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출근길을 망친 앵무새 한마리...



나의 기독교 경험담

상쾌한 출근길을 망친 앵무새 한마리...

멍멍토낑 8 2,060 2006.09.28 00:38
월요일 오전..한주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상쾌한 기분으로 지하철을 탔습니다.
집은 5호선..회사는 2호선..전 항상 을지로 4가역에서 갈아탑니다.
그런데..
광화문을 역을 막 향해가고 있는데...어디선가 앵무새소리가...
순간..앗 이시간에..대체 어떤 미친 앵무새가..
출근길 복잡하고 빡빡한 지하철안에서 왱알대는데...
아침부터 기분잡친다 싶었죠.
아무리 개념없는 개독이라지만..정말 너무 한거 아닙니까?
하물며 잡상인도 그 시간에는 상행위는 하지 않는다죠.
상상초월...
사람들 다 들 불쾌한 표정..
월요일아침부터 저거 ㄴ또 뭐야..하는 표정들인데 ..저를 향해 다가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경고를 해야겠다 싶어..그 아저씨한테..
아저씨 신고하시기 전에 내리세요..
안내리면 정말 신고합니다...
그랬건만 들은 척도 않고 나는 귀가 안들리니 당신들은 다 사탄이요..
하듯..계속 나불나불...
앉아계시던 나이 지긋하신 남자분이 얼마나 짜증이 나셨던지 야..누가 아침부터 끄럽게 해!조용히좀 하쇼!!!!
하고 소리를 질러도 꿈쩍도 안하데요..
그래서 바로 신고했죠.역무실에..
혹시 그 시간에 그곳에 계셨던 분 있으셨을라나 모르겠네요.
사람들 다 피하고..짜증내고..욕하고..
욕하니 다 사탄이라고 저주하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몇정거장 안가서 내려서 더이상 그꼴은 안볼수 있었지만 참 그후가 궁금하더군요.
역무원한테 끌려나가는 꼴을 보고 싶었는데...
어떤 어린 여학생이 같이 내리면서 기관사한테 한마디 하더군요.
 
아저씨!!저 안에 이상한 아저씨 있어요...
도무지 기본이라곤 눈꼽만치도 없고 개념이라곤 안드로메다에 갖다버린 개독 아저씨였습니다.
 

Comments

기태와 왕따 2006.09.28 01:00
저는 학교를 원거리통학을 하기때문에 지하철을 꼭 타고다니는데....

하교시간만 되면 순대볶음 영업부에서 파견나온 아줌마들 지하철에 와글와글.....

"야훼믿고 구원받으세요~~" 그냥  자는척이 최고!!!!
ㅎㅎ
곱게 미치지...
나~미쳐소 하고 날뛰는 꼴이네요...
머든지 한번 미치면 약도 필요 없다는데...

큰일 입니다.
미친 사람의 한둘이 아니니...
미쳐다는 표현의 넘 심한가요...
돌아다고 표현 해야 하나...
난감하네...
졸려 2006.09.28 12:20
아~~~ 그래도 없어지면 안되요...

출장안티재조자들....
졸려 2006.09.28 12:20
저런 넘들 때문에 안티동지들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는.. ㅋㅋ
20살.. 2006.09.29 16:41
가끔 명동이나 신촌 나가보면 꼭 사람 많은데서 뻘건 십자가 들고 마이크로
떠드는 사람들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정말 그 사람들 바라보는 사람들 표정이죠ㅋㅋㅋ
가끔 심심하면 근처에서 사람들 구경하면 다들 표정이 -_ - 이럽니다ㅋㅋㅋ
정말 욕먹는지 모르는지..ㅉㅉㅉ
사진들도 많이 찍어가더라구요..ㅋㅋ
뭐할라고?
건만도사 2006.09.30 10:18
개독들은 지들 행동이 오히려 안티양성에 큰 도움을 주는지 모르는 듯~~~emoticon_095
durak 2006.10.16 19:19
전 항상 개독들이 전단지 돌리면 인상쓰면서 그 자리에서 북북 찢어서 던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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