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이단사이비 광신도 내 동생 이야기.



나의 기독교 경험담

기독교 이단사이비 광신도 내 동생 이야기.

김훈철 3 1,766 2004.04.03 18:56
사회마다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사회가 불안하고 경제가 피폐해 질 수록 인간은 마음을 둘 절대적인 의지처가 필요한가 보다.
그와 반대로, 삶이 안정되고 경제가 넉넉해지면 마음이 헤이해져 마약을 한다든가 성을 탐닉하기도 한다.
특히, 병이 났다거나 사고가 나서 몸이 상했을 때는 더욱 심정적인 의지처가 필요한게 바로 나약한 인간의 기본 심리다.
세계적인 심령학자나 철학자들의 말을 인용할 필요없이, 인간이란 이렇듯 사회와 환경과 때와 장소에 따라서 개개인마다 복잡 다양한 사고관념과 제각각의 행동들을 하게 되는데...

8년전...미혼한 동생과 동업을 하며  열심히 사무실을 꾸려가던 나는 어느날부터 문득 평소와 다른 동생의 모습을 보곤 이해할 수가 없었다.
목쉰 목소리로 갑자기 나에게 반항하며 달려드는가 하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는 "예수 믿으세요!"하기도 하고,
몇날 며칠을 밤샘하며 기도를 했는지 일을 하다가 자주 실수를 하기도 하였다.
당시에는 그래도 교회에 다녔었던 나는 어이가 없어 차분하게 마음을 갖게 하려고 많은 설득을 해 보았지만, "예수님은 죄많은 인간들을 심판하러 오셨다"며 일하다가 말고 갑자기 하늘을 우러러 팔을 벌리며 묘한 소리(방언)를 부르짖기도 했다.
나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도데체 어떤 목사이기에 내 동생이 미쳐버렸나 하여 야밤에 시내의 한 올림픽 경기장에서 치뤄지는 부흥회에 가 보았다.
부근에는 [서울예수 ***목사 특별 부흥회]라는 현수막이 보였다.
정장한 젊은 청년 신도들이 도열하듯 진을 치고 서 있는 입구를 지나쳐 내부로 들어서니,
내 눈에는 차마 글로는 다 형용할 수 없는 참으로 기막힌 광란의 도가니가 펼쳐져 있었다.
마치... 아비규환의 지옥 같았다.
넓은 실내체육관에는 사방 각지에서 모여든 남녀노소로 가득 메운 광란의 신도들...
아.......!
무대 중앙에는 초대형 스피커를 장치하여 마치 우뢰처럼 하늘에서 울려오는 듯한 환청에 사로잡히게 조성하는 초 메가톤급 목회자의 쉰 목소리!
그 목회자의 인도하에 수많은 신도들이 온몸을 비틀며 절규하듯 숨을 몰아붙이며 하늘을 향해 두손을 뽇고선 열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로 흔들어 대며 눈물 콧물 흘려대며 하나같이 혼절하듯 절규하고 있었다.
어떤 신도는 혼절하여 쓰러진 채 들것에 실려나가기도 했다.
나는 동생을 찾아보다가 그자리에서 멍하니 서 있었다.
아.......!
여기가 도데체 천국인가 지옥인가?
나는 문득 옛날 어린시절에 경험했던 일이 떠올랐다.
미국에서 온 선교사의 예배(부흥회)를 보면서 촛불을 켜놓고 국민학교 실내에서 스피커를 크게 틀어놓고 예배를 하는데, 옆에있던 같은 마을의 한 누나가 실신해버린 기억이.......

광란의 군중에서의 고독한 내 영혼에는 회한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한많은 한국인들은 너무나도 순수한 민족이기에 이토록 미신적 광란에 쉽게 빠져드는 것이다...!
한 많고 불쌍한 한국인, 한국인들.......!
이 현상이 과연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은혜로 나타나는 것일까?
진정 그렇다면 왜 하필 꼭 초대형 스피커가 이 비좁은 실내 체육관에 필요한 것일까?
혹시 고의적인, 인위적인 환경조성으로 인한 순간적인 착란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가 아닌가?
그렇다면 이것은 순전히 거룩한 예수님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팔아서 신도들을 확보하여 교세를 늘리기 위한 사기극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자고로 종교의 궁극이라 하면,
경건한 신심으로 내면의 영혼과 교통하며, 그 영향이 먼 우주에까지 미치는 형이상학의 지고지순한 영적 체험과 환희로 이루어짐과 동시에 자기완성적 승화로 절대 광신이 되지 않음에 있다.
물론 당연히 경건하고 영적인 사후문제와 합일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데 이건 무엇인가?
미친 짓이다! 미치지 않고서는 이렇게 할 수가 없다!
미쳤다는 것은, 영혼을 빼앗기고 미혹된 환각상태에서 세상을 배척하는 것이다.
똑같이 미치지 않은 자를 배척하고, 부모형제를 배척하고 나라를 배척하고 이 세상을 배척하는 것이다!
바로 그들을 인도하는 목회자와, 그의 추종자들과, 기독교 교회와, 궁극은 그 모습으로밖에 내세울게 없는 기독교 자체의 모순된 종교철학과, 길이요 생명이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독교의 성경이야말로 바로 미친자의 경전임에 더 이상의 궁극은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기독교도들이여. 깨어나라!
미혹된 환각에서 깨어나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살피거라!

                                                                        2004년 4월 2일
                                                                      -히말라야 김훈철-

PS. 그렇게 열을 내던 내 동생은 지금은 조용한 신앙생활로 사업을 하고 있다. 다행스런 일이지만, 그때 나는 동생과 교회를 모두 불지르고 폭파해 버리고 싶은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 물론 지금은 미친 기독교를 과감히 버리고 우리 조상님들이 의지했던 불교의 부처님에 귀의하게 되었고 마침내 마음과 영혼의 안정을 얻고있다. 그런데 내 여동생이 요즘엔 이단사이비 교단에서 활동하여 나를 무시로 괴롭힌다. 깊은 밤 새벽에 전화를 하는 가 하면... 나는 지옥에 갈거라며... 중국과 일본과는 다르게, 참으로 못된 종교인 기독교를 받아준 우리 대한민국이 못내 限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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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유현수 2004.04.10 22:15
그저 또라이짓 하는 것들은 패는게 약이지요...아마 제가 님이었더라면 동생이고 나발이고 상관없이 거꾸로 매달아놓고 피토할때까지 팰겁니다 물론 부모님이라면 상황이 다르겠지만요
반아편 2004.04.06 16:26
마음 아프시겠습니다. 기독에 개의치 마시고 정진하십시요.
기독은 일만악의 뿌리이고 노이로제의 본토입니다.
crow 2004.04.04 00:13
내 더욱 지식이 쌓이고 최면 기술이 쌓이면 빙의성 트랜스 증후군 치료및 잡령퇴마에 투신해 보고 싶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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