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는 목사에 걸려든 나의 경험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전도하는 목사에 걸려든 나의 경험

없당 7 3,056 2006.05.31 18:18
몇달전인데 아직 기억이 나네요.
 
친구랑 길가다가 어떤 사람이 달라붙더군요.
 
어디학교 다니냐는 질문에 저는 00고 다닌다고 했었죠.
 
계속 걸으면서 별 가지 질문을 다물어보더군요.
 
학원다니냐 집에서 뭐하냐 별가지가지 질문을 다물어보더군요.
 
처음엔 설문조사하는 사람인줄알았는데   그사람이 떨어지질않더군요.
 
계속 가다가 멈춰서더니 어떤 이상한 그림 보여주면서 이거 보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라내요. 첨엔 그림내용이 전혀 이해가 가질않았는데 결국 교회에 관한 그림이더라구요.그때부터 목사란걸
 
알았습니다.이런저런얘기하다가 난대없이 지교회로 가자네요.집에 들렸다 학원간다 이리저리 핑계를 댔는데 소용이 없더군요. 빨랑 가자고
 
10분만 설명해준다고 그러면서;;그래서 제가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결국엔 탔습니다. 평범한 차였는데 10분만 설명해주고 학원까지 태
 
워준다네요. 도착했을때 30평도 안되는 교회였는데 목사아내로 보이는 전도사가 인사하더군요. 우리 교회오길 잘했다고 그러더라구요.첨엔
 
이름 물어보고 화이트보드 저보고 들고오라고 시키더군요.들고 와서 목사가 설명했는데 저 신앙심 1%도 없거든요. 목사가 화이트보드에 이
 
상한 그림 걸쳐놓고 하느님의 존재를 설명하는데 도무지 납득이 가질않더군요.하나님이 뭘 창조하셨다는거..그리고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설
 
명하고 또 어려운 교회에서 쓰는 말이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그러면 하나님이 있다는걸 과학적으로 증명해봐"라고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죠. 
 
그런데 10분만 설명해준다고 했는데 30분이 지난것같다라구요(짐작). 그래서 제가 가야한다고 했더니 태워준다고.좀만 더들으라면서 계속
 
붙잡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교회다닌 말도안했는데 교회언제나올래 물어보고 그래서 저는 흔히 광신도들이 교회다니라고 강요할때 쓰는 수
 
법을 썼죠.저희 부모님이 불교믿으시는데 교회못다니게 해요 라고 했더니 그랬더니 이 목사가 너희 때 나이면 부모님에게 반항해도 되지않겠
 
니라고 하지않나.. 부모님 몰래 교회다니라고 하지않나..하여튼 기독교란 ㅉㅉ 신도를 늘리기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더군요.
 
계속집요하게 교회나와라 해서 결국엔 나온다 했습니다.그런데 이 목사가 전번까라네요. 거짓으로 불러주기는 그렇고 해서 그대로 불러줬
 
습니다.(저한테 생각이 있었음) 그 목사가 이번엔 시간있냐고 해서 이번주 아예시간없다고 구라쳤거든요.  그런데 이 망할 목사가 담주 월요
 
일날 하교때 학교정문에서 기다린다네요.뭐 사준다고 그러면서..일단 승낙하는 척하며 내친구랑 빠져나왔는데  그 목사때문에 시
 
간낭비했다 그래서 내가 핸드폰으로 시간봐봐했더니 8시다되간다더군요. 대략 2시간동안 목사한테 잡혀있었네요.그것때문에 그날 학원도 못
 
갔습니다. 근데 문제가 담주 월욜날때 학교하교때 정문앞에  목사가 기달리고 있는건데..담주 월욜날 정문쪽을 살짝봤는데 기다리고 있는거
 
같았습니다...그래서 얼굴가린디 재빨리 튀었습니다.이제 그목사도 내가 교회에 안가고싶다는걸 간접적으로 알았을겁니다. 몇달이 지난 지금
 
도 그 목사얼굴이 기억나네요.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Comments

전차부대장 2006.05.31 22:55
먹사들 돈 벌이 힘든 모양이네..
Meism 2006.06.01 12:13
길거리에서 도를 아냐고 물어 보는 사람도 저렇게까지 집요하진 않는데......
뢍프로 2006.06.01 20:46
목사 우려먹을 방법 어디 없나요? 학원까지 차 태워달라고 하고 뭐 사달라고 하면서;
철수 jay 2006.06.04 16:07
나~쁜 먹사 아주 나빠!
자기를 방어할 능력이 안돼는 미성년자에게
이정도로 집요하게 영적인 희롱을 가했다면
강간과 같은 친고죄가 성립되는 새로운 형법조항을 수립하여
처벌 할수있도록 해야 합니다.
개독은시러 2006.06.04 23:55
먹사는 사탄의 똘마니^^
개독교스 2006.06.05 00:07
역시 찌질이들이야
보리사자 2006.06.05 21:57
그 목사 보다 글쓴님이 잘못 하신거 같습니다.

싫으면 싫다고 거절 의사를 확실히 하셨어야죠..

아무리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도 그렇지요. 친한 사람이 돈꿔달라는 부탁도 아니구 처음 보는 사람이

가기 싫은데 억지로 가자고 하는데 그냥 따라 가는거는 조금 납득하기 힘드네요.

31년간 시달려 왔어도 강하게 관심없다 하면 저렇게 까지는 들러 붙진 않던데..

혹시 꾸민 이야기는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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