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마가 데살로니가로 간 까닭은?



나의 기독교 경험담

데마가 데살로니가로 간 까닭은?

데마 5 1,508 2005.12.07 17:49
제 닉네임 이야기로 저의 기독교 경험담을 대신할까 합니다.





데마는 사도 바울의 입을 통해 성경에 두어 언급되는 인물입니다.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데마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골로새서 4:1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빌레몬서 1:24)
데마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디모데후서 4:10)

비록 짧은 기술이지만 이를 통해 데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을 있습니다.
사도행전, 누가 복음의 저자로서 사도 바울 못지 않게 신약 성경 형성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누가와 나란히 언급될 정도로 한때는 사도 바울의 중요한 동역자다는 ,
그러나 결국은 사도 바울을 버렸다는 점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마가 "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주로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으므로
데마는 모든 신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나쁜 인물임에 분명합니다.
"
주여~ 세상을 사랑하는 죄인을 용서하시고 데마와 같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의 소재가 됨직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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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는 데마의 입으로 직접 듣지 못했기에 자세한 정황은 알지 못하며

믿는 도끼에게 발등 찍힌 바울의 억울하고도 괘씸한 심정이 일방적으로 표출된 말이겠지만

그의 말대로 " 세상을 사랑하여" 데마가 바울을 떠났다는 것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살아생전 예수를 보지도 못하고도 현란한 말솜씨와 깊이 있는 구약 성경 지식을 통해 남긴 서신으로
당당히 신약 성경의 구석을 차지해 기독교 세운 자답게 바울은 데마를 사로잡았을 것입니다.

처음에 바울로부터 "복음" 전해들은 데마는 얼마나 가슴이 떨리고 설레었을까요?

그야말로 땅끝까지라도 바울을 쫓아가 동역자로 남겠노라고 맹세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데마는 바울을 버렸을까요?
은근 슬쩍, 예수가 직접 가르친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가르친다는 ,
자신이 하나님의 대변자라도 되는 권위를 내세우며 호통치는 모습,
예수님의 직접 제자들과의 갈등, 천국의 시민권 운운하며 갈수록 허황된 횡설수설을 늘어놓는 모습 등을
옆에서 직접 목격하니 회의가 들지 않을 없었겠지요.
허상을 깨달았다고는 해도 충성을 맹세하던 절대 권력의 교주 아래서  도망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데마는 참으로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데마도 " 세상을 사랑하는 " 전혀 나쁜 일이 아니며 오히려 훌륭한 일임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것을

Comments

의문 2005.12.08 22:38
와 ~ 우
부드러운 느낌~
건만도사 2005.12.08 19:50
바이블의 한 부분을 예를 들어서 그 당시의 인물의 심정을 표현 했는데, 인간적인 모습이 보이는 참 편한 문장이군요~
현실적인 인간으로써의 고민을 한 모습이 보입니다.
솔직히 현대에 사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모습이라고까지 생각을 할 수 있겠는데요~...^^
저 당신의 모습은 어땠는지 알 진 못하지만서도..^^;;;데마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건만도사 2005.12.08 19:48
근데, 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생각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sferatu 2005.12.08 04:24
잔잔한 감동이 있으면서도 핵심을 향해 나가는 힘이 보통내공이 아니심을
엿보게 합니다. 앞으로 님의 좋은 글이 기대됩니다. 좋은 솜씨 아끼지 마시고
많은 글 나누어 주세요.
Nosferatu 2005.12.08 04:22
저는 이 글을 남겨주신 데마님께 박수를 바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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