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의 갈등...



나의 기독교 경험담

여친과의 갈등...

잃어버린기억 16 3,161 2005.08.30 10:50
안녕하세요.

제 여친은 기독교인입니다. 대학 선후배 사이로 만나서 4년넘게 교제해왔습니다.

늘 일요일이면 그녀는 교회를 갑니다. 마침약속이 정해지면 전 예배가 끝나는 시간에 그녀의 집으로 향하지요...
 
전 무교입니다. (교회는다녀봤음) 그녀의 종교에 대해서 좋지도 싫지도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언제인지는 기억할 수 없지만 이제는 토요일까지 교회를갑니다. 청년부 예배라네요..

전 그런줄도 모른채 만날생각으로 한마디합니다. "토요일날모해?"       "나 교회가"     "..........알았어"

교회...제가 양보했습니다. 늘 그런식으로 만나왓죠,,,

몇일전 만나자는 약속을잡았습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한다며 3~4시간정도 걸린다더군요..

심부름 할것도 있고 그 일을 마치고가면 얼추 약속 시간이 맞겠구나 생각하고 아예 그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근처에 주차후 제가 너무 급하게 나왔는지 하루종일 쫄쫄굶었더군요..밖에서 혼자 밥 잘 안드시자나요..

어쩔수 없이 혼자 밥먹었습니다. 그녀를기다리며....ㅠㅠ 아~언제오는겨~~

그녀의 전화는 계속 부재중이였습니다. 제가 전에 같이 미용실에 가봤는데 옷과 가방등 소지품은 사물함에서 보관합니다.

그래서 안받는걸로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후5시부터 10시까지 한시간에 한통정도씩 전화를하며 차에 찌그러져있었죠.. 역시나 그녀를기다리며...ㅜㅜ 아~ 허리아푸다~~

어느새 밖은깜깜해졌고 더이상 기다려봤자 만나기 힘들것같아서 허탈한 맘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따르릉~~

그녀에게서 드디어 전화가왔습니다. 장장 4시간을 기다리고 그 기다린 만큼의시간을 머리를했답니다. ㅡㅡ;;

"그래 머리는맘에들어? 나 너 기다리다 지금들어왔어 ㅜㅜ"   

女"어머 정말? 미안해...사람이 너무많아서 늦어졌어 어떻해..." 지길...

"낼은 모하냐?"

女"응 교회가" 헉!!!!!

전 당연히 오늘 못만났으니 내일은 만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전 맘이 너무상했습니다. 그렇게 혼자밥까지먹고 기다렸는데 태연스럽게 교회를간다니...

"그래 교회나 가라! 난 그냥 잘란다 전화끊자" 삐진것처럼끊었지만 사실 무척속이상했죠..


어제 살짝술한잔하고 전화를넣었습니다.  이러쿵저러쿵 실랑이를 벌이다가  제가 말했습니다.

"난 내인생에 있어서 너(사랑)가 1순위다! 그어떤것도 사랑과 바꿀수 없다고 생각한다. 너에게 한가지묻겠다

넌 나와 예수중 누가 1순위냐?  내가 그분(예수)보다 못한 존재냐? 내가 2순위라면 난깨끗히 미련없이 헤어지겠다 "

그녀는 제질문에 답하고싶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전 답을 너무나도 간절히원했습니다.

그녀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제가 그분??에게 밀려나는건 도무지 용납이 되지 안았습니다.

결국은 오빠가 1순위라고했지만 전 믿을수 없었고 정말 말이 안통하는것같아 전화를끊었습니다.

여러분 말처럼 그녀는 심각한 개독에 빠져있는걸까요? 제가 1순위를 그녀라고 생각한다면 그녀의종교까지 사랑해야하나요?

당장은 그렇다 치더라도 또다시 이문제로 부딪힐텐데.. 정말괴롭습니다. 원만한 해결방법이 절실합니다.
 
여러분들의 지혜를 조금씩 나눠주세요..



전 가슴이찟어집니다.






Comments

아비게일 2005.09.15 03:17
공감 400퍼센트입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도 교회 같이 가는걸 강요하지 않는 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허나 만약 그때가 온다면... 에휴...
래비 2005.09.08 21:08
두 분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꺼리를 찾으시면 더 좋겠습니다
두 분 만의 추억이 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만들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요
또 그런 시간들이 삶의 활력이 되니까요
잃어버린기억 2005.09.07 14:00
조언 감사합니다.
여친은 제게 교회를 강요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제가 염두해두었던 것...주일이나 교회 나가는것을 바쁜일이나 중요한 일이있다면 충분히 빠질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광신도 아니랍니다.)

