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교회다닙니다..(글수정했습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여자친구가 교회다닙니다..(글수정했습니다..)

20살.. 14 2,914 2005.03.27 16:53
올해 20살 되는 학생인데요..

고등학교때부터 3년동안 좋아해서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교회를 다니죠..

다른분들처럼 광신도이거나 뭐 그런건 아닌데요..

성격이 좀 여려서 많이 힘들어합니다..대학문제도 그렇고..

근데 자꾸만 종교에만 기대는거 같아서....

교회다니는 사람답게 생활은 정말 바르게 합니다.

그치만 좀 맹신하는 면이 있네요..

학교에선 생물학공부 잘하는애가 진화론 부정하고;;

어쩔수 없는건가요..

그리고 계속 저를 전도하려고 하는데요..

상처주기 싫어서 계속 나가고는 있지만 한 5주째..

정말 교회가서 불편하고 예수를 믿으려면 창조론 등등 기존 나의 개념들을 뒤엎는

것들을 인정해야할테지요..그걸 인정하지 않고 교회를 다닌다면 그건 믿음이 없는사람

취급을 당하고요..

공학도라 도저히 그런건 용납할수없기에..

여자친구 교회 못나가게 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한참 상상력 풍부하고 창의력 발휘해야할 시기에 교회와 그 교리에 너무 얽매여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교회가서 힘을 얻고오는건 좋습니다..교회서도 친구도 많더라구요..

근데 적어도 정신은 좀 차리고 살았으면 합니다..

그것만 뺴면 참 좋은 아인데..

어떻게 말해야..여자친구한테 상처 안주고 교회를 안다닌다고 할수있을까요..

그리고 여자친구 정신좀 차리게 하고싶어요..

어떻게 말해야할까요..지금 교회에서 세뇌교육받은지 한 5년쯤 된거같은데..

종교는 그냥 종교로 가졌으면 하는데..종교가 생활의 주가 되다보니..

교회는 다른 종교 배척하는것도 싫고..

차라리 같은 기독교인데 성당을 다니는게 어떠냐고 하면 이해해줄까요?

성당은 적어도 말이 통하던데..

아휴ㅠ_ㅠ걱정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여자친구와 헤어지진 않을겁니다+_+

아무래도 이 여자랑은 좀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연인들 사이에 종교문제가 꽤 심한거같더라구요..

늦기전에 무슨 처방을 해야할텐데요..

경험있으신분들 조언좀 꼭 부탁드립니다..



ps-
여친이 청년부 성가대 나가고요..무슨 교회 수련횐지 뭔지 나가고..
청년부 모임같은건 중요한 약속이라 하고..아휴-_-;
그리고 교회 목사한테도 아주 그냥 푹 빠져있던데요..
티비에서 보는 목사들의 뻘짓이 걱정되기도하고;;
우째야합니까..

Comments

시작 2005.04.04 13:37
1년 정도 사귄 친구가 있었습니다....물론...여자쪽 집안은 모두 기독교 집안이고여....반대 심했습니다....
결국은....종교와 집안을 택하더군여.....
초류 2005.03.31 14:59
..... 결혼할 생각은 마시는게 좋겠네요..
스파이더맨 2005.03.31 03:42
웬만하시면 포기하시고, 기독교의 허위성, 근본주의 기독교의 잘못된 교리들과 거짓말에 대해 사실 그대로 가르쳐주시는 게 좋겠지요. 그래도 말이 안 통하면 포기하시고 각자의 길을 가시는 게 좋을 듯... 세상에 좋은 여자는 많으니까요.
슈퍼카비 2005.03.30 19:52
저도 20입니다 반가워요 ㅋㅋ
냠... 2005.03.28 21:00
저도 소개팅에서 잘 맞는 애 있었는데, 열심히 다니길래 걍 포기했습니다 --;

