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독교에 절망한 경험



나의 기독교 경험담

내가 기독교에 절망한 경험

예수의문 11 3,593 2006.04.24 13:12
기독교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구하라 주실 것이라고 한다

나는 사실 세상적 기준으로는 어느정도 성공을 한 사람이오며
그다지 먹고 사는데 지장을 받는 사람은 아닙니다

나는 일전에 매우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순복음 오산리 기도원을 찾았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나는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였습니다

성령의 은사인 방언을 받고자 하였지요

저는 계모의 슬하에서 성장하면서 아버지의 사랑이
저에게서 떠난 것을 경험한 유년기를 보내온 사람이기에

누가 나를 말로 사랑한다는 것을 왠만해서는 믿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믿는 자에게 따르는 표적중에
하나인 방언의 은사를 받아야만 비로서 내가 선택된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질수 있었기에 이것은 저에게는 실로 절실한 신앙의
과제였으며 필수적인 사항이었다

그러나 결국 나는 방언의 은사를 받지 못하고 산을 내려오면서
온갖 자괴감과 상실감 그리고 무어라 형언할수 없는 마음의
어두운 절망을 안고 집으로 오고 말았다

도데체가 무엇이 사랑이란 말인가?

무엇이 그분의 나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길래
당신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그토록 절절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원에 올라 무덤옆에서 울며 불며 기도하고 밤이 새도록
부르짖으며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고자 저에게 방언의 은사를
달라고 그토록 목이 메어 부르짖었던 나를 절망가운데 하산하게
하였는가?

한마디로 인간이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몰인정하고 야박할수가 없다

헌데 자신을 사랑이라고 표현하고 구하라 주겠노라고 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등 온갖 달콤한 말로
사람의 마음을 그에게 향하게 한뒤 진작 찾아간 나에게
그토록 절망감을 안기고 산을 내려오게 하는 그런 추잡한 신은
마음속에 전혀 다시는 두고 싶지 않았다

도데체가 내가 느낀 하나님은 괴팍하고 인정머리가 없고
나의 삶속에서 그의 인자하고 사랑이 넘치는 그런 것들을
경험할수 없었다

신이여 ! 그토록 나의 삶속에 거짓된 당신을 체험하며
사느니 차라리 당신을 나의 삶속에서 제거하고 싶을 뿐입니다

제발 헛된 말로 가따나 힘들게 사는 인간들을 희롱하지나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의 인간에 대한 사랑~ 참으로 개별적 체험을 하기 힘든
것이며 이런 혼란의 와중에서 심리적 고통을 받느니 차라리 그와의
더러운 관계를 단절하고 싶을 뿐이다

예수는 사람을 선별하고 선택하는 자이다
누구는 달라고 안해도 거저 주고 누구는 달라고 발광을 해도
안주고 그야 오야맘이겠지만 몇번 시도해서 아니다 싶으면
더이상 마음의 회의와 고통을 가지고 살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고 인생을 그나마 긍정적으로 살다 가는게 현명해 보인다

그러니 그렇게 편협한 속성을 지닌 절대자에게 인생을 맞길수도
없거니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살수도 없다.자신이 불택된 다수의 무리에
속하는지를 빨리 간파하고 차선의 삶을 사는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한다

Comments

수수테리 2006.04.29 14:13
예수는 허구고 똥경은 구라입니다

그리고 제깟놈이 뭐라고 사람을 선택하고 자시고합니까?
Guinness 2006.04.25 18:45
내가 가던 교회는 항상 방언 시간들이 있던데요
근데 다들 자아도취에 빠져서 하던데요? 난 그냥 입으로 기도하는게 방언인가보다 했는데,,
방언이란게 뭐 대단한가요?
그리고 야훼는 사랑을 줄듯줄듯 하면서 안주게 되어 있어요
맨날 정성이 부족하다 하면서,, 그래야 사람들이 교회를 계속 다니면서 헌금을 하죠,,

일반 잡신이랑 다를게 없어요,, 잡신도 존재하긴 존재해요,, 사람한테 기생해서 먹고사는 잡신요,,
전차부대장 2006.04.25 01:29
심각한 상황에서..저 농담같이 들리시겠지만...
헌금을 내셔야 합니다.....주님의 축복을 받으려면요...
ㅠ_ㅠ 헌금통 돌릴때 왜그렇게 싫었던지...그냥 돈걷는것처럼 밖에 안보이던데...


