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여친이 개독에 빠졌어요-0- ' 라고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3월 4일 '여친이 개독에 빠졌어요-0- ' 라고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땅콩강정 16 3,305 2006.03.21 00:48
방금 전화로 헤어졌어요...

아아 높기만 놓은 종교의 장벽은 철옹성인가요?

이성이라도 통했으면 좋으련만

나중에 서로를 위해서

오늘 굳게 박카스 세병을 까구서 ㅡ,.ㅡ(그래도 취함)

전화했습니다.

우리 헤어지자고

어쩌면 자기가 할 말 내가 대신해준거겠죠

참 우린 안 헤어질 줄 알았는데 말이죠..

사람 좋고 인간성 좋은 거랑

역시 다른 차원의 문제

기독교만큼은 가정으로 끌어들이고 싶지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했죠

너 한국에 돌아와서(그녀는 유학중) 가족들한테

정말 무리하게 전도하지말라고 가족들하고도 멀어진다고

어찌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회원님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지금 심정입니다만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두서없는 나의 연애 실패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흑 ㅜ ㅜ

-슬픈 땅콩강정_

Comments

광개토 2006.03.24 11:54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지금 제 주위의 아는 형도 사귀는 사람과 종교 문제로 참으로 힘들어 하는데,(그 형 집안은 독실한 불교 애인 집안은 독실한 기독교) 그 형의 미래도 강정님처럼 되는건 아닌지...암튼 힘내세요!! 이럴 때 꼭 빠지지 않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세상에 여자는 많다...
땅콩강정 2006.03.24 04:04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사람인지라 어이없는 이유로 인한 헤어짐에 무척이나 괴롭고 힘이 듭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너가 기독교 알게 되서 너 맘 편하고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그렇다면 널 사랑하는
나는 축하해주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단지 내가 기독교를 안 믿는다고 믿음이 없다고해서
단번에 정말 단번에
지난 우리 만난 시간에 몇분의 몇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날 버릴 수 있다는 것은 몇번을 태어나도 이해할 수 없다.
그래 너랑 나랑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할게..나도
니가 좋아하는것 이해해보려고 많이 노력했다.
니가 좋아하는 복음성가 구해서 엠피쓰리 한가득 채워서도 주었고
너따라 교회도 나가 보았다.
어떻게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 딱 두부류로 나뉘고 믿는 사람만을 사람이요 연인이요 우리 부모형제라 인정하는거니..
그래 잘 살거라~

이랬습니다.

빨리 잊으려고 노력하지 않겠습니다 그게 더 힘이 든다는 것을 알기에...시간이 약이라는 말로
오늘 새벽녘까지 잠 못들고 있는 제 자신을 위로할랍니다.
후후후...24년간 쏠로인 저로서는 할 말은 없지만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종교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심하게 현혹시키는 거라서 빠져나오기가 무척이나 힘들죠
특히 기독교는 논리는 없고 차이는 인정하지 않는 똘레랑스(타인과의 차이를 인정하자)라고는 찾아 볼수 없는 종교라서 더욱 그렇죠
참고로 겐적으론 카톨릭 국가인 프랑스가 똘레랑스를 주장 하는것 자체가 앞뒤가 안 맞습니다.(이건 또 뭔얘기래)
아침햇살 2006.03.22 22:34
힘들겠지만 지나간 일이지요..힘내세요..상대가 다단계판매에 빠졌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마약에 중독되었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사람들과는 멀쩡한 대화를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거나 미래를 설계할 수가 없잖아요~ 그들을 종교인이라고 생각하니까 배신감을 느끼는 겁니다. 그들은 그냥~ 다단계나 마약이나 사기를 일삼는 기업이라고 생각하세요. 평범한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힘든 것입니다. 가슴아프지만 그나마 일찍 경험해서 다행이다 하세요~~~
괴무리 2006.03.22 16:51
전 헤어진지.. 1년이 넘어가네요.. ㅡㅡ;; 개신교인이 만들어내는 안티 기독교...  과연 그들은 이런사실들을 알고나 있을까요?
겨울볕 2006.03.21 19:58
무엇이 악인가? 당신들이 악이다. 악을 선이라고 생각하고 자신들이 아니면 악이라는 이원론에 뿌리를 둔 믿음을 가진 패륜아들
쉬어가는나무 2006.03.21 14:11
남녀의 사랑을 미끼로 비신자를 시험에 들게하는 야훼 새끼..
남녀의 사랑을 미끼로 비신자에게 전도를 꿈꾸는 미친년/놈과..
그 미친년/놈을  사주하는 목사를 비롯한 교회 새끼들..
악마같은 새끼들..
 