아, 진리탐구님의 경험담이 검색해보면 나올텐데;
oratorio 2005.03.28 18:58
제 경험으로는 그냥 포기 했습니다.
말 해봐야 소용 없는 벽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기의 지식을 말한다 할지라도 기독교 집단 의식 자체가 병적인 수준이랄까요..
자존심이랄까 아니면 정신적인 이익을 손해 봤다고 생각 하는지 씨가 먹히지 않습니다.
저희 누나도 교회를 다닌적이 있지만 지금은 불교 집안에 시집을 갔는데 한번은 여기 안티 얘기를 매형 있는데서 가볍게 얘기한적이 있죠.
그러더니 그럼 얘기 할거면 오지도 말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나마 많이 좋아진거지만 전에는 기독교에 관해 나쁘게 말하면 벌써 목소리 톤부터 달라지면서 달려들려고 했으니까요.
저도 교회 다닌적이 있기 때문에 충고 하지만 기독교 휴유증을 만만히 보시면 안됩니다.
일단 모든 것을 넘겨집고 자기합리화 시키는거 한두번은 성격처럼 보일지 몰라도 정작 비중 있고 중요한 사항에 그러면 사람 속 뒤집어 집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과 개념이 틀리다는 거(자신들이 다수이까 다수가 옳다고 하면 무조건 옳다, 사기 치는 사람보다 사기 당하는 사람이 나쁘다, 장애인을 보면 시험에 든다 등) 그리고 족보를 알수 없는 용어들과 이상한 미신(내친다, 영화와 컴퓨터에 악마가 있다는둥, 락 노래를 거꾸로 틀면 피를 달라는 소리가 난다는둥, 어떤 음악은 성적호르몬을 폭팔시킨다는둥)그리고 단어의 적절치 못한 사용법(위와 같이 폭팔 시킨다는 둥)내용은 잔잔한 주제인데 마지막에 갑자기 과격해지는 단어를 이입 시키는 듣는 이로 하여금 불쾌감을 들게 하는 어휘력을 구사하고 있죠.
그리고 교회를 그만 둔 여자분들 친구 와이프 등과 얘기를 나누어 보면 그러한 것들이 배어져 나옵니다.
친구 맘 상하지 않게 그런 거에 대해 언급 하지 않지만 좀 뭐하긴 하더라구요.
저도 교회 그만 둔지 10년 가까이 되지만 흥분할때엔 가끔 그런 식의 어휘력을 보여 당혹스러울때가 있습니다.
님 진심어린 충고지만 스스로 깨닫고 그만 다니지 않는 이상  기독교인들 보통 사람들 비위에 맞기 힘들다고 봅니다.
좀더 기독교 문화의 감추어진 내부를 공부 해보시고 결정 하시기를.....
김대춘 2005.03.28 11:17
친구 : 야 요즘 만나는 여자있다.
나 : 그러냐 축하한다.
친구 : 이쁘고 몸매좋고 직장 좋고 저축도 많이 한거 같다.
나 : 성격은?
친구 : 근데 걸리는게 하나 있다.
나 : 뭔데?
친구 : 교회 다닌다.
나 : 헤어져 그래서 성격 얘기 안했구만
친구 : 그래야겠지?
나 : 응
친구 : 밥먹으러 가자.

주위에 기독교를 믿는 친구들이 꽤 많은 저와 친구의 어제 이야기 입니다.
이누야샤 2005.03.28 01:23
눈물을 머금고 그냥 해어지는게 좋을거같네요. 제2의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지는.....
네오 2005.03.27 21:14
아~~~ 청춘아 얼른 지나가라 emoticon_024
장정헌 2005.03.27 23:27
순위는 변하지 않을듯 합니다 (주)예수개독교는 오직~! 입니다
개독처단 2005.03.27 20:09
저도 님여친보다 덜중독인 개독과 사귀어봤지만..
결국은 여친에게 님은 친구보다 조금더좋은 존재 밖에 안됩니다..
개독의 사랑은 오직 예수 입니다... 헤어지고나서 껍데기만 사랑한 느낌이 얼마나 가슴아픈지 아실지모르겟지만
절대 님은 0순위가 될수없습니다 여친분 마음에서 개독과 관련된 것들 다음이 님입니다.
쁘띠만쥬 2005.03.27 19:39
환자로 몰아붙이신다면 좋던 관계가 돌변할수도있습니다.
지 좋아서 다니는거 무슨 방법으로 말린다는것 자체가 강요로 밖에 안받아들일것 같군요
좋은쪽으로 유도해서  정상에서 벗어난  교리에 대해 차근차근 해결해야할듯 싶습니다
20살.. 2005.03.27 18:09
큰일났습니다..혹시나 해서 여친한테 물어봤더니
가족들 다 교회다닌다고 하더군요..
끝장난기분입니다..
괴물초장이 2005.03.27 17:01
단순히 다니는게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될 정도라면....
빼낼 가능성은 그다지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시고 여기서 공부 많이 하셔서 바이블의 모순과
야훼의 잔인성을 아주 조금씩 알려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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