제게 자신이 사랑하는 여친이면 자신의 종교도 존중해 달라고했는데 이건 못하겠다고 했지만 노력 해볼려고요..

그리고 자신의 예배드리는시간은 인정(배려)?해달라고 했는것에대해서 ok라고 확답했습니다. 대신에 그 시간에 나도 내할일

하고 내가 좋아하는 낚시하겠다 했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서로 긁는일 없기로 했습니다.

이렇게되면 서로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 물론 들었습니다만  꼭 불행해 지지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전 교회나 예수, 예배 그 모든것을 골치아픈 고민거리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맘먹었습니다. 걍 편하게 살려고요....

물흐르듯이 .....그렇게요......
제가 33년동안 살면서 관찰해본바에 의하면........교회에 다니는 여자애들은 일반 여자애들보다 남자들과
보내고 접촉하는 시간이 의외로 많습니다. 일주일에 서너번씩 남자들과 접촉하니까요.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기독교가 종교인 여자애들치고 남자관계가 복잡한경우가 많더군요.
또한 종교가 기독교인 여자들은 아주 여우기질인경우가 많더군요....연예인들이 대부분 종교가 기독교인것도
놀랄만한 일이 아니죠.. 교회에서는 요조숙녀인척 하지만 기독교처녀들이 교회밖으로 나오면 일반여자들보다
훨씬 더 문란하더군요.........요점은...여자는 자신한테 매달리는 남자한테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죠..
여자는 결혼하기전에는 모든남자에게 자신을 열어놓더군요....남자들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딴여자를
사귈려고 하지 않지만...
예수?  ㅎㅎ  예수란 무엇일까요?    인간(로마인들)이 만들어낸  일종의 환상이죠..
부처와 예수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불경과 성경을 보면...그 근본내용은 아주 흡사합니다.
단지....성경은 말도 안되는 환타지소설같은 내용이 많고 불경은 그런 환타지소설같은 내용이 극히 드물다는
점이죠.......차이점은?  차이는 예수는 지가 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는 거죠... 부처은 그런사기 안치죠
예수는 지가 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면서...자신만이 절대적존재로 인간을 천국에 보내줄수있다는 사기를
친 자입니다.  제 생각엔 예수가 실제로 있었다면 인도에 가서 불교를 배우고 본따서 예수교를 만들었다는
일부의 설이 확실하다고 봅니다.  예수는 실존했다면 제가볼땐 장사꾼이죠.....신이 있다고 내세워서
천국장사와 고통에 빠진 인간들에게 마지막 희망을 자신에게 걸게만든 장사꾼..
기독교는 2005년동안 인간을 혹하게만들기위해서 연구하고 개발되어온 종교입니다.
한번 쇄놰당하면.......기독교는 약도없답니다...
뇌수해 2005.09.02 02:00
예수가 웬수여!!!
어느 분의 표현처럼 중간정도의 환자같습니다.
기독인들의 문제중 하나가 믿는 것은 좋은데 제발 왜 그럴까 라는 의문으로 연구하고, 탐구하고, 머리로 이해하면서 틀림없이 옳은 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믿어도 될 것을 덮어놓고 무조건 믿기부터 시작한단 말이야..... 그러다가 그 잘못된 믿음이 중증에 이르면 자기도 이해 못하는 말을 정신병자처럼 나불나불...... 얘기가 절대로 안 통해...... 자기네들만 이 세상 진리를 다 안다는 듯한 오만함으로 가득찬 그들의 이기적이고도 폭력적인 배타심에 멍드는 이웃이 어디 하나 둘이던가......????

