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이야기들이에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그냥 제 이야기들이에요.

박권호 4 1,715 2004.03.03 10:44
일단 제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82년생 남자로 현재 서울소재 4년제 대학의 인문대학에 재학중인 사람입니다..

저에게도 어린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유치원은 못다니고,

서울 중곡동의 한교회에서 운영하는 선교원을 다녔답니다..

거기서 '신'이란 존재를 처음 알게되었죠..

뭐 아무것도 모를때니 어른들의 말이란 곧이 곧대로 믿게되져.

선교원서 배운대로 전 밥먹기전 기도하고 자기전에 기도하고 어려운일 있으면 기도하고 그랬죠..

뭐 여호와란 존재는 당연히 있는거라 생각하고, 그에대해서 추호도 의심치 않았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이 되면서 머리가 점점 커가며 호기심이 왕성해질무렵,

7년정도 다닌 교회에 대해서 궁금증이 들더군요,,

궁금한것은 과학백과나 사전등에 그 이유와 원리등이 상세히 나와있는데 비해,

여호와의 존재를 증명할수 있는것들은 그무엇도 없더군요..

하지만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가?? 생각했고..

주위의 어른들을 부정하기엔 깡이 부족했죠,,ㅡ,.ㅡ;;;

하지만 이상했슴다.

여호와가 있으면 부처님은 뭐고, 단군할아버진 뭐지??

10억명이 믿는 알라는 뭐지?

네이버지식인도 없던 시절 전 모든게 궁금했죠..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요일에 하는 디즈니 만화의 압박으로,

한순간에 교회란 곳이 너무 싫어지더군요..

전 엄마한테 교회를 안가겠다고 버텼고, 꽤 얻어맞았던거 같습니다.

수년동안 생활의 일부였던 교회를 안가다니??

일요일은 교회를 당연히 가는거였는데..???

근데 안가도 되더군요..

다니던 교회에선 집앞에 봉고차를 대기시켜놓고 전화를 마구해댔습니다..

너무도 가기 싫더군요..

그리고 교회에 안가니까 너무 좋더군요..

내가 일요일마다 놀지못하고 왜 교회를 갔었지??

어, 근데 안가면 하나님한테 벌받을텐데......

뭐 그런 죄책감은 천천히 잊으며,

그때부터 교회와는 인연을 끊었죠..

기독교에 특정한 반감은 없습니다..

저에게 피해만 주지않으면 상관없게 살고싶지만,

절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은 알고보면 크리스찬이라는...

거두절미하고,

딱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산타크로스를 언제까지 믿으셨나요?

지금도 믿으시나요?

크리스마스에 트리밑에 양말을 넣어놓고 산타를 기다리나요?

어렸을때는 산타를 믿었지요..

크리스마스날 교회를 가니, 산타가 선물을 주었습니다..

산타복안에 양복을 보고 그때 전 의심이 많이 생겼답니다..

악마는 존재합니까?

단군, 환웅, 강시,하백,용왕, 옥황상제,귀신....

어렸을때는 모두 믿었답니다..

지금도 믿으시나요?

나름대로 가치관의 상대성을 존중하는 저이지만,

종교를 인정해줄수는 없네요..

조금만 비판적으로 보세요..

객관적으로 보아보세요,

신념을 바꾸기가 두려우신가요?

여태껏 지탱해온것들은 떼어버리기 힘드신가요?

어렸을때부터 멋모르게 믿어온것들이,

이제는 몸과 일부가 되어버렸는지??

신이란건 사람 마음속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렵고 힘들때, 사람들은 신을 만들었다고요...

하지만, 신은 사람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신은 말이죠..

사람이 생각하기전엔, 존재하지않았다고 주장합니다...

