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개독들에게..



나의 기독교 경험담

추석날 개독들에게..

한잔 0 1,818 2003.09.11 16:08
미국에 온지도 10년이 다되어가니,추석이니 설날이니 하는 명절때가 되면
그저 막연한 그리움과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래도 장손인지라 수년 넘게 조부모님의 차례상을 노부모님과 동생부부에게 떠넘기고,
우리끼리 나와 살고있는것이 못내 죄스러워 이번에는 우리 손으로 저를 그토록 이뻐 하시던
할머님 할아버님 차례를 모시기로 했습니다.

일과가 끝난후 와이프와 서둘러 이곳에 있는 한국마켙에, 미리 적어둔 음식재료 메모지를 가지고 서둘러 출발 했지요.
추석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더군요. 계산대 앞에도 6-7명 정도씩 줄을 서있기도 하고.

그 틈을 비집고 사람 두명 지나가면 딱히 들어 맞을 통로쪽으로
배,사과,대추,도라지,두부,생선,고기,송편,참외,무,향,소주등등...엘에이보다 딱 3배 더 비싼 음식재료가 "카트"에 조금씩 쌓이고 계산대 앞에 줄을 섰는데..

아니....XX교회 강집사,XX교회 권장로 ,그리고 제법 믿음 좋다고 소문난 조 아무개,교회활동이 적극적이여서 들어간지 얼마 안돼 청년부 맡은 정아무개군까지..어라..저긴 이번에 교회 옮겼다던 최장로네.^^

뭐 미국내 한인사회가 개신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곳에서 교회 떨거지들을 볼수있다는 것이 흔한 일이지만, 나를 의아케 한것은 그들 카트에 저와 같은 종류의 차례음식 재료들이 들어 찬 것 이였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끔 놀려먹는 강집사 소매를 잡아 끌며"이봐 강집사 이번에 배들어 왔냐? 뭔 음식을 이리 많이도 샀냐?"
"어..그냥...추석이라서"라고 말 하더군요.
"교회나가는 사람이 차례도 안지낼거면서 밤은 왜사? 쪄먹게?" 라고 물어 봤죠.
"왜..교회 나가는 사람도 차례 비슷한거 지내. 추도식 비슷하게..음식도 차려 놓고 예배도 하고"

뭐..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던 동안 계산대에 강집사눔 차레도 돌아오고,다른 교회다니는 개독들의 눈초리도 있고,와이프의 눈짓도 있고해서 강집사 뒷 꽁무니에다 "차례 잘지내"라는 말로 강집사와의 대화는 끝이 났습니다.

평소에 뭐 사달라고 떼를 쓰지 않는  아이에게 내가 좋아하는 "땅콩으로 버무린 튀김과자"를 한 봉다리 들게 하고는
카트에든 음식들을 하나둘씩 꺼내 놓으며" 형수님!(주인 그리고 개독)) 잘 지내셨지요?"" 교회나가는 분(것)들도 차례를 지내나 봐요?"라고 물어 봤죠.

"그럼요...교회 나가는 분들도 집에서 차례 비슷하게 많이들 지내요"라고 말하더군요.
여기까지가  오늘 제가 한X마켓에서 추석 전 날 몇 날라리 개독들과의 대화 였습니다.

개독들도 사람의 탈을 쓰고 사는지라, 지 부모나, 조부모,고조부모님의 기일이나 명절때 돌아가신 분들에대한 섭섭함을 갖게 되는것은 뭐라 할바 아니지만.

신실한 주의종으로써 거듭 태어 나려면, 죽은자를 애도하거나 슬픔을 겉으로 들어 내며 부산 떨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제 흔해빠진 개독들의 <추도예배>라 할지라도
개독교적 '예배"의 의미와 "추도"의 의미가 어떻게 혼합겠느냐는 차치 하더라도,
야웨를 위한답시고 입질은 하지만 어차피 망자를 위한 모임이면 죽은 사람의 <죽음>이 기준이 되는 듯한 분위기가 되기 십상일 것이고. 이는 바이블에 대한 개독들의 또 다른 배교행위의 일부일 뿐입니다.

개독들에겐 더 이상 죽은 이에 대한 어떤 도리도 있지 않으며 죽은 이를 위한 효성이라는 말이 없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살아 있을때나 부모지 돌아가시고 나면 신발 탁탁 털고 뒤돌아서면 그만 이란 말입니다.
그저 너네들 부모가 돌아가시던,자식이 죽건간에 야웨께 감사기도만 올리면 그만이란 이야기지요.

또한, 한국에서 벌어지는 대형참사나,다수의 인명피해를 접할때,개독들은 마치 슬픔을 혼자 떠 맡은양
꼴갑들을 떠는데,그런 꼴 역시 야웨의 말에 대적하는 행위이니 그리 아십시요.

개독들의 경우 초상이 날 경우엔 살아남은 것들끼리 교제의 장으로써,먹고 놀다가 감사기도 드리고
그쯤에서 정리하는것이 그나마 신실한 개독이라 말할수 있을 겁니다.

오늘날 각 교회마다 추도예배의 절차니 뭐니 하고,이에 더해 각 개독마다 설치는 꼴들이 우습기도 하고,
조상님 앞에 향피우고 음식 차려 놓고 기도하며,지네 맘대로 신앙생활 하려드는 개독들이 있기에
글을 써 봅니다.

천국가기 쉬운거 아닙니다.^^















 
* 오디세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9-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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