세는 교황이 된 지 9개월 만에 독살되었다.

 

교황 필립은 7월 31일 즉위하고 그날로 물러나서 1일 교황이 되었고.. (생략)

 


10 - 11세기에 있었던 교황들의 타락상을 잠시 살펴보았다.... (생략)

 


이와 같이 죄로 얼룩진 교황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지상 최고의 권력을 제정해 놓고, 사치,방탕,간음, 살인,음모,

 

부정,낭비,세금과중 등으로 타락한 생활을 한다고 비난의 대상이 되어 가면서 종교개혁의 때는 무르익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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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이석영 2008.12.10 01:15
이글을 올리신 가로수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천주교인인데 천주교는 예수를 하느님이라 부르고 개신교는 하나님이라 합니다..
님의 글에 토를 달자는 것은 아니고 같은 종교이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종교인데 너무 같이 싸잡아서 말씀하시는 것 같아 글 남김니다.
저보다도 종교에 많은 관심과 지식이 있으신분이 조금더 생각하셔야 할부분 같아 두서없이 올렸습니다...
가로수 2008.12.10 08:44
개신교의 많은 만행 때문에 천주교가 같이 매도 당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것은 님의 생각과는 좀 다름니다.

제는 과거 그리고 현재 기독교의 추악한 모습들은 기독교 근본 교리로 인해서 발생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개신교와 천주교 그리고 이단으로 치부되는 야훼를 신봉하는 여타 종교를 모두 하나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가로수 2008.12.10 16:39
세계적으로 25,000여 기독교 종파, 국내만 해도 200여 기독교 종파가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종파로 나뉜 것은 바이블을 자신들 입맛에 맞게 해석하기 때문이죠.

어느 종파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가는 안티의 입장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종파 싸움은 기독교 그들만의 리그이지 안티의 리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YeIn 2010.08.01 11:51
교황을 여자로 세우면 어떨까 하는 의견 제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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