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그래도 그분들의 신앙만큼은 사랑했는데...ㅠㅠ



나의 기독교 경험담

진짜....그래도 그분들의 신앙만큼은 사랑했는데...ㅠㅠ

델몬트 8 2,260 2006.09.04 19:07
전 평범한 18세 소녀입니다.
제가 13살 무렵, 과외를 받았던 대학생 언니가 있었어요.
그 분은 여호와의 증인이었고, 믿어라 믿어라 하시기 보다는, 가끔 성경책을 가져와서 재미있는 얘기 들려주듯이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언니만 그런 지는 몰라도, (아훼가 있다고는 절대 믿을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그 신자들의 믿음이 진실과 같건 다른건, 그 자체를 존중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며칠 전에 미친 기독교 인들 두 명이 그나마 가지고 있던 저의 이 존중을 모두 싸그리 뭉개놓고 갔어요.
이상하게 종교인이라고 하는 여자들이 문틈으로
"저기요~ 저희는 설문조사를 하러 왔어요~"
요렇게 가증스럽고 이쁜 소리로 말하면 저는 그냥 넘어가버려요. 사람 맘아프게 하는 걸 싫어해서...안좋은 습관이죠.
그런데 막상 문을 열어줬더니,
갑자기, 설문조사지를 내주면서,
체크를 하라는 거에요.
1.-하나님은 존재하신다.
2-성경이란 무엇인가..
등등..
하나님은 절대로 존재안한다고 말했더니(솔직히 저도 몰라요. 존재하는지 안하는지....관심도 없고. 걍 귀찮아서 이렇게 말했을 뿐이에요.ㅠㅠ 사실 없는 편이 더 좋아요. 왜냐하면, 아훼가 있어도 세상이 이 모양 이꼴이라면, 아훼는 좀 머리가 떨어지거나...뭐 그런 게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결론 내리는 것보다는 이 편이 낫다구요.)
갑자기, 집에 혼자있던 저에게,
"들어가도 돼요?"
헐....어쩔 수 없이, 차도 대접하고 이래저래 얘기를 듣게 됐죠.
듣고나서 뜨악! 했습니다.
설문조사를 마구 채점하더니...
"점수가 너무 낮은데...안되겠네~"
성경을 펴고 이것저것 펴더니..
노아의 방주가 실제로 발견되었고, 매머드가 어쩌구 저쩌구....
하루가 실제로 사라졌으며...-_-
뭐라 말해도 신뢰할 수 없었어요.
그 사람들 머리가 텅텅 비었고, 그 기사들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 전혀 깊게 생각을 안해봤다는 게 눈에 다 보였으니까요.
전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몰라요.
있다구요?
있으면 믿어야 하는 건가요?
아뇨, 실제로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저는 아훼를 증오하게 될 것 같네요.
그러면 지금 아프리카에서 굶주리고 있는 애들부터 좀 어떻게 해보시던가~
완전 무책임하고 무관심하고 멍청한 게 하나님인가요?
실제로 있으면서도 세계의 이 엄청난 빈부격차는 어떻게 할 것이며...
걍 내세를 기다려라~ 이러는가요?
그래, 세상이라는 게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굶어죽은 애기들은 어쩔 건데요?
그럴 거면 왜 태어나게 했는데요?
하나님 있냐 없냐 관심도 없어요.
있던 말던 이 따구로 허접하게 활동하시는 아훼는 혐오스럽고요, 활동을 할라면 제대로 하던가...뭐야 이게~
아예 '기적'이라는 말 자체가 존재하지 않게, 세상 자체가 '기적'이 되도록 할 순 없다면, 왜 어설프게 기적 같은 걸 만드냐고요.
하나님은 매우 일관성 없고 변덕스러운 사람인가 보죠?
가만히 있다가 자기가 어느날 본 인간이 너무 안쓰러워서 "안되겠다. 기적을 하나 만들어내야 겠고나~" 이래서 만드는 게 기적인가요?
기적을 만들라면 모든 사람한테 공평하게 만들어달라구요.

정말~ 며칠 전에 온 그 사람들 때문에 저 기독교 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쳐요.
어휴 2시간 반 동안 설교를 하고 가는데..
설문조사만 하러 왔다면서,
그 사람들의 말을 믿었던 제 마음을 무참히 짓밟아버렸다구요.
모처럼 사람을 믿고, 그래, 설문조사만 하겠지....하고 문을 열어줬는데...
지들은 이런 소박한 믿을을 다 무시해버리고 말을 지멋대로 바꿔버리면서, 무슨 신에 대한 믿음을 강요하나요?
꼭 남의 집을 방문할 때 이런 거짓말을 해야 하며,
제가 대충, "어 저기....부모님이 불교이셔서.....교회는 못나가는데..."
이랬더니!
"부모님한테 거짓말 하고 오세요..."
헐~~~~~~~~
이게 아훼의 가르침인가요?

