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있을떄...



나의 기독교 경험담

군대 있을떄...

기독no 7 1,751 2004.07.01 15:59
제가 군대 있을때 입니다.. 그러니까 약 1년 전이죠...

제가 상병때 신병한명이 들어 왔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던 부서가 제대할때 까지 5분대기만 하는 그런 부서 였죠..그래서 2일에 한번 꼴로 밤을 새고 자는 시간도

규칙적이지 못합니다.

신병이 새벽 첫 근무때 꾸벅 꾸벅 조는 겁니다.. 신병이라 그냥 경고를 줬습니다.. 근데 또 자는겁니다..--;; 또 봐줬습니

다.. 말로... "자지 마라..." "자지 말거라..." 또잡니다.. "이 씨봉새가 장난하나. 너 밖으로 나와....!!"

그래서 밖으로 불러 내서 얼차려좀 줬죠.. 신병 얼차려 주긴 첨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신병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야기

를 했답니다.. 우째 우쨰 하다가 종교 이야기로 넘어 갔는데 이놈이 절실한 크리스찬인겁니다..--;;

평소크리스찬에 대해 않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난 계속 대화를 했습니다.

"야.. 하느님이 실제로 있냐?"

"네. 그렇습니다.."

"그럼 증명을 해봐라.. 내가 믿을수 있도록.."

"증명할순 없지만 있습니다.."

증명할수 없는걸 있다고 할수가 있습니까? 개독은 항상 이런식이죠.. 무조건 우깁니다..뭐 이정도는 예상했습니다.

"그럼 예수 안믿으면 지옥가니?"

"예 그렇습니다.."

"그럼 나도 지옥 가고 예수 안믿는 병장들 니 고참들도 다 지옥가겠네?"

".......예 그렇습니다..."

"예수 믿으면 죄가 다 없어진다며? 그럼 사람 죽여 놓고 예수 믿으면 죄가 없어지는거니?"

"예 그렇습니다..."

"너 죽고 싶냐?"

이런 미친놈이 있나... 아주 죽을려고 환장을 했습니다..그래도 뭐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말하는것 자체가

하도 웃겨서..ㅋㅋ

이놈 상태 정말 엉망이었죠.. 정말 거짓말 많이 했습니다.. 거짓말 하다 고참한테 맞은적도 있고 저한테도 거짓말 하다 걸

려서 혼잔적 많았죠..매일 자다 혼나고 찜빠는 혼자 다내... 그리고 힘든일 있으면 살 빠지고....

이런놈이 일욜날만 돼면 잠도 안자고 교회 갑니다..나참.. 어이가 없어서..

이놈생각이 이랬을겁니다.. 6일동안 거짓말 하고 뻉끼 부리고 나쁜짓 다하고 일요일날 교회가서 울며 빌었겠죠..

"저의 죄를 사하여 주세요.." 이러고 나서 다음날 또 거짓말입니다..

하루는 춤춰보랬더니 찬송가 무용을 합니다.."하느님꼐 축복을~ 랄랄라...~~ "

재미 있어서 또해랬습니다.. 웃으며 자랑스럽게 합니다...또라이 새끼..

이놈이 소대온지 한달쯤 지났을 무렵 폭탄 선언을 했습니다..  해군사관학교 가고 싶다도 공부 한답니다..ㅡㅡ;;

그래서 근무가 열외됐답니다... 지 동기들 좆빠지게 욕들어 가며 청소할때 지는 공부한다고 휴게실에서 짱박혀 안나옵니

다. 그렇게 가고 싶었으면 진작 가지 군대 와서 지랄인지.. 생활 힘드니깐 어찌 피해볼려고 수쓴게 눈에 보였죠..

아니나 다를까 몇일 공부 깔짝 되더만 안하더군요... 우리가 공부 해라고 티비도 못보게 하고 혼자 구석에 짱박아 버렸죠.

ㅋㅋㅋ 그렇게 하고 싶으면 철저하게 해주겠다는 심정으로...ㅋㅋ

얼마 지나니 시험 포기 했답니다... 어이가 없어서... 지 동기들이 자기때문에 얼마나 욕들어 먹고 힘들어 했는지...

하여튼 개독들은 이기주의 입니다.. 더불어 살줄 모르는.. 자기 혼자 밖에 모르는.. 쓰레기 같은 존재..

시간이 흘러 같이 휴가를 나오게 됐습니다. 다 부산 사람이라 부산에가서 한잔 했죠..저랑 제 고참 그리고 후임 둘..

그중에서 이놈이 막졸이었죠... 11시쯤에  만나 술을 마셨습니다. 막걸리 집에 들어가서 마셨는데...

이놈이 배고프다 해서 파전이니 두부김치니 밥이니 사줬습니다. 잘먹더군요... 근데 술을 마시려 하니 안마신다는 겁니

다....

이유인즉... 교회에서 술,담배 하지 말라는 겁니다..심지어 자기 부모도 개독인데 부모조차 술을 못마시게 한다는 군요..

제가 물었죠..

"너 그럼 담배는 왜 피냐?"  이놈 담배핍니다..ㅡㅡ;

"저....그건...."

말을 못합니다..

"담배 술 안된다며?? 근데 담배는 피고 술은 안마시냐??"

그래서 술 먹였습니다... ㅋㅋ 두잔 마시더만 화장실 갑니다.. 못마시면 못마신다고 말하지 무슨 지랄같은 교회들먹이면

서...

그렇게 있다 12시 쯤 돼니까 집에 간다고 지랄을 합디다.. 집에 안오면 부모님이 머라 한답니다..

미친... 나이 21넘게 쳐먹은 놈이 무슨 딸자식도 아니고 집에 안가면 혼난답니다...ㅡㅡ

이쯤 돼니 할말이 없더군요...어이가 없어서 그냥 보냈습니다..

제대하고 사회생활 어떻게 할지... 술안먹고 집에 12까지 들어가야돼고...

그 부모도 미친 싸이코지.... 부모가 완전 개독 발광 자더군요.. 그부모 밑에 자랐으니..쯧쯧.. 참 인생이 불쌍하더군요.

정말 머릿속을 해부해서 정신세계를 탐구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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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다쯔마와리 2004.12.15 04:35
개독들보면 답답하다 말이안통해서 자기들만의세계..
가면라이더 2004.07.19 11:29
개독도 마음에 않들지만...
속썩인다고 애들 패는 고참은 더 맘에 않들어...
(나도 한때는 고참이었지만)
기독no 2004.07.04 01:48
이놈이 소대장한테 찔렀거든요.. 내가 지 동기 패는거 보고... -ㅁ-;; 제가 원래 안때리는데 하도 화가나고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얼차려좀 줬더니만... 지동기 맞았다고 지가 찌르데요..ㅋㅋ 지 동기는 자기가 잘못한걸 아니까 받아드리던데..ㅡㅡ;; 자기가 맞은것도 아니면써 찌르더리다.. 뭐 자기한테는 그게 정의 였겠죠.. 병진 쪼다 같은게..
그 너머에 2004.07.03 01:38
그냥 패지 그랬어요
기독no 2004.07.02 16:18
정말 전형적이죠..ㅋㅋㅋ 안믿으면 지옥간다.. 미친 잡소리..
목사킬러 2004.07.01 18:58
아핫 전형적인!! 사람을 보셨군요. ㅋㅋㅋ
양민철 2004.07.01 17:43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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