님께서 그 여친을 그래도 사랑하신다면, 이 사이트에 있는 자료들을 통해 공부하시어 그 여친을 먼저 논리적으로 이해를 시켜보세요. 기독인이 이해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말입니다. 아니면 같이 교회에 빠지시던가.
종교 그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예수쟁이만 만나면 해결방법이 없어요.
내가 져주던가
아니면
헤어지던가  거의  둘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목사 설교 한 시간 들으면 일주일 동안 머리가 아파요.
말도 안 되는 소리들만 늘어놓거든요. 반문할 시간도 안 주면서.......
killingjesus 2005.09.01 09:58
세상에 예수땜시 상처 받는 젊은이들 참많군요 답답하다 답답해
빨리 그만다니라구 하세요
아님 님이 여친과 함께 교회에 같이 가 보시던가요
그럼 님이 그만두게 될거에여
 괜찮겟지 질질 끌지 마시구요 곪다간 언젠간 터지기 마련이니까능...
說林 2005.09.01 00:28
왜? 라는 의문에 속시원히 대답할 종교는 극소수 입니다. 대부분이 쉬쉬하며 막연한 믿음으로 얼머무리려 하죠. 종교가 중요하다면 왜 , 어째서, 어떻게 ? 의 의문을 제시해 보세요. 님의 질문을 좀더 논리적으로  무장하려면 안티바이블과 FAQ 정독이 물론 요망 됩니다만.. 실탄준비가 완료되시면 여친분과 대화를 나눠보세요. 자신의 목숨보다 중요한 신념을 그저 먹사가 지껄인다고 혹은 막연한 구름에 떠다니는 망상따위로 지키고 있다면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대부분의 개독인들은 그들의 신념이란 이기에서 비롯된 것이라 파집고 들어가면 아무말도 할수 없을 겁니다. 전 여친분이 종교를 유지하면 님과 교제하기 보단 정말 사랑하는 여친이라면 허접한 종교나 구름에 떠있는 신념이라면 당장 때려치워라고 말해줄 겁니다.
안티christ 2005.08.31 14:07
그래서 망설이다가 오빠가 1순위라고 한 것만도 다행이네요.
제 여자친구는 "당연히 예수님이지-"
이러는데-_-;
제 여자친구에겐 저 뿐만이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 그 누구보다 예수가 1순위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종교얘기를 안해요.
애국청년 2005.08.31 08:32
만약 결혼했다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 주말에 부모님 찾아뵐려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 가야하니 안된다고 합니다. 다른날 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일요일이 님의 부모님 생신입니다. 하지만 다른날 가야합니까? 그리고, 님이 출장을 가야하거나 와이프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님 와이프는 교회가야해서 님의 요청을 거부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융통성있게 어떤날은 나가고 어떤날은 안나갈 수 있는 덜 세뇌된 개독이면 좀 낫지만, 모든 생활이 교회중심인 사람은 좀 피곤합니다.
OneWayJesus 2005.08.31 03:57
당신들이 믿어 보시오.. 주일성수가 기본인것을.. ㅉㅉㅉㅉ
무기력 2005.08.30 20:54
미안하지만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는 데 더이상 후회는 없을 것 같읍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독과 결혼후에도 변함없는 그들의 충성심에 집안이 쑥대밭이 됩니다.
좀 더 있어보면 매일 새벽기도에 수요 금요예배에 기타 등등으로 오로지 죽음만을 위해 사는 이집트인같읍니다.
살아 있는 사람이면 빠져 나오세요.
래비 2005.08.30 15:51
아무래도 교회가 일순위인 듯합니다
제 생각에는 어차피 시간을 허비할 량이라면
여친과 함께 교회를 다녀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같이 하면서 서로의 코드를 함 맞춰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주면서도 중간중간
님의 안티적인 생각들을 조금씩 풀어내가면서 서로의 입장차를 좁혀보심이...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결혼 후는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20살.. 2005.08.30 14:33
음..근데요..
제가 저랑 제일 친한 남자녀석한테 내가 좋으냐 예수가 좋으냐고 했더니 걔도 그건 좀 대답하기 그렇다고 해서..
왜그러냐니까 예수한테 하는 사랑과 친구나 애인한테 하는 사랑은 같은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부모님의 사랑과 애인사이의 사랑이 다르듯이..
개독찌질이였다가 탈출한 여자애한테 물어봐도 아무리 애인사이라도 1순위 2순위 매기기가 힘든게
애인사이의 사랑과 예수한테하는거하고는 다르기때문이라고..
ㅠ_ㅠ
여친한테는..
그냥..전에 싸우다가 내가 1순위라고 해서 홧김에 너한테는 교회가 일순위라고 했더니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세뇌가 중간급정도로 들었군요
정말 개독에 미쳤다면 님이 1순위라는 말도 안했을겁니다
지금이라도 개독에서 떼어낼수 있다면 제 맘이 다 편해질것같은 기분이네요
아마테라스 2005.08.30 12:04
;;상당히 중증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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