전, 절이 참 좋아요. 전 불교가 가르쳐주는 것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지만,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머리 빡빡 깎은 스님분들이랑 인사하는 것도 너무 즐겁고...부처님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그냥 가는 거에요. 가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제발 냅두면 내가 심심해서라도 간다니깐~~~~~~
쫌!!!!!!!!!!!!!!!!
 
 
P.S
 
아 근데 궁금한게요...
제가 배우 과외 선생님께서는
여호와의 증인 에서는 천국과 지옥은 존재하지 않고, 
인간은 죽는 순간 영원히 사라진다... 
라고 하셨거든요. 
십자가를 숭배하는 것도 단지 어떤 미신하고 섞여서 생겨난 거라고 하고... 
원래 성경에 나와있다고 하는 거하고 너무 달라요... 
같은 성경 아닌가요? 
왜 다른 거죠?
 
 
 

Comments

졸려 2006.09.04 19:50
여증이 더좋아보일때두 있군요...

저두 18살이지만 어느정두 내공이 쌓이니 전도하러오는 넘들 정두는 어느정두 커버가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기독교에 대한 지식을 쌓으세요 그리고 전도하러 오는넘들 격퇴해보시면

그날 하루가 상쾌할것입니다 ㅋ

그리고 개독들은 성경을 지들멋대로 지들 좋을대로 해석 합니다..

하지만 절대 그들에 꾀임에 빠져선 안됩니다..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신따위에게 의지하지않을 강한 마음을 가지십시요..

이상 만성피로에 시달리고있는 졸려의 허접한 답변입니다...........
델몬트 2006.09.04 20:08
아, 그리고 하는 말이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을 수가 있겠어요~~~~~세계에서 제일 많이 믿는 종교가 기독교인거 몰라요? 단지 이게 이스라엘 역사일 뿐이라면 우리가 이걸 왜 배워야 겠어요~" 나도 궁금하다 니네들이 왜 배우는지...-_-;; 글구....제일 많이 믿는 종교인게. 유럽인들이 온네방네 식민지 개척을 해서지 왜긴 왜야..-_-
래비 2006.09.04 23:24
저도 우리 집안 어른들에게 아프리카에서 굶주리고 있는 애들부터 좀 어떻게 해보시던가,
하다 못해 서울역에 돌아다니는 노숙자들만이라도 확실하게 보살피던가,
야훼는 어째 별로 필요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사랑의 신인가라고 따졌더니
이 세상일은 야훼랑 별반 상관이 없다고, 이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세를 위한 종교라고 답하더군요
이 세상을 거지같이 창조해놓고 천국이라는 망상을 주입시키며 자신의 전지전능을 강조하는 야훼를
과연 인간들이 그렇게 미친듯이 매달릴 만한 신이라고 할 수 있을지...emoticon_017
없애버리자 2006.09.05 00:43
과연 그들의 산앙이 사랑 받을만 한가요? 애초에 종교 자체가 이리저리 짜집기 한 쓰레기 같은 종교인데 사랑은 개뿔..
그런 신앙이 세상을 분쟁으로 몰아가는데 그들의 신앙이 사랑 받을 만 하다면 님은 잘못 생각한 겁니다.
전차부대장 2006.09.05 14:58
여호와의 증인 에서는 천국과 지옥은 존재하지 않고, 인간은 죽는 순간 영원히 사라진다...
<- 이건 유교의 사후세계관인데요..과외선생님이 잘못 알고 있은 듯.

십자가를 숭배하는 것도 단지 어떤 미신하고 섞여서 생겨난 거라고 하고...
<- 여증들은 십자가 처형은 3세기 부터 시작되었으며
예수는 1자형 통나무에 메달려 죽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신격화 하지 않고 인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래 성경에 나와있다고 하는 거하고 너무 달라요... 같은 성경 아닌가요?
<- 여증들이 보는 사막잡경은 본 적이 없어 모르겠습니다만.
반기련에 가끔식 여증들도 오던데..그들이 인용한 사막잡경도 개신교와 같았습니다.
전차부대장 2006.09.05 15:02
자유게시판에 닉네임 "학군장교" 로 검색해 보세요..
저는 학군장교님이 여증 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winddara 2006.09.06 13:55
여증의 교리에는 천국과 지옥이 존재하지 않으며 영혼이 풍선터지듯 사라지는 것이 제 알기로는 맞습니다.
전차부대장 2006.09.07 12:02
그런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사실 여증 교리를 잘모릅니다.
여증들의 사후세계관이 유교와 똑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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