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도와주세요 너무 힘듭니다 어제 여친이랑싸웠어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고민]도와주세요 너무 힘듭니다 어제 여친이랑싸웠어요

악마가거부한마귀예수 11 2,050 2006.08.23 11:48
 
도무지 종교의 종자만 나와도 치가떨리게 반응 합니다.
 
어제도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그만 목사를 사기꾼이라고 말한적이 있는데요.
 
그것이 탐탁치 않았나봅니다 걸고 넘어져서 큰싸움까지 번져서
 
결국 저는 반기련에서 쌓은 지식과 제 경험을 바탕으로 탈독 시키기위한 설교로까지 넘어갔죠.
 
그런데 옳은 말이 나와도 반문안하고 논리도 거부하고 증명도 거부하고 무지불식 그딴소리 하지말라고
 
고집만 피웁니다. 니가 뭐래도 난 결혼해도 십일조내고 내 할꺼 다할꺼라고 너 내기싫으면 맞벌이 하자고
 
어떤 설득도 안 통합니다 =-ㅅ-;; 무조건 식의 고집을 부립니다.
 
옳은 말도 귀에 안 들어오나봅니다. 이럴땐 어떻게 설득 해야하나요.
 
그집 너무 심한 개독이라 무섭습니다.
 
한때는 저에게 ' 너 목사 안하면 죽어 ' 라고까지 하더군요...
 
예언자 이신가 봅니다 대단해요. 티비특종에 왜 안나왔지?'ㅅ'
 
신학해야 결혼된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제 여친 심각합니다
 
내가 신학 못한다고 안한다고 하니까
 
그럼 평생 '연애'만 하자더군요 -ㅅ-;
 
아무튼 논리도 증명도 다 해줘도 고집으로 끝가지 삐딱선을 타는 여친 어떻게 수정하나요.
 
헤어지기엔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어서 힘듭니다 ㅠㅠ...
 
추억의 꼬투리를 물고 감상이나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지만
 
이번에 놓치면 이제 너무 늦습니다..
 
간추리겠습니다
 
----------
 
종교이야기가 나오면 예민해진다.
 
최대한 진지하고 차분하고 논리적이며 증명적으로 설득해도
 
막무가내의 거부 이야기 꺼내지말라고 합니다. (무조건 닥치라는거죠)
 
천국가기위해(행복하기위해) 십일조 내고 교회생활 하는거면서
정작 맞벌이에 자기돈만 십일조 까지 내면서 가정을 파탄내고싶을까요..
 
도와주세요..
 
설득방법..

Comments

빨간풋고추 2006.08.23 11:55
저의 옛 여자친구는
하나님의 질투라는 말을 많이 하던데...
눈뜨면,잠들기전 제생각이 나는게 너무 죄스럽다네요
하나님이 질투를 하시어 하는일 다 안되게 하고 우리 사이도 나빠질거라고 ;;
그래서 아침과 밤엔 연락을 잘 안하더이다.

그래서 제가 그럼 난 질투 안할께 그럼 나는 신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네
라고 했더니.. 한참을 말을 안하고 분노해서 달랜다고 고생했습니다.

저도 한 50번은 잡았습니다. 지금도 잡고 싶습니다.
냉철한 이성으로 생각해본다면 잡는건 미친짓입니다.
포기하세요 그게 님 살길입니다. 도저히 말이 통하지가 않습니다.
예배일날 빠지면 벌받는다는 고집하나로 모든논리와 사고방식을 가뜬히 무시하더군요

그때 기분이란.. 슬픕니다.
and 2006.08.23 14:33
니까짓게 멀 알겠냐는 눈빛과 말투던가요?
그럼 저두 당해바서 잘 아는데....
원래 그곳이 한번 빠지면 그렇게 되는 곳 인가바요..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교회에 빠져 고민하는 분들은 대부분 경험한듯..
여친 교회에서 빠져나오게 된다면
그 방법 저한테두 좀 갈쳐주세요..............ㅠㅠ
래비 2006.08.23 21:55
우리 신랑과 종교 문제로 싸우다가 이혼까지 고려해야하는 상황에 다다랐을 때
울 신랑이 마지막에 돌아선 이유가 아주 간결합니다

"종교가 파생된 목적이 결국 인간이 서로 화목하고 사랑하면서 살자고 생긴 것인데
그것 때문에 이혼을 해야한다면 차라리 종교를 포기하는 쪽이 옳다고 생각이 되더라
진정 사랑의 신이라면 자기 때문에 우리가 갈라서는 것보다는 자신을 배반하더라도
두 사람이 같이 잘사는 쪽을 더 바랄거야, 목사는 아니라고 했지만...
일단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살고 나중에 영적으로 빈곤해지면 그때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뭐"

