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친이 기독교인데요 어제 싸웠습니다..조언좀..



나의 기독교 경험담

안녕하세요.. 여친이 기독교인데요 어제 싸웠습니다..조언좀..

기독교지1랄 16 3,265 2006.09.04 01:12
휴...
정말 말이 안통합니다.
저는 여친을 정말 사랑합니다. 여친도 저를 정말 사랑하는거 같은데.. 오늘 교회를 가지말고 저를 만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거절을 하더군요. 계속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래서 제가 한발 물러 섯죠. 오늘 나랑 만나서 놀고 집에가서 인터넷으로 예배 드리렴.. 그랬더니 싫다는 겁니다. 그래서 단도 직입적으로 얘기 했죠.
너는 교회를 나보다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거 같네 그러면 교회가서 살어 이랬더니 그건 아니랍니다. 제발 자기를 믿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교회 보냈습니다. 한달에 한번은 이런거로 싸웁니다.
솔찍히 독한맘 먹고 "그래 ㅅㅂ 너 교회 가면 나랑 만날 생각 하지말고 쌩까자' 이렇게 하고 싶지만 정말 여친이 너무 좋은데 어떻하죠..? 미치겠습니다. 그리고 여친이 집안 문제로 질질짜고 아버지 회사돈은 할멈한테 빼앗기고. 그래서 집은 없고 호텔에서 삽니다. 이런 상황을 저한테 말하면 저는 항상 말했습니다. 씨발 너는 그렇게 교회 쳐다니고 예수님 예수님 하는데 그 예수 새끼는 너네집 하나 못 보살펴 주냐. 이렇게 말했죠. 그랬더니 이럽디다. 엄마가 그랬는데 하나님이 우리집안이 그동안 너무 행복하고 유복하게 살았기 때문에 다음에 더 잘되라고 시련을 주신거야.. 이러더군요. 그쪽 어머님이 정말 굉장한 개독이십니다. 여친옷 막 가지고 가서 교회에 뿌리고 돈도 막내고 성가나 부르고 ....
정말 미치겠습니다.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지만... 저는 정말 결혼해서 개같은 기독교 때문에 신경쓰고 살고 싶지않고 제 자식들에게도 기독교의 악행으로 부터 멀리 떨어져서 자신의 판단을 믿고 살게 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님들의 천금같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Comments

야래자 2006.09.04 03:04
아.. 시련을 주셨다니...
그렇게 믿는 사람들 정말 너무 불쌍...

제 여친도 교회에 다닙니다. 집안이 다 기독교 집안이라 일요일날 교회가는것은 의무시 하고 있습니다.
교회 나가는거? 일요일 하루 오전시간만 양보해 주면 됩니다. 좀 심하면 아예 일요일 하루 다 양보하세요
전 이런 맘가짐으로 제 여친과 잘 사귀고 있답니다. 물론 전 철저한 무신론자라고 그녀에게 강조하며,
오히려 저에게 '예수 믿어라', '같이 교회 가자' 이런말 안하는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니깐요 ㅋㅋ
그래서 저희 둘은 절대로 서로의 종교가지고 터치를 안합니다. 종교란것 따지고 보면 서로 존중해주고 지켜야할 사생활 이니깐요. 그래서 오래오래 잘 사귀고 있답니다.

그냥 제 경우지만 님에게 조언이 됐을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잘 풀려서 이쁜 사랑 했슴 좋겠네요
짚신 2006.09.04 03:20
후우...
이런 새벽에 이런 글이 올라오는 걸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아프네요.

위의 '야래자'님과는 좀 의견이 다릅니다. 제가 볼때는 이 여자친구분은 훨씬 더 깊이 세뇌당한것 같군요.
이 게시판에 좀 오래된 글들을 뒤젹이다 보면, 좋은 조언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 어느 혀가 날카로우신 분이 올린 '여친 구출기'가 있습니다. 정확한 제목은 까먹었네요...
내용 검색으로 '여자친구' 내지는 '여친'으로 검색해서 많은 글들을 읽어 보시는게 좋을 겁니다.
대체적인 방법은, 상대방이 '나 기독교 믿어'해도, 그 신앙의 기저가 있을 터, 그곳을 공략하는 겁니다.
예를들어, 성경무결주의자?(성경은 한토씨도 틀린점이 없다)라면, 성경의 약점을,
'우리 목사님 최고여' 하면, 뭇 목사들의 비리사건들을 논리정연하게 맛서는 것이 되겠죠...

근데 한가지만 사족을 붙이자면...화내진 마시고;
보통 여기까지 글을 올릴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십중팔구 극단적인 처방을 요합니다.
소위 '모 아니면 도' 처방이죠.
즉, 여친이 세뇌에서 벗어나느냐, 아니면 해어지느냐...... 부디 뭘 하시든 신중히...
하지만 어영부영있어봤자 기독교 세뇌가 풀리진 않습니다.

