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기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답글] 기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오란비 0 1,711 2003.09.11 03:21
사랑을 잃어 버리지 않은 두분얘기...... 기쁩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랑을 지켜기 힘든 기독교 얘기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특별한 분이시군요.
빠지기는 쉬워도 빠져 나오기는 어렵다고 하던데......
님 같은 분이 드물기 때문에
종교문제로 누가 상담하더라도 빨리 잊는게 최선이라고 말했었는데...
이젠 무조건 그러면 안되겠군요.

목사말만은 절대 믿지 말라던 남자친구의 현명한 판단에 감동받았습니다.
그게 기독교를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첫번째 방법 같기도 합니다.
어렵게 지킨 소중한 사랑 계속 지켜 나갈거라 믿습니다.
또 다시 종교 때문에 갈등을 겪지 않길 바랍니다.

신이 있다면 사람이 신을 위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신은 어떤 것이든 더 바랄게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신들은 개미들에게 존경받길 바랍니까? 개미가 돈을 벌어오길 바랍니까?
더 어렵고 힘들고 연약한 존재를 보살피는게
신을 숭배하는 것보다 천만배는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의지를 신이 주었다는 것도 믿지 않지만......
그래서 의지대로 행동하려는데 막는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겠죠.
만에 하나 정말 유일신이 있고 그가 요구하는 것이 자신을 숭배하라는 것이라면......
전 신을 끝까지 거부할 것 입니다. 그런 신은 믿을 가치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속 좁고 시기심으로 뭉쳐진 신은 백명이 있어도 가치가 없습니다.
이런 제 생각은 어떤 지옥으로 협박하더라도 변하지 않습니다.
난 인간이기 때문에 생각을 할 수 있고, 이런 판단에 확신도 서 있습니다.

많은 인간들은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 합니다.
오랜 옛날, 아니 지금도 어떤 오지의 부족들은 돌맹이나 짐승까지도 숭배하고 있습니다.
그 세계가 상상할 수 있는 한계 내에서만 우상을 믿습니다.
지금 우리사회의 한계는 야훼를 의심없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1/4정도인 모양입니다.
앞으로 수백년이 지나면 또 어떤 종교가 생겨 나거나 명맥을 유지할지 모르지만......
어쨌든 이 엉터리 기독교도 인간이 만들어낸 미지의 공포일 뿐이며 사라질 거라 확신합니다.
지금 기독교인들은 미래도 예상 못하며 결국 세대가 바뀌겠지만......
그들의 유일신 숭배가 제 눈에는 미개함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계역사를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지만 기독교가 없었다면 전쟁도 없었을 겁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독교는 정말 가치없는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어떤 범죄집단보다 기독교가 싫습니다.
그들은 잘못을 떳떳하게 저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오디세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9-14 16:08)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4 잘은 모르지만.... 댓글+2 허저비 2003.10.05 1650 0
103 "그까짓 방언 하나 못 받구!" 날새 2003.10.03 1622 0
102 퍼 온 글 날새 2003.09.27 1660 0
101 친구의 아버지는 오늘도 밤을 새십니다. 마르스 2003.09.17 1807 0
100 추석날 개독들에게.. 한잔 2003.09.11 1849 0
99 여러분 감사합니다.^^; 마르스 2003.09.11 1757 0
98 경험담 게시판을 읽고서.... 마르스 2003.09.11 1876 0
열람중 [답글] 기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오란비 2003.09.11 1712 0
96 한 모태신앙인의 간증(?) 댓글+4 마르스 2003.09.10 2534 1
95 한 모태신앙인의 간증(?) 쿠우울 2004.08.31 1481 0
94 [펌] 전형적인 개독가정 쯧쯧쯧 2003.09.04 2155 0
93 다윗을 생각하며.. 김헿 2003.08.30 1705 0
92 간증 khan 2003.08.30 1765 0
91 어제 낙지볶음먹는중에 재밌는일 댓글+1 예수는사기꾼 2003.08.31 2292 0
90 나는 왜 더이상 기독교인이 아닌가? 켄달 홉스 제5부-최종편(1) 인류애 2003.08.29 1814 0
89 [답글] 나는 왜 더이상 기독교인이 아닌가? 켄달 홉스 제5부-최종편(2) 오디세이 2003.08.29 1838 0
88 나는 왜 더이상 기독교인이 아닌가? 켄달 홉스 - 4부-1 인류애 2003.07.23 1640 1
87 [답글] 나는 왜 더이상 기독교인이 아닌가? 켄달 홉스 - 4부-2 오디세이 2003.07.23 1818 1
86 나는 왜 더이상 기독교인이 아닌가? 켄달 홉스 - 3부 인류애 2003.07.14 1860 0
85 나는 왜 더이상 기독교인이 아닌가? 켄달 홉스 - 2부 인류애 2003.07.03 1802 2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95 명
  • 오늘 방문자 4,176 명
  • 어제 방문자 4,428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30,670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