믿는자는 교회에서 야훼의 사랑으로 이별을 이겨내지만..
믿지 않는자는 그 아픔을 고스란히 가슴에 새겨야 한다.
난 이게 더 분하다.
내 일이 아니어도.. 고스란히 아퍼할 누군가를 생각하면.. 내가 더욱 분하다.
정말 조까튼 새끼들..

땅콩강정님... 그저 힘내시란 말밖에는 드릴게 없군요.
다만.. 지금보다 더 큰 사랑이 님앞에 다가 오고 있음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하고 좌절 합니다.
그 좌절을 넘어야.. 더큰 사람이 되지요.
힘 내세요.

삶은 아름다운겁니다.
그 아름다운 삶을 야훼에게 저당잡힐 뻔했다가 가까스로 도망쳐 나왔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님께서 삶이 아름답다는것을 아시는 순간... 그 여친에게 감사하게 될겁니다.
인생사 새옹지마..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힘내세요
신은없다니깐 2006.03.21 13:01
잘 헤어졌습니다. 지하철이나 역에서 함 보세요.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외치는 아멘쟁이들, 자기 자식을 한강에 빠트려 죽이는 예수쟁이, 친자식과 성관계 맺는 개만도 못한 먹사새끼... 등등..
그런 폐륜아로 갈수 있는 길을 완전 차단하기란 힘듬니다. 특히 삶이 힘들고 어려울때 발병하기 쉽죠.
잘 헤어졌습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주위에 똘아이 아멘쟁이들을 볼때마다 그렇게 분명히 느끼실겁니다.
그럼..
행복한세상 2006.03.21 12:35
단지 종교때문에 다른 이유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거 옳치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 더
훌룡하고 더 진실된건 아닌데 말이죠. 눈 앞에 현실을 모르게 만드는 종교같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연인들이
종교라는 이유로 헤어지고 또한 교회에서 강요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종교인들이 행복하게 사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사는건 다 똑같은데 말이죠. 참 아타까운 현실입니다.
디져스라 2006.03.21 11:12
에휴!얼마나 가슴아프시겠어요.ㅠㅠ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시고 소주한잔드시고 다시 일어스셔요.
더 좋은 사람 만나면 됩니다.
 저를 비롯해 이런 사랑을 했다가 피보신 분들이 참 많은거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저같은경우 개독애인과 헤어지고 폭음에 음주운전에 폭행에 다 걸려서 돈 좀 많이 깨졌습니다.
 속상해서도 힘든데 그 뒤에 화를 참지 못해서 ..ㅠㅠ
그래도 그때 참 많은걸 깨달았습니다. 참 내가 어리석고 어리구나.그때나이29ㅋ
 지금은 안좋은일 있어도 화로 안풀고 마음을 비운답니다.기운내십시오.홧팅!!!
지독한사랑 2006.03.21 09:36
힘드시면 헤어졌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잠깐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세요..
마음속엔 그녀를 두시고요. 시간이 흐르면 마음속의 그녀도 떠나갈 거예요.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올 겁니다.
그래도 그렇지 않으면 마음속에 그녀가 떠나지 않는다면 .. !!??
~~교회 나가세요. 그럼 떠나 갑니다..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는 건데 할 말이 없네요. 꿋꿋이 버텨 내세요.
개독=모순 2006.03.21 09:30
님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헤어진지 3일째되는 사람입니다..(그녀는 먹사 딸..)
저도 지금많이 힘이들지만 씩씩하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사랑앞에선 그 어떠한것도 장애가 될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종교는 아니더라구여..
님... 우선은 그녀에 대한 미련에 감정보다는 냉철한 이성을 가지기 바랍니다..
힘내시라는 말은 하지않겠습니다..
님...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아자!!
래비 2006.03.21 04:05
아... 사랑이 이런 이유로도 변할 수 있다니..
이미 사랑이 신의 회초리쯤으로 변질된건가요?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ㅠ.ㅠ;;;
겨울볕 2006.03.21 02:05
20살이신데 여친... 부러워요 +-+
Rogen 2006.03.21 01:11
힘네세요~T T 너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약이려니 생각합니다....
기독교...무슨 이따위 어이없는 종교가 다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살.. 2006.03.21 01:02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_ㅜ
저도 같은 이유로 헤어진지 3주쯤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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