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런 경우가..개독 때문에 여자 인생이..쩝~



나의 기독교 경험담

무슨 이런 경우가..개독 때문에 여자 인생이..쩝~

후니미니 23 3,736 2005.02.11 01:54
오늘..
아는 후배에게서 어이없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후배의 친구중에.
개독 남친과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다더군요.
그 여친은 남친을 정말 사랑했기에. 결혼을 약속하고.
남친네 집에도 자주 놀러가고 남친 가는 교회도 잘 다녔답니다.
근데..
이 여친의 부모님은 남친을 상당히 못마땅해 하셨다고 하네요.
남친이란 사람이 몸도 허약하고 키도 작고 외모도 별로인데다 공고출신(야간대학 졸업은 했지만요)이고 직업도 우체국 집배원 계약직이라 벌이도 그리 좋지는 못하다고 하더군요. 딸은  대학교 출신으로 학교 다닐때 공부도 잘하고 다른 특기들도 잘해 부모님으로부터 기대가 컸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 딸은 속물주의가 싫어 사람만 괜찮다면 다른건 안보는 그런 아이라더군요.

하지만.
남친가족이 지독한 개독집안이라 여자애는 점점 지쳐갔다고 하더군요. 남친이란 사람 또한 여친 기분은 생각도 않고 자기 스케줄대로만 움직이고. 몸 허약하다고 늘 피곤해하며 데이트 하는날도 차안에서 몇십분에서 몇시간씩 자는 사람이고.
우체국 집배일이 그렇다더군요. 아침 7시 넘어 출근해 밤 7~8시( 그것도 빠르면)에 퇴근하는데 만나면 밥먹는게 고작이고 다른 데이트는 해보질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연애초기에는 안 그랬다지만.
그러면서 교회일이라면 아주 열심히 했다더라구요. 자기 여름 휴가를 성경학교인가에 맞추고 피곤해도 교회 공찬다하면 다 참가하고..

근데...
남친에게 지치기 이전에...
남친이 여자에게 관계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여자는 결혼후에 해야한다고 못박았구요.
남친이 결혼할 사이인데 하면 안되냐고 자꾸 조르니까 순진한 이 여자는 남친이 정말 자길 사랑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주위에서도 결혼할 거라고 알고 있었구요.
그래서 허락했더랍니다.
그런데 어느날 임신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걸 남친에게 말했더니 귀신같이 자기 집에다가 알렸다고 하더군요.
남친 어머니에게서 자기 집으로 전화가 막 오고..
여친은 차마 자기 부모님에게 임신 사실을 알릴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완고한 성격이시라..
그래서 수술 결심을 했고 남친에게 함께 가자고 했더니 월차 못낸다고 자기가 빠지면 직원들이 더 힘들다고.. 군대보다 더한 곳이라 월차 꿈도 꾸지 말라면서 안간다고 했더랍니다.  무슨 이런 경우가..
여자도 병원가는게 너무 무서운데도 울면서 가자는데도 안간다고 했더랍니다.
그냥 키우자면서요..
그러면 뭘합니까.
여자 임신했다고 몸이 아프다고 하니까 어디 사이트 읽어봤으니 그거보고 아픈것처럼 느끼는 거라고.
그 여자애 임신하고 2달정도 몸이 많이 힘들었다고 하던데.. 제대로 챙겨주지도 않더랍니다.
여자도 그냥 포기하고 남친과 결혼하기로 결심했다는데..

또 남친 월급이 문제였다네요.
월 110을 받는데 그중에 보험료가 얼마, 십일조가 얼마.. 계산하다보니 엄청 마이너스라고 하더라구요. 남친은 여자에게 월 60만원씩 줄테니 그걸로 생활비 하라구요. 육아비까지 포함해서요. 자기가 버는 돈인데 어디에 쓰던 무슨 상관이냐면서 여자를 몰아세우더랍니다.

근데... 60만원으로 모든 생활비하며 육아비까지 가능한가요?
저도 안 살아봤지만 불가능할거 같은데..

나중에 안 사실인데..
남친은 자기 월급에서 보험료만 40인가 나가고 십일조에, 차유지비에, 자기 아버지 핸폰비까지하면 70정도가 빠져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런 사람이 무슨 생활비를 60 준다고..
남는돈 40으로 모든 공과금하며, 식비, 양육비 이런걸 어떻게 감당하라고..

