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 사촌동생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었읍니다. 같이는 아니고 녀석과 저 각각 1대씩 말이죠. 그 날은 일요일 오전이었고 한 교회를 지나가고 있었죠. 마침 그 곳에서 성경책을 허리에 끼고 나오는 사람이 있었는 데 그만 실수로 제 사촌동생이 그 사람을 친 것이었읍니다. 강하게는 아니고 약한 부딛힌 정도였는 데 그 사람은 확 화를 내면서 사촌의 머리를 가지고 있던 성경책으로 때리더군요. 저 그때 처음으로 충격 받았읍니다. 그 당시 저도 교회에 열심인 사람이었죠. 그래서 기독교인이 남을 때린다는 생각은 해 보 지 못했었는데 성경책으로 어떻게........ 아뭏든 그 날은 기독교인으써 처음으로 충격을 받았었읍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무리 화가나도 그렇지 참....
개독이란게 이런거구나를 느꼈죠.
"이기심과 비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