이거 왜 이리 우스운지.
저도 헌금을 제대로 안내어 제가 방언하는 건 고사하고
남이 방언하는 모습도 한번도 안 봤는데 돈을 안내 주님의 축복을 못 받아서
그런 모습을 한번도 못 봤나??
접신할때나 성령이 내릴때는 딸꾹질 약이 특효랍니다.
예수의문 2006.04.24 22:42
사천왕님의 글에 많은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자신을믿자 2006.04.25 00:40
심각한 상황에서..저 농담같이 들리시겠지만...헌금을 내셔야 합니다.....주님의 축복을 받으려면요...
ㅠ_ㅠ 헌금통 돌릴때 왜그렇게 싫었던지...그냥 돈걷는것처럼 밖에 안보이던데...
=============== 연희홀릭님 리플

가관이군...
달봉이 2006.04.24 22:25
방언과 무당의 신내림이 무엇이 다른가요?
그래도 무당은 작두나 타지
작두타는 목사 보았습니까
자기네들은 미신이 하는것 안 한다 하지만
목사들의 하나님에 대한 성령은 무당의것괴 비교해도 한참 떨어집니다
이런 무당만도 못한것들이 무엇을 하겠습니까?
 신은 없는겁니다  다만 인간이 만들었을 뿐입니다
사천왕 2006.04.24 20:18
야훼에게 기도하셨을 때는 큰 고통을 경험하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절망에서 여호와 야훼가 도와 주길 바라셨을 것으로 예상을 해 봅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구요.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일반적은 패턴으로 생각해 본다면, 그 절망의 순간이 사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끝이기 때문에 절망한 것이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을 해 봅니다. 그 절망의 순간이란 것은 그 당시의 현실 자체보다도 앞으로 더 잘 못되면 어쩌나? 앞으로 더 절망적이면 어쩌나 하는 장래에 대한 걱정이 사실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린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 입니다만, 만약에 절망적인 현실을 받아들이고, 비록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에 처해 있지만 앞으로는 반드시 더 잘 되고, 어려운 일도 더 잘 풀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절망이 극복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잘되고, 반드시 일이 잘 풀려 나간다는 스스로의 마음 속에 다짐이 있고 자신이 있다면 야훼에게 애걸 복걸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남의 사정도 모르고 엉뚱한 소리를 드린 점을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다만 예수의문 님께서 앞으로 세상을 바른 눈으로 보시고, 선한 눈으로 보시고, 또 기독교인의 사랑이 아닌 우리의 보편적 자비의 눈으로 보실 수 있으시면 세상이 항상 밝은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반기련에 좋은 글을 많이 써 주시고, 그 예수나 여호와에게 속지 마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연희홀릭 2006.04.24 19:44
심각한 상황에서..저 농담같이 들리시겠지만...헌금을 내셔야 합니다.....주님의 축복을 받으려면요...
ㅠ_ㅠ 헌금통 돌릴때 왜그렇게 싫었던지...그냥 돈걷는것처럼 밖에 안보이던데...
서로 2006.04.24 13:59
신이라는 건 절대적인걸 의미합니다.
절대를 강조하는 것 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은 없읍니다.
정치권력도 종교권력도 부패와 개혁을 반복했지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를 읽고 절대적인것은 없다고 자부햇지요.
철학은 본래 과학에서 나오니까요.
과학이 어두운 세상에서는 어두운 만큼의 철학이 나오는 거지요.
무지 몽매하던 히브리 쌍것들이 어두운 야훼잡신이 절대적이라고 무지몽매한 히브리 인들을 선동해서
살과 살을 붙여서 세상을 어지럽게 하네요.

그에 비해서 유교나 불교 같은 동양철학에서는 절대적인걸 강조하지 않습니다.
부처도 누구나 수행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성철스님 같은 분도 부처나 다름 없는 분입니다.
유교도 상대적인 인간관계를 조율한 철학이고요.
신은 인간이 만들었을 뿐이죠.
예수의문 2006.04.24 13:47
그가 사랑이 아니라는 것은 여러군데 나타나더군요 출애급 당시에 애급인들의 장자를 다 죽이고 여러가지 재앙을 내리는 모습이나 인간을 홍수로 수장시키거나 그외에 소돔성을 불로 멸하는 것이나 예수 출생 당시에 3살미만의 사내아이들이 예수 때문에 무고한 죽임을 당하는 모습이나 여러가지 정황이 실로 악한 모습의 일면을 아울러 지닌 존재라는 느낌이오며 내가 체험한 신은 매우 인정머리 없는 신으로 경험함
서로 2006.04.24 13:43
개독인이라면----- 그래도 야훼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세상에 절대라는건 없다. 절대라는건 뉴턴 시대로 끝났고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원리를 주장했다.
이 세상은 모두 상대적인 원리로 움직인다.
신도 자신만의 신이지 상대에게는 신이 아니다.
엄청난 고통앞에 신을 찾지만 그건 자기 최면일 뿐이다.
최면에 얼마나 빠져 살아야만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죽을때까지 못돌아가는 사람도 많다.
극기로 이겨내라
산속에서 몇일을 헤메다 보면 삶의 의지가 새로 돋아나는 느낌을 나는 자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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