거기가 끝이 아닙니다.
첨엔 자기 살 집 지어놨다면서 거기 살자고. 결혼하면 스타렉스 사갖고 신혼여행 가자고.. 자기네집 돈 많다고.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해서 친구도 없는 부모님 계신 작은 소도시에 남았더랍니다.
오라는 직장 다 뿌리치구요. 사실 임신때문에 포기해야 했다지만.
근데.. 이제와서는 2000짜리 전세집 얻을 돈도 겨우 된다고 하더군요. 자기 살집은 형님네가 들어가 살고 있고.

그런 남친이 점점 원망스럽더랍니다. 대화도 없는 남친, 경제관념도 없는 남친, 자기집 가족들은 무슨 군자쯤 되는줄 아는 남친, 집안 사정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호언장담하던 남친, 아무리 굶어도 십일조는 내야한다는 남친, 말을 함부로 해 여친에게 상처입히는 남친.. 그런 남친에 지쳐 자꾸 싸우게 됐답니다.
그러나 개독은 개독인가 봅니다.
말이 안통한다고 하니..

애때문에 못 헤어질걸 알면서도 자꾸 헤어지잔 말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남친 한번 떠보려고.. 정말 헤어질 결심을 했었답니다.
편지에다가는 기독교가 싫다고, 헤어지면 애낳아 입양을 시키겠다는둥.. 애 낳을때까지만 도와달라는둥.. 남친의 잘못된 점도 일일이 다 지적하구요.

결국 일이 터졌습니다.
임신때문에 낮밤이 바뀌어 낮에 자고 있는 여친에게 전화가 왔더랍니다.
남친 엄마가..
기독교 믿고 내 아들 따라온다고 해놓고서는 뭐하는 짓이냐고. 기독교 안 믿을 꺼냐고.
그러면서 남친 아빠가 전화를 이어받아 말하길..
니가 내 아들 졸졸 쫓아다녔잖어. 니가 졸졸 쫓아다녀 잘못해 임신했으니까 다 니 잘못이지?
다 니가 잘못한거니까 내 자식 잘못없다. 그러니까 뭐 바라지도 말어. 요구하지도 말고. 앞으로 전화하지도 말고.
여자는 어이가 없었더랍니다.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
졸졸 쫓아다닌적도 없는데. 자기 자식이 남자라고 그렇게 함부로 말해도 되는건지.
것도 확답을 여러번 들으려고 똑같은 말을 되풀이 했다고 합니다.

남친 어떻게 나오나 떠보려고 했던 말들과 편지가 그런 결과로 돌아올지는 전혀 생각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친을 만나서 어떻게 된거냐니까 헤어지자고 한날 바로 다 얘기했다고 하더랍니다.
기가 막혔겠지요. 제가 들어도 기가 막힐 따름인데.
평소엔 여친에게 잘해주셨다는데.
그런데 그런 말을 하시다니...
그런 남친과 남친 부모에 너무 질리고 치가 떨려서 결국 헤어지기로 했다고 하네요.


아무리 개독집안이라고 해도 전화해 다짜고짜 자기 자식 뭐 벗겨먹기라도 할까봐 확답부터 받는다는것 조차가 너무 어이없고 여자애가 가여웠습니다. 남친쪽이야 헤어지면 끝 아닌가요..
여자는 애도 낳아야 하고.. 그 고통 여자집쪽에서는 어떻게 감당하라구..
어째서 임신한게 여자쪽만 책임이 있는건지. 남친이 그렇게 요구만 안했어도 여자를 지켜만줬어도 그런 일은 없었을건데.. 여자만 바보되고... 자기 믿고 따라오라던 남친 말 믿었다가 여자 인생이 말이 아니네요.  
하나 더 어이없는건... 자기 아들은 전혀 나무라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정말 자기 자식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남의 자식 가슴엔 못 박아놓고선...

