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하회마을의 기독교화.. (by 의립당)



나의 기독교 경험담

[경험담]하회마을의 기독교화.. (by 의립당)

오디세이 1 2,078 2003.03.04 18:54
다음카페 클럽안티기독교에서 퍼왔습니다...
하여간... 바이러스같은 종교입니다.... 숙주를 잡아먹고야 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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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의 기독교화..  
 
   번호:54019  글쓴이: 의립당
 조회:62  날짜:2003/03/04 10:30    
 
 
..  

저는 경상북도 안동시풍천면에 있는 하회리에 삽니다.
보통 사람들은 저희 동네 하회리를 일러 하회마을이라고 하죠.
오랜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이어온 하회마을은 700년동안 풍산류씨가문이 터를 잡으며 살아온 곳입니다.
저 또한 풍산류씨로서 20대에 걸쳐 하회마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저희 고향을 볼 적이라면 매우 자랑스럽고 깊은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훌륭하신 조상님의 위업을 받들어 조상님과 가문에 대해 누를 끼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세상을 위해 쓰일까라는 고민을 상당히 많이 해 봅니다.
우선적으로 조상님이 물려주신 삶의 터전 고향동네를 잘 보존하는 것과 조상님의 제사를 잘 모시는 것이 조상님에 대한 예의고 도리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그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될 수 있겠죠.
조상에 대한 보답과 감사함을 느끼며 공손히 제사를 모신다는 것..
인간의 역사상 아주 가장 아름답고 성스러운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요즘 가만히 고향을 지켜보노라면 꼭 조상님과 가문에 누를 끼치는 것 같습니다.
조상님들께서 물러주신 터전을 잘 보존하는 것이 후손된 도리이며 임무인 바, 자꾸 방해세력이 고향에 잠입하여 그 뜻을 심히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그 방해세력은 바로 우리나라대한민국 최고의 인구와 교세를 자랑하는 기독교대한예수교장로회입니다.
몇십년간에 걸쳐 하회땅에 씨를 뿌린 기독교는 풍산류씨종가의 종친어른들을 두루 섭렵하고 흑세무민하는 언변으로 꾀어 기독교를 신봉하게 하였습니다.
종가의 어른들 특히 몇몇할머니들께서 기독교를 신앙하시게 되자 자연스럽게 또 여러 어른들이 전도당하시어 신앙하게 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여러 어른들이 모여 하회교회를 세우고 지금까지 이르고 있죠.
교회가 세워지자 기독교는 점점 더 교세를 확장시키면서 마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온 동네에 찬양대회와 전도대회를 알리는 대자보를 붙이고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예수의 말씀을 알리며 동네사람들을 모두 귀찮게 하였습니다.
동네사람들은 기독교인들에게 '자꾸 오지 마이소. 여기는 예수 믿을 사람 없니더.' 라고 기독교인들에게 애원하였지만 기독교인들은 막무가내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나면 찾아오고 점심을 먹고 나서도 찾아오는 끈적끈적한 찰거머리 기독교인들은 심지어 모든 사람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오밤중에 종소리를 크게 울리는 등 치밀한 행패까지 부렸습니다.
동네의 유지분들[저에게는 모두 항렬이 높으신 집안의 어르신들이시죠.]
께서는 기독교인들에게 자꾸 동네를 어지럽히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정작 그들은 귀꾸녕에 무엇을 잔뜩 넣었는지 언제나 마이동풍, 우이독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독교를 명명하기를 귀꾸녕에 독이 들어서 무슨 말을 해도 정녕 듣지 못한다의 뜻에서 '귀독교'라 하였습니다.
귀독교인들은 어르신들의 간절한 애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더 활개를 치고 다녔으며 동네의 모든 일들에 대해 간섭과 참견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풍산류씨 작은 종가인 충효당측 사람들과 큰 종가인 양진당의 거물인사 국회의원 류돈우씨를 섭렵하였으니 귀독교인들로선 아무것도 두려울게 없었죠.
동네를 더욱더 못살게 괴롭히면 되는 것이고 안하무인 격으로 지속적인 전도를 하면 될 뿐이며 동네를 점차 '귀독교화' 하는 것입니다.
귀독교는 동네의 오랜 전통과 풍습을 하루아침에 무용지물시킬려는 악행을 부리며 종가에서도 하지 않는 '지조때로 하회마을 홍보하기' 등의 날렵하며 버릇없는 개짓거리를 수 없이 저질렀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자기네들이 무엇이관대 건방지게 동네의 행사와 동네 일에 간섭과 참견을 하는 것입니까?
늘 종가종친들의 뒤꽁무니에만 따라다니며 온갖 달콤한 말로 흑세무민을 서슴치 않는 그 용기는 대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알수 없습니다.
하회마을을 관광해 본 사람들이 마을에 대해 실망을 금치 않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전통적인 마을에 귀독교회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니 하루빨리 하회마을의 귀독교는 제발 동네와 풍산류씨가문을 욕 보이지 않고 조용하게 사라져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저 또한 참을 만큼 참았으니깐요.
몇여년 전 영국의 군주 엘리자베스가 왔을 때 초청도 하지 않았는데 교회목사가 불쑥 들어와 종손어르신을 무안하게 하고 엘리자의 손을 잡았던 그 싸가지 없는 일을 생각하노라면 정말 치가 아니 떨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 귀독교인의 본모습이다라는 젠장스러운 확신까지
하게 됩니다.
남의 동네에 쳐들어와 극악무도한 패악짓거리를....
귀독교는 이제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하회교회목사놈의 훌륭한 아들놈이 안동대학교음악과에서 절대 '하회마을이 우리집이고 우리아빠가 목사다. ' 라는 환장스러운 개망언은 그만 짖었으면 좋겠습니다.
하회는 누가 뭐래도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의 살아 있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온 동네에 츄리를 세운답니다. 하회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대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어지러운 마음 속 한 가운에 아련히 피어오르는 義....
추임당 작함.
 
 

Comments

쿠우울 2004.08.31 11:41
가슴아픕니다!  그러나 끝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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