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전철에서의 대혈투! (펌)



나의 기독교 경험담

[실화]전철에서의 대혈투! (펌)

서프라이즈 6 3,059 2004.10.31 17:30

본햏 몸소 겪었던 일이오.

어느날 본햏 서울에 볼일이 있어 전철을 타고 가고 있던 중이었소.

본햏이 다니는 시간대는 사람들이 별로 없소.(본햏 학생이오;)

그래서 자리가 여유있었소. 뭐 그래도 몇정거장 가니 자리는 꽉 차더이다.

흥미롭게도 본햏 바로 오른쪽에는 스님이 앉으셨소.

나이는 20대 후반?많이 봐야 3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매우 젊으신 분이셨오.

혈기왕성함이 기로 느껴질 정도였소.

여기까진 재미없소;;;나도 아오.

그런데 몇정거장 더 가니...어깨에 어깨띠를 두르고, 왼손에는 전단지 뭉치를, 그리고 오른손에는 전단을 들고

소리높여 외치는 분이 탑승하셨소.

그렇소.

기독교 전도사님이셨소.

그분은 정말 열성신도셨소. 모든 승객들의 무릎에 전단을 놓고는 기도를 잠깐 하시더니 전도를 시작하셨소.

레퍼토리는 대략 비슷했소, 그분이 창의성만 있었더라면...많은 사람들이 빠져들었으리라 보오.

일단 말은 매우 잘 했소. 진지하게.

그런데 문제는 여기부터요.

그렇게 전도를 하다가 아무 반응이 없자(정말 아무도 듣는 척도 안했소;잔인했소) 뭔가 불안해진 모양.

두리번두리번거리다가 본햏 옆의 스님을 발견하였소.

갑자기 그분은 스님께 다가와서는 시비를 걸기 시작하였소!!

"어이, 땡중!!"

본행...보고야 말았소...스님 관자놀이에 힘줄 서는 것;;

그러나 스님은 스님이셨소.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며 대꾸하셨소.

"보살님..왜그러시는지요?"

그분도...고수였나보오,포기하지 않았소.

"땡중아..넌 맨날 빌어처먹고나 다니고...성경에 보면 일하지 않는 ■ ᅢ 끼는 쳐먹지도 말랬어 이놈아~"

"..."

스님은 가만히 듣고만 계셨소.

"에라이 땅그지야.그렇게 국고 축내지 말고 너도 일을 좀 하란 말야. "

그분은 계속 스님을 공격했소.

스님..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듯 했소.

다리 위에 가지런히 얹은 주먹이 불끈 쥐어지고 부르르르 떨렸소;;;

전도사님의 피니시 블로우가 날아왔소.

"그래서 니들 불교가 우리 하나님을 못따라오는거야~맨날 면도기로 머리 밀면 좋니?좋아? 다리사이도 미나부지??" 좀 심하긴 했소;;;

스님...벌떡 일어나셨소.

그순간...스님의 분노의 아우라가 전 객차를 뒤덮었소.
바로 옆에 있던 본햏 무서워 죽을 뻔 했소.


그리고는 스님의 카운터블로우가 작렬했소.


"그래, 넌 사생아 믿으니까 좋냐?이XXX,ㅁㄴ용ㅀㄴㅇㅁ,ㅂㅇㄻㄴㅇㄹㄴㅇ,asdfadsf아?!?!?"
(자체검열)

정말 걸쭉한 욕이었소+_+

결국 그 전도사님은 눈물을 글썽이면서 한마디만을 되풀이해 외쳐댔소.

"..사..사탄아.물렀거라!!!"






정말 누가 사탄인지를 모르겠군 ㅡ,.ㅡ;;
교회의 이중성이 들어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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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gregory 2005.03.22 23:55
뒈지기 직전까지 아가리에다 전도지 쑤셔넣고 배때기를 짖이겨버리면 넘 심한가?
쁘띠만쥬 2005.03.22 16:18
스님 존경합니다.  카운터 싸대기  한대까지 겸했다면 금상첨화인데.
후니미니 2004.10.31 22:44
지들은 신자들 돈 뜯어먹고 사는 주제에. 정말 어처구니 없네요. 조용히라도 있지. 개독들!! 입만 살아가지고.
이성의힘으로 2004.10.31 19:59
일하지 않는 새끼 쳐먹지 말라고? 말잘했네요.
그 빌어쳐먹는 목사녀석들에게 들려주고 싶군요.
지렁이 2004.10.31 17:48
속이 후련하군요. 그러게 왜 가만있는 사람 건들고 지랄하는지 참...
monomino 2004.10.31 17:37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스님이 계신데.. 암자가 좀 외진곳에 있습니다. 가끔 낮선 신도라도 찿아오면 밤에 무섭다고 하더군요
불싸지를까봐...
가만히 있는 사람들 열받게 해서 종국엔 반드시 파멸을 봐야 끝나는 파괴성이 무서워집니다
왜 자신들만 선택받고 다른것들은 다 업신여기지?... 방종의 끝에 단말마가 고작 사탄이라니...
정작 사탄이 자기란걸 왜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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