그 여자애.. 임신 7개월 째랍니다. 차마 수술을 할 수가 없어 낳을꺼랍니다..
뱃속에서 꼼지락 거리는 자기 자식을 어찌 죽이냐고... 그러면서 울며 힘들어 하더랍니다..ㅠ.ㅠ


믿음이란게 그런가봅니다. 믿음이 없는 예비 며느리는  뱃속의 자기 자식도 인정않는게 개독남친이고, 그런 자기 자식의 자식을 또한 인정않는게 개독부모인가 봅니다.
믿음이 태어날 자식보다 소중한건지...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아무리 아는 후배 친구 얘기라지만 개독... 진짜 치가 떨립니다.


이 얘기 정리해 쓰느라 제가 무척 흥분했네요..ㅡ.ㅡ;;

Comments

섊독교 2005.03.25 23:03
개독은 종교가 아닙니다. ...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변종 사기그룹이지요
가시 2005.02.19 22:51
그래도 뭔가는 해야 될것 같습니다.  일단 애들 낳고 고소하면 어떨까요,?  정말 태교는 중요합니다. 애를 생각하면 안되었습니다
만 앞으로 살일이 답답합니다.  남자에게 책임을 꼭 물어야 합니다. 양육비를 받아야하니 고소와 동시 월급에 가압류하셔야
합니다,  우선 혼인빙자 간음죄로 고소하고 월급에 가압류하고 나서 숨어서 애 낳은 방법도 있구요,
후니미니님 께서 도움을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아 잘돼야 될텐데,
안이디 2005.02.18 17:14
문제는 그런놈도 믿으니까 천당을 간다고 가르치니까 문젠거죠. 여친은 지옥가고.. 개독대가리...정말 장식도 이런 패악스런 장식이 없죠...
반기독첩자 2005.02.15 21:02
남자 정말 너무하네요. 개독에 신경쓰느라 자기 마누라한테 신경 안쓰나.. 휴.. 역시 개독은 못됀것..
후니미니 2005.02.14 23:59
아참.. 지금 정신과 다닐 준비를 한다네요. 정신적으로 받은 충격이 너무 심한 상태라.. 바보같이 자기 몸 자기가 못 지켰다고.. 괴로워한답니다.
후니미니 2005.02.14 23:50
집에서 나갈 준비를 한다네요. 지금까지 가족에게 말도 못하고 있었던 터라 말할 자신도 없거니와 미혼인 몸으로 애를 낳으면 동네에 소문이 다 날테고 그럼 동생들 결혼하는데 큰 지장이 갈거 같다고. 더 배부르기전에 집을 나간다네요. 소송은 안할꺼랍니다. 그거 하다간 애 태교도 못할거라고.
ledcox 2005.02.14 11:26
전형적인 개독이구만...... 좆도 없으면서..아니...좆만 있는넘
화염병 2005.02.14 04:20
이거 어떻게 됬는지 궁금하네.... 고소하셧나요?
불교신자 2005.02.13 11:50
기독교는 역시..
개독거리네~ 후진들
후니미니 2005.02.12 00:58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는건.. 평소엔 잘해주던 그 남친 부모가 어찌 태어날 손주 걱정은 않고 믿음 얘기와 책임 덮어씌우기만 하는지.. 그리고 발을 빼는지.. 그런 자기 부모 화났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하는 그 남친이라는 사람.. 전 아무리 별 경우를 다 생각해봐도 이해가 되질 않아요.. 좋은 사람들이라면... 이런 개독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ㅡ0ㅡ;;
토르 2005.02.11 18:34
일단... 절대 합의 같은거 봐주지 말고 질질 끌다 보면...그집 패가 망신이죠...-_-;
야훼는 모하나 몰라 벼락좀 쓰지..아참 지께 아니라 저작권료 지불하고 써야되나..그돈도 없어 벌도 못내리는 구나...
부우애액 2005.02.11 17:59
도대체 누굽니까??  여자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도 못하는 찌질이 쉐뀌.. 솔직히 제대로 된 사람들이면 자기네들이 미안해 하며 달래줘도 모자라는 판국에...  정말 착한심성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되먹잖은 인간 말종들이네...  정말 다 까버리고 싶다.. 아 열받네..