법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울 신랑이 한 말입니다
두 분의 사랑이 먼저인지 신에 대한 사랑이 먼저인지 잘 의논하시기 바랍니다 emoticon_004
and 2006.08.24 13:25
정말 멋있는 분이 시네요...ㅠㅠ
블루탱 2006.08.24 16:47
정말 부럽습니다. 지금 제 아내와 제가 그런 처지라..
래비 2006.08.24 22:17
저, 남편을 교회에서 빼내기 위해 여기에서 상식적이면서도 좋은 글들을
열심히 복사 떠서 메일로 보내고 오프에도 끌고 나가고
혹시나 공허해서 그러나 싶어 사랑한다고 수없이 애교 떨고(나이 들어서 하기가 좀 뭐했슈~)
그렇게 정성들이기를 한 일년 했습니다
그래도 목사가 하도 남편을 끈질기게 불러내고 우리 사이를 갈라놓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이혼이라는 극약처방을 쓰기로 했던 것인데
그 약발이 용케 들어서 지금 우리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그러기까지 수많은 시간을 갈등하고 인내하고 울었다는 것 아닙니까 emoticon_014
and 2006.08.24 23:21
레비님 존경스럽습니다..ㅠㅠ
얼마전 종교문제로 헤어졌던 남자칭구와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같이 교회 안다니면 헤어질수 밖에 없다던 사람이 절 다시 붙잡았죠..
제가 강요에 의해 교회가는건 안하기로 합의 했지만
그 사람은 아직 미친듯 교회에 빠져있어요..
정말 제대로 믿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아닌
여기서 흔히 볼수있는 아주 이기적인 교인에 불과하죠..
그 사람도 그다지 바른 사람은 아니지만
교회가 쫌 이상하기도 해요.
곧 하나님이 오시니 왠만하면 아이를 낳지 말라는둥
교인이 아니면 남자든 여자든 만나지 말라는둥..
교회가 엄청 큰데도 불과하고 남자칭구네 집안이
3대째 믿는데다 부모님과 큰집,작은집 식구들 다 권사니 장로니
하나씩들 맡고 있고 집안에 돈이 좀 많아
붙잡아둘려고 엄청난 공을 들이는것 같아요
레비님 신랑분이 하신 말씀 너무 조아 보여주긴 했는데
아직도 성경공부 중이랍니다..ㅡㅡ;;;
제발 이사람 빠져나올수있게 절 좀 도와주세요...ㅠㅠ
래비 2006.08.25 04:24
일단 바이블 공부를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틈틈히 안티바이블로 내공을 쌓으시고
바이블 내용에 인간적인 의문부호를 슬쩍 붙이시며
대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구약에 야훼의 잔혹한 이중성이 드러나는 부분이 많이 나오니
님이 항상 그런 부분에 슬그머니 태클을 걸어
앞지기님 스스로도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게 만드세요
그건 주로 우리 앞지기랑 많이 했던 일이기도 합니다
절대 앞지기 혼자 내버려두시지 마시고 사랑으로 다가가서
같이 공감하는 시간을 만들도록 하세요
남자들은 대부분 사랑에는 약하거든요 emoticon_012

그리고 이 사이트에 올려진 글을 봐줄 정도면 희망이 있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emoticon_038
래비 2006.08.25 04:29
아, 부부간에 가장 중요한 점은 서로 감정적으로 다투고
마음이 갈라져있다고 해도 절대
몸까지 떨어지지 말아야한다는 사실입니다
싸우면 쉽게 각방을 쓴다거나 집을 나간다거나 해서
서로의 간극을 더 넓히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붙어있으면서 그래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시길...emoticon_002

앗, 엔드님은 아직 결혼을 안하셨으니...
그래도 아직은 남성분이 미련이 남아있다는 얘긴데 이럴 때 잘 잡아야지요
아, 방향을 제대로 잡아 이끌어야 하니 절대 그 고삐를 놓지 마시길...
사랑에 대한 주도권을 잘 쥐고 이용하시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저 밑에 님이 올려놓은 글을 봤을 때의 감정 같아서는...emoticon_018
아무튼 사랑이란 이유로 절대로 끌려다니지 않을 자신이 있어야합니다 emoticon_038
설득방법 전혀~ 없습니다

개독들의 공통점이 사랑의 조건은

야훼 입니다..

그거 정말 사람할짓 아니죠 ㅋ

참 이해 안가요

십일조도 빌려서 내는 개독들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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