왠지 남의 일 같지가 않군요.. 후우... 그럼.
야래자 2006.09.04 03:28
ㅎ 정말 제 여친은 좀 들 세뇌 당한걸까요?

아님 저랑 헤어지기 싫어서 일부러 안그런척? ㅋ
(죄송 왠지 제 자랑 같은..  ^^;)

저도 여기서 많이 배워가꼬 제 여친좀 구해줄라구요. 가끔 토욜 저녁까지 술먹고 놀다 담날 새벽같이
교회 나가는거 보면 안쓰럽거든요. (꼭 그것뿐만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기독교 사상으로 덮여있는것 같아 답답함)

하지만! 가족들이 모두 기독교인들이라 결혼은 ㄷㄷㄷ 이라는거 ㅋ

결국은 저도 엔조이만 하는 이기적인 나쁜놈 ㅜㅜ
짚신 2006.09.04 03:31
그래도 아예 안된다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성공사례는 있으니까요;
내공이 필요한 예기군요.

머라 드릴 말씀은 없구...

다만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전차부대장 2006.09.04 11:11
경험담 중에 교회를 일단 집 가까운 다른 곳으로 옮기게 하는게 순서라더군요..
일단 사겨서 결혼하세요.

그런데요....

아이가 태어나서 자란후, 님에게 "아빠는 예수 안믿어서 지옥갈꺼야."라는 말을 들으면

머리가 확 깰걸요.

그리고 그때는 후회해봐야 늦는답니다..........
전차부대장 2006.09.04 18:37
아래글 추천합니다.
http://admin.antichrist.or.kr:8081/bbs/tb.php/me/12727
전차부대장 2006.09.04 18:46
꼭 결혼 하실려면 아래 글 읽으보시구 결정하시구요.

http://kr.dcinside10.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religion&page=63&sn1=&divpage=8&banner=&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8843

졸려 2006.09.04 19:44
어떻해서든 반기독인으로 세뇌를 시켜보세요..

아니면 어쩔수 없지요 정말로 사랑하신다묜..

그걸 견딜 자신이 있다면 같이 사시는겁니다
소인유 2006.09.04 22:28
진짜 사랑한다면 종교적인 문제로 헤어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같이 교회나가세요. 그렇다고 개독이 되진 마시고요. 천천히 시간을 들여 개독질환을 제거해 주세요.
래비 2006.09.04 23:07
제가 보기엔 님은 여친을 정말 사랑하시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님의 여친은 저를 교회 다음으로 사랑하는거 같습니다
님이 그렇게 매달릴 수록 여친은 야훼가 자기를 시험하는 거라고 생각할 겁니다
욥을 시험하듯이 시험하다가 나중에 많은 상급을 준 야훼의 특별한 사랑을 믿고 있겠지요
욥의 첫 자식들이 다 부지불식간에 죽임을 당한 후에(갸들이 뭔 죄가 있다고)
시험을 이기고 난 후에 더 많은 새로운 자식들을 얻은 것처럼
아마 님과의 시험에서 이기면 더 좋은 남친을 줄 거라 믿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악담 아닙니다 ^^;;;)
님은 앞으로 여친과 같은 종교적인 노선을 걸으시던가
이곳에서 내공을 쌓으신 후 님의  여친을 교회에서 빼내시던가 하셔야할 겁니다
그렇지 않고는 갈등은 끝없이 계속될 것이고
그것이 결혼 후라면 아니들에게 이어질 것이니 사랑과 기독교를 택하시던가
아니면 여친을 아주 포기하셔야 할겁니다
절대로 질질 끌려가시지는 마시길...
지금 연애시절에 해결되지 못하는 길을 결혼 후로까지 끌고 가시면 두 분 다 힘들어질 겁니다
연애하는 동안은 죽도록 사랑한다고 해도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쉽게 무너지는 것이 인간이거든요
님이 혹시 타고난 내숭의 달인이라 그 모든 가식을 견뎌낼 재간이 있다면 또 모르지만...emoticon_004
99.9% 뻔한 결말일듯 하지만..

어잿든 힘내세요
개독소독 2006.09.12 23:47
비개독여친을 만나면 더욱 더 행복하실겁니다.
깨끗하게 헤어지되 꼭 종교때문에 헤어지는거라고 말씀해주세요.
만일 결혼하게 되면 종교때문에 비극이 일어납니다.
sadko 2006.09.15 10:18
" 엄마가 그랬는데 하나님이 우리집안이 그동안 너무 행복하고 유복하게 살았기 때문에 .."
결혼을 약속한 나이라면 자신의 가치관이 있어야 하는데, 교회의 문제만 있는게 아닌듯 싶군요.
초등2학년 우리꼬맹이도 누군가(엄마아빠포함)의 말에 대해서 판단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한답니다.
Totoma 2006.09.16 12:20
10년전 저를 보는 것 같군요~
혜어지세요~
잘 못된 단추는 꿰지 않는게 좋습니다.
더 좋은 여자 만나세요~
참고로 1980번 글 읽어 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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