Comments

세일러문 2004.09.19 14:03
전 유치원때 산타가 가짜라는걸 알앗죠...유치원에서 선물 주는 산타가 수염이 가짜인게 탁 표가 나더군요. 그리구 선물 받고 엄마 왈 : 선물 맘에 드냐?(이 말속에는 자기가 사준건데 엄마가 직접 사준 선물이 어떠냐구 묻는 그런 뜻이였음 ㅋㅋ)
반아편 2004.03.28 15:35
산타클러스란 자가 지금의 터키에 살았는데 바티칸에서 그의 유골을 갖고 있답니다.
터키는 지금 그의 뼈를 돌려 달라고 한대요. 그건 그렇고
박권호님 통찰력에 감탄과 찬사를 보냅니다. 멋있어요.
박권호 2004.03.03 20:26
아 그렇군요... 예수가 존재했지만, 신약은 신화라는것과 비스므리하다는...??

실수한것이 웬지 뼈대있어보이는..
=_= 2004.03.03 17:18
저는 산타클로스가 실제로 없다는걸 국민학교 입학하고 곧 알아버렸답니다-_- (저때는 국민학교였으니)
전 그때까진 있는줄 알았습니다만, 국민학교 선생님이 물어보시더군요. "산타할아버지가 진짜 있나요?" 이러니 반아이들이 "아니요~" 이랬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약간의 충격을 받긴 했지만 걍 그런가보다 하고-_- 뭐 저야 어렸을때 교회 거의 안갔으니까요. 교회하고 관련있는지도 그땐 몰랐었던듯. 아무튼 크리스마스 자체는 실제론 개독과는 하등 관계없는 날이기에...

그런데 권호님 단군은 실제했습니다. 고조선의 역대왕들을 일컬어 단군이라고 하지요. 단군신화는 신화지만 단군은 실제했던 것비낟.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64 나의 개신교인에 관한 경험담 댓글+5 기독교를증오하는사람 2004.02.28 1874 0
2163 광신도와 전도...... 댓글+1 김양욱 2004.02.28 1521 0
2162 그냥 법대에서. 댓글+1 김동환 2004.03.02 1497 0
2161 기독교 생활의 끝 댓글+4 릴리스 2004.03.03 1867 0
열람중 그냥 제 이야기들이에요. 댓글+4 박권호 2004.03.03 1716 0
2159 교회다녀왔습니다.. 댓글+2 하야시 2004.03.15 1503 0
2158 책을 읽고 띠거운 목사넘을 말로 꺾었습니다!!!! 댓글+3 김양욱 2004.03.16 1970 0
2157 개독의 뿌리는 미국이라던데... 댓글+4 돌머리안티기독교맨 2004.03.22 1698 0
2156 하야시님께... 댓글+5 나그네 2004.03.26 1822 0
2155 게시판 성격과 맞지않지만 나그네님께 ... 댓글+3 머리아포 2004.03.27 1715 0
2154 그때를 아십니까? 세기말 악마주의 음반 단속 헤프닝....-_-' 댓글+7 crow 2004.03.27 2182 0
2153 토욜날 광화문 가다... 댓글+1 진리탐구 2004.03.29 1503 0
2152 <새포도주> 소책자1 댓글+1 어메슬기 2004.03.29 1348 0
2151 <새 포도주> 찌라시 댓글+4 어메슬기 2004.03.29 1504 0
2150 <새포도주> 찌라시 댓글+1 어메나라 2004.03.30 1390 0
2149 기독교스런 변종지식인들의 시국진단 댓글+1 어메나라 2004.03.31 1365 0
2148 내 씁쓸했던 경험담..... 댓글+3 crow 2004.04.01 1686 0
2147 우리동네 열라 큰 교회 생겨요...TT 댓글+3 진리탐구 2004.04.01 1631 0
2146 여기 오시는 기독님들...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1 머리아포 2004.04.03 1505 0
2145 기독교 이단사이비 광신도 내 동생 이야기. 댓글+3 김훈철 2004.04.03 1767 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14 명
  • 오늘 방문자 2,906 명
  • 어제 방문자 4,805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34,205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