기독교싫어 2005.02.11 17:48
혼인빙자 간음죄로 걸고 넘어가라고 하세여. 그럼 그남자 회사에서 짤리고 감옥갑니다.
허리베기 2005.02.11 15:16
솔직히 툭까놓구선..능력이 없으면..지가 바람막이 역활이라도 잘하든지..고생이야 서로 조금하면되지만..바람부는언덕에..홀로 바람맞으면..얼마나..힘든디..하여간..이런남자는 제수없다..
허리베기 2005.02.11 15:08
휴~~가슴아프다~~휴~~남자놈이 얼마나 못난 놈이면..아휴~~
:: 나쁜 시키들...하여간 개독들 하는짓은,,,쓰볼,,다 밀어버려아해....... 졸라 이중성,,,,아..열받아.....뭐 그딴 종교가 다 들어와갔고 사람들 속썩히고 그러는거야...앙???
아프락사스 2005.02.11 14:16
보상도 보상이지만 그런 집구석 좀 당해봐야 합니다. 그런 되먹지 못한 집구석....말로 절대 안통합니다.화염병님 말씀대로 고소하세요. 고소하고 나면 내가 뭘 잘못했는데 고소냐며 달려들겁니다. 쌩까고 강하게 나가면 막판에 눈물 콧물짜며 그냥 없던일로 할테니까 고소 취하하고 들어와 살라고 할게 뻔합니다. 그땐 발로 지긋이 밟아주세요. 보상금 물론 철저히 받아내야 하구요!
얘기들어보니 그 남친이라는 인간... 어떤 부류의 인간인지 대충 감이 옵니다.
사회에서는 대략 그런 인간을 찌질이 내지는 병신이라 하죠! 고딩들은 좃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교회가면 그런 놈 넘쳐납니다.
병신같은 넘! 몸 약해서 힘없다는 넘이 허리는 튼튼한가 보구만...찌질거리는거 말고 할줄 아는 거라곤 콩까는거 밖에 없는 빙신..
개독들... 정말 문제입니다.
주위에서 봐도 야훼가 빽이라며 별 꼴갑 다떨어놓고....죄의식도 없고....책임의식도 없고....심지어는 준법의식조차 없는 쓰레기들..
마귀가 세상에 존재한다면 이런 인간들이 마귀 아닐까요?
여친이라는 분....평생 동안 겪을 안좋은일을 이번에 몸약하다는 찌질이 개독한테 한번에 당하는군요.
부디 힘 내시고....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라도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염병 2005.02.11 07:28
아참....  전화통화 녹음등등..증거수집하시구요.. .
화염병 2005.02.11 07:28
하이튼 제가 대형,중형,소형 교회를 15군대 다녀봤지만....  교회에 열심히 나가는 교회빠돌이들...그 부류들을 보면...  다  외무부터 어서 다 호모같이 생겨가지고는 쪼다에 병신 찌질이 사회부적응자 .... 다 만화에나 나오는 마마보이에.  여자 개독이 숫자가 많아서 이슈가 되서 그렇지.... 남자교회빠돌...  진짜  진국병삼이라니까요...   

 이야기 들어보니까 이제 이미 돌이켜서 관계회복되기는 정말힘들구요...  혼인빙자 간음 빨리 고소하세요...
화염병 2005.02.11 07:20
이거 고민 할실 필요없이 혼인빙자 간음으로 고소하시면 됨니다....  분명히 남친이라는 넘이 결혼할 사인데 뭐 어떠냐고 했다면서요....  딱맞아 들어가네요... 혼인빙자네.... 고소하세요... 최소한 보상은 받아야... 자녀분이랑 사실거 아님니까... 후배분이라고 하셧져?  사실 여자가 혼인빙자로 고소하기가 망설여지는게 사실이지만... 그대로 있으면 혼자서 바보되고 평생 후회합니다...  꼭 고소하시도록... 옆에서 설득하세요.... 당장은  치사하다하고 넘어갈수있어도 평생 후회되요...
후니미니 2005.02.11 04:00
하긴 심각하게 싸우는 와중에도 잠을 잔다니... 한참 말하다보면 자고 있더랍니다. 항상 그랬다고 하네요. 그러니 진지한 대화를 할 기회가 없었지...
글루미선데이 2005.02.11 02:41
이 씨부작 새끼...    좆나 재수